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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환경을 생각하는 와인, 델타 사르도네 2017(Delta Chardonnay 2017)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1. 3. 11.

화사한 레이블로 눈길을 사로잡는 와인, 델타 샤르도네(Delta Chardonnay). 하지만 멋진 외관 이상으로 훌륭한 의미를 담은 와인이다.

 

백 레이블의 'wines for environmental change'라는 문구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레이블은 환경을 중시하는 화가의 그림을 사용했고, 

 

환경 파괴와 이산화탄소 발생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탕수수를 이용한 친환경 코르크를 사용했다. 

 

게다가 판매 와인 1병 당 1$를 환경 단체에 기부한다. 이것만으로 대단히 멋진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쿨한 와인이다.

 

 

Delta for Environmental Change

Wines for Environmental Change

www.winesforchange.com

그들의 생각과 생산 와인에 대한 정보는 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 이름도 winesforchange.com 이라니... 하지만 와인인 만큼 맛도 중요하니까.

 

Delta Chardonnay 2017 California / 델타 사르도네 2017 캘리포니아

푸른 빛이 살짝 감도는 진한 볏짚 색 혹은 레몬 컬러. 망고 같은 노란 열대 과일 풍미가 확연하게 드러나며, 사과와 시트러스 같은 상큼한 과일 힌트, 은근한 바닐라 뉘앙스가 더해진다. 입에 넣으면 오일리 하지 않은 미디엄(풀) 바디에 적당한 신맛, 똑 떨어지는 깔끔한 여운. 복합적이거나 흥미롭다고 할 순 없지만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이지 드링킹 와인이다.

캘리포니아의 서늘한 해안지대의 포도를 사용해 효모 첨가 없이 발효하고 새 오크와 재사용 오크를 적당히 섞어 숙성했다. 와인 앤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 88점. 2018 빈은 90점으로 점수가 올랐던데, 눈에 보이면 사 봐야겠다. 좋은 의미가 담긴 와인이니까.

 

우럭 구이와 함께 마셨는데 진정 꿀맛이었다. 여수 돌산 양식장에서 직접 손질해 반건조한 우럭이라 쫄깃한 식감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능... 하루도 안 지났는데 또 먹고 싶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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