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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뜨 드 본8

291. 몽라셰의 기슭에서 탄생한 최고의 와인, 오 피에 뒤 몽 쇼브(Au Pied du Mont Chauve) 예전에 한국에 수입됐던 미셸 피카르(Michel Picard)의 딸 프란신 피카르가 꼬뜨 드 본의 좋은 포도밭만을 골라 만드는 와인, 오 피에 뒤 몽 쇼브. '몽라셰 산의 발치'라는 와이너리의 이름처럼 몽라셰 부근의 포도밭들이 주력이다. 맛은... 직접 사서 확인하시라.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와인들이니까.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몽라셰의 기슭에서 탄생한 최고의 와인, 오 피에 뒤 몽 쇼브(Au Pied du Mont Chauve) 명실상부 부르고뉴 최고의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몽라셰(Montrachet). 이 그랑 크뤼의 명성이 얼마나 높은지 밭을 둘러싼 샤샤뉴(Chassane)와 쀨리니(Puligny) 두 마을은 이름.. 2023. 9. 21.
Rene Lequin-Colin, Bourgogne Chardonnay 2020 / 르네 르켕 콜랭, 부르고뉴 샤르도네 2020 오랜만에 집에서 부르고뉴 와인. 사실 리델 파토마노 글라스를 빨리 개시하고 싶어서 레드를 마실까 했었는데, 날씨도 안주도 화이트를 원하고 있어서 요 녀석을 선택했다. 하긴, 리델 베리타스 샤르도네 글라스도 오랜만이네. 르네 르켕 콜린, 부르고뉴 샤르도네(René Lequin-Colin, Bourgogne Chardonnay). 일단 이름에 '콜랭'이 붙어 있으면 주목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런데 르켕 가문도 상당히 뼈대가 굵은 가문이라고. 르켕은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남쪽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상트네(Santenay)에서 17세기 이전부터 포도를 재배해 온 가문이라고 한다. 1990년대 이 집안의 르네 르켕(René Lequin)이 콜랭 가문의 조제트 콜랭(Georgette Coli.. 2023. 7. 16.
부르고뉴 빌라주 와인 모임(with WINEY) 오랜만에 부르고뉴(Bourgogne) 와인 드링킹.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꼬뜨 도르(Côte D'Or)에서 대안을 찾아보자는 의미로 아직 가격이 폭등하지 않은 마을을 중심으로 와인들을 골라 봤다. 꼬뜨 도르는 크게 북쪽의 꼬뜨 드 뉘와 남쪽의 꼬뜨 드 본으로 나뉜다. 꼬뜨 드 뉘(Côte de Nuits)는 디종(Dijon)에서 뉘 생 조르쥬(Nuits-Saint-Georges) 마을에 이르는 꼬뜨 도르의 북부지역이다. 이 지역은 피노 누아(Pinot Noir) 품종으로 만드는 레드 와인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9개 그랑 크뤼 중 8개는 레드 와인만 생산하며, 뮈지니(Musigny) 그랑 크뤼만 레드와 함께 화이트 와인을 소량 생산한다. 마을급 이상의 와인 또한 대부분 레드 와인이며 화이트.. 2023. 7. 7.
Domaine Louis Boillot & Fils, Beaune 'Les Epenotes' 2017 / 도멘 루이 부아요 에 피스, 본 '레 제프노트' 2017 도멘 루이 부아요(Domaine Louis Boillot)는 2002년 루이 부아요가 샹볼 뮈지니 마을에 설립한 도멘이다. 원래 즈브레 샹베르탱 마을에 위치한 아버지의 와이너리 도메인 루시앙 부아요(Domaine Lucien Boillot)에서 동생과 함께 일하다가, 아버지 사후 포도밭을 분할하여 아내가 있는 샹볼 뮈지니로 왔다. 현재 그의 아내 기슬랭 바토(Ghislaine Barthod)는 별도 도멘을 운영하고 있는데, 포도밭 관리팀은 공동으로 활용하지만 양조 및 판매는 철저히 분리해 진행한다. 아들 클레망(Clément)은 본에서 양조를 공부한 후 캘리포니아의 칼레라(Calera), 보르도의 뷰 샤토 세르탕(Vieux Chateau Sertan)등 훌륭한 와이너리들에서 경력을 쌓고 2014년부터 부.. 2023. 3. 30.
20년 잘 숙성된 클래식 부르고뉴, Domaine Simon Bize & Domaine Parent 후배가 운영하는 와인공방에 첫 방문. 와인공방 : 네이버 m.place.naver.com 와인공방은 부르고뉴 와인을 중심으로 고객이 원하는 와인에 대해 맞춤형 클래스를 진행하고, 와인 판매도 하는 단정한 공간이다. 인스타그램(@wine_tasting_venue)를 보면 그동안 진행된 클래스의 클라스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부러웠던 Egon Muller, Scharzhofberger Auslese 1990과 2019 빈티지 비교 시음. 와, 이 와인이 상상 속의 동물이 아니었구나... 이외에도 시중에 러닝되지 않는 다양한 와인, 다양한 빈티지들이 이 친구의 공방에서는 잘도 등장한다. 다루는 와인으로 보나 와인에 대한 열정, 와인 지식 등 모든 면에 있어서 존경할 수밖에 없는 후배. 이날 마신 와인 두 .. 2021. 12. 19.
237. 부르고뉴 : (6)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부르고뉴 전 지역을 개괄하는 연재의 마지막 편. 솔직히 부르고뉴 와인의 경험이 일천한데 이런 연재를 하는 게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수박 겉핥기로 2번 방문한 게 전부인데, 마셔보지도 못한 그랑 크뤼들을 언급하며 평가와 요약을 해도 되는지 걱정스러웠고. 결국 책과 미디어로 배운 내용에 약간의 경험을 덧대어 정리하는 형태밖에는 되지 못하니까. 하지만, 한국 천주교도 책으로 들어온 교리를 연구하면서 자생적으로 믿음의 꽃을 피우지 않았던가. 내가 알고 있는 내용과 최소한의 경험이 누구에겐가는 도움이 될 거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새로운 것을 전달하지는 못해도 간결한 정리라도 될 수 있길 바랬고. 나는 여전히 부르고뉴 신자다. 비싸서, 희소해서 자주 만나지 못할 지라도, 이제는 마시지 못할 와인이라고 투덜대.. 2021. 12. 5.
Domaine Vincent Legou, Beaune 2015 / 도멘 뱅상 르구 본 2015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양고기 집에서 와인 한 잔. 한 병은 지난번 다른 양고기 집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던 카바이(Kabaj Luisa) 루이자. WINEY @화양연가 양을 쫓는 모험, 아니... 양을 굽는 모험. 화양연화 아닌 화양연가에서. 원래 룸처럼 칸막이가 쳐진 개별 공간을 예약하기 어려운 집인데 코로나19 사태 때문인지 자리가 있었다. 몇 주 묵은 회포 wineys.tistory.com 그리고 다른 한 병은 이 날따라 심하게 당겼던 부르고뉴 와인으로. 도멘 뱅상 르구(Domaine Vincent Legou)는 이마트에서 비교적 쉽게, 그리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부르고뉴 와인이다. 뱅상 르구는 DRC에서 와인메이커로 일했던 엄청난 이력의 소유자. 그런 생산자의 와인이 마트에서 가성비.. 2021. 5. 19.
Jean-Michel Giboulot, Savigny-les-Beaune 2012 / 장 미셀 기불로 사비니 레 본 2012 팔각을 넣어 삶은 돼지 앞다리살 수육. 여름에 고기 먹는 방식으로 딱이다. 와인도 무겁지 않은 피노 누아(Pinot Noir)로. 장 미셀 기불로(Jean-Michel Giboulot)는 사비니 레 본(Savigny-les-Beaune)에 근거를 둔 생산자. 1935년부터 3대째 이어지고 있으며 5개의 프르미에 크뤼 밭을 보유하고 있다. 1982년 장 미셀이 물려받은 후 2010년부터 유기농으로 전환했다고. 처음에 이 집의 20년 가까이 된 올빈을 마시고는 좀 아쉬웠는데, 지난번에 마신 2014 빈티지의 프르미에 크뤼는 제법 괜찮아서 빌라주 급 와인도 사 보았다. Jean-Michel Giboulot, Savigny-les-Beaune 1er Cru Aux Fourneaux 2014 / 장 미셀 기불로 .. 2020.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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