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음주/와인

'조지아-와인의 요람' 사진전 관람기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1. 3. 26.

한국국제교류재단 KF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조지아-와인의 요람' 전시회를 관람했다. 

 

 

'조지아-와인의 요람' 사진전 @KF갤러리(~4/1)

《조지아-와인의 요람》 사진전이 3월 3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KF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 KF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대한민국의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외국과의 교류사업을 통해 한

wineys.tistory.com

팬데믹 상황이라 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위 링크 참고), 전시장에는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는 리셉션 데스크에도 사람이 없었다는-_-;;;; 방문자 확인을 위한 리스트에 마지막 관람객은 3월 16일에 다녀간 것으로 되어 있....

 

어쨌거나 덕분에 아주 여유롭고 평화롭게 관람했다. 작은 전시회였지만 나름 즐거웠달까.

 

최근 오렌지 와인과 내추럴 와인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조지아 와인.

 

특히 커다란 토기인 크베브리(Qvevry, 케브리)를 이용한 양조방식은 조지아 와인의 특징이다. 이 항아리를 와인 저장고에 묻어 와인을 발효 및 숙성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김장 항아리를 땅에 묻을 때처럼 온도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어 와인이 잘 익는데 도움을 준다.

 

01

크베브리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보르도의 와인박물관 시테 뒤 뱅(Cite du Vin) 입구에도 영구 전시되고 있다고.

 

0123456789

입구에는 조지아 와인 연대기가 붙어있다. 그 시작은 기원전 6세기. 자그마치 8천 년 전이니 어마어마하다.

 

물론 와인의 발전에 기독교가 큰 역할을 했다는 건 주지의 사실. 

 

 

입구에서 상영되는 9분짜리 소개 영상을 하염없이 보다가 나왔다. 영상멍...

 

15분이면 볼 수 있는 작은 전시회이므로 종로/종각/을지로 지날 일이 있다면 잠깐 들러도 좋을 듯. 전날 예약이 기본이지만, 관람객이 거의 없으므로 양해를 구하면 들여보내 줄 것 같다. 아님 아예 스탭이 없거나;;;

 

20210323 @KF갤러리(을지로)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