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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6

De Molen, Heart & Soul / 드 몰렌 하트 & 소울 주말 저녁, 오랜만에 크래프트 맥주. 이름이 Heart & Soul이라니, 왠지 오그라든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건 아래 한글로 '(하트 & 소울)'이라고 적혀 있다는 것. 아래쪽엔 브루어리 드 몰렌도 한글로 병기해 놓았다. 검색해 보니 원래는 'Summer of '17'이라는 기 출시 맥주의 이름을 한국용으로 바꾸어 출시한 거라고. 한국 수입사와 긴밀한 관계임을 대놓고 티내는 레이블. 알코올은 5.4%, EBU 22.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필스, 무니크, 카라멜), 밀맥아, 비터홉(zeus), 레이트 홉?(cascade), 드라이 홉(mosaic, simcoe,columbus), 상면발효효모. 사용된 홉이 흡사 아메리칸 PA/IPA를 연상케 하는데 마셔 보니 실제 주도하는 풍미 또한 그렇다. 스타.. 2019. 1. 28.
75 Wine Company, Hogwash (Rose) 2017 / 75 와인 컴퍼니, 호그와시 (로제) 2017 돼지해, 돼지와인! 핑크핑크한 예쁜 로제 와인에 앙증맞진 않아도 어쩐지 정감가는 돼지 레이블이 붙어 있다. '와인21추천 BEST OF BEST, 2019년 행복을 부르는 와인'에 선정된 호그와시(Hogwash) 로제. 캘리포니아 최고의(=제일 비싼) 와인산지 나파 밸리에서도 최고의 밭 중 하나로 손꼽히는 투 칼론(To Kalon), 그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플롯이라는 벡스토퍼 투 칼론(Beckstoffer To Kalon) 빈야드를 소유한 턱 벡스토퍼(Tuck Beckstoffer)가 만드는 와인이다. 자선 바베큐 파티에 함께 제공할 와인을 찾다가 탄생하게 되었다는데, 오래된 포도밭에서 재배하는 그르나슈만 100% 사용해 남프랑스 로제를 캘리포니아적으로 해석했다고. 75 Wine Company, Hog.. 2019. 1. 20.
St. Louis, fond Tradition Gueuze Lambic / 생 루이스 폰드 트래디션 괴즈 람빅 오랜만에 람빅(Lambic). 새코미 맥주를 좋아하면서도 여러 사유(가격, 접근성, 다른 주류 등..) 때문에 자주 마시지는 못하는 편이다. 요 녀석은 레이블로 볼 때 람빅 중에서도 제대로 만든 놈일 듯. 람빅은 이 맥주를 만드는 브뤼셀 인근 지역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효모 '브레타노미세스 브뤼셀렌시스(Brettanomyces Bruxullensis, Brettanomyces Lambicus)' 때문에 만들어지는 맥주다. 다른 지역에서는 이 맥주를 만들 수 없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이 효모를 배양해서 비슷한 스타일은 만들기도 하는 듯.). 람빅 양조 시 개방형 발효조를 사용해 대기중의 야생 효모나 박테리아 등을 받아들여 발효한다. 브레타노미세스 외에도 시큼한 맛을 내는 젖산균 등 80여 가지의 미생물이 람.. 2019. 1. 16.
Moulin de Gassac Classic (Blanc) 2017 / 물랭 드 가삭 클래식 (블랑) 2017 홈플러스에서 물랭 드 가삭 길렘과 함께 독점 판매하는 물랭 드 가삭 클래식(Moulin de Gassac Classic). 랑그독 지역의 명가 중 하나인 도마스 가삭(Mas de Daumas Gassac)의 캐주얼한 라인업들이다.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물랭 드 가삭 와인들.- Moulin de Gassac Classic (Rouge) 2017 : https://wineys.tistory.com/484- Moulin de Gassac, Guilhem (Blanc) 2017 : https://wineys.tistory.com/469- Moulin de Gassac, Guilhem (Rouge) 2017 : https://wineys.tistory.com/468 일요일 점심에 삼겹살과 함께. 라볶이도 있었음... 2019. 1. 14.
Kaapse Brouwers, Harrie Saison / 캅스 브루어스 해리 세종 몇 일 전 저녁식탁에서 오픈한 맥주. 처음 보는 생산자에 세종임에도 53이라는 상당히 높은 EBU가 궁금해서 구매했다. ㅇㄹ수퍼 매니저님이 드몰렌의 세컨(?) 브루어리 같은 회사라 품질도 가격도 괜찮다고 하신 것도 구매에 한 몫 했음. 검색해 보니 실제로 캅스(Kaapse Brouwers)는 드 몰렌(de Molen) 브루어리와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에 위치한 페닉스 푸드 팩토리(Fenix Food Factory)의 양조장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브루어리다. 세컨드 브루어라기보다는 일종의 프로젝트(?) 인 듯. 초기에 화이트 와인 세종(White Wine Saison)이라는 맥주가 한국에 풀렸었던 것 같은데, 궁금하다. 알코올 6.1%, EBU 53. 원재료는 정제수, 맥아(필스너, 카라.. 2019. 1. 6.
Sixpoint, 3Beans Porter / 식스포인트 3빈스 포터 사 놓고 오래 뜸들이던 녀석인데 오늘 드디어 삘이 왔다. 사실은 오랜만에 슈피겔라우 배럴 에이지드 비어 전용잔을 쓰고 싶었던 것도 상당 부분 작용했음 ㅋㅋㅋ 식스포인트(SIXPOINT Brewery)는 캐그 외에 유통은 캔으로만 하는, 그러니까 병을 사용하지 않는 브루어리다. 2004년 뉴욕에 설립해서 캐그용 드래프트만 만들다가 2010년부터 캔입을 시작했다. 이들의 맥주는 스윗 액션 페일 에일(Sweet Action Pale Ale)을 비롯하여 서너 가지를 마셔 보았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선호하는 스타일. 참고로 난 캔보다 병을 선호했었는데 이들 때문에 캔에 대한 인식이 상당 부분 바뀌었다. - SixPoint Brewery, The Crisp Lager & Resin IIPA : https://win.. 2019.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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