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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므롤5

303. 메를로 매월 연재하는 Wine21's PICK 11월호. 불쌍한 품종(?) 메를로를 소개했다. 메를로를 소개하는 기사인데 처음부터 메를로 안티가 주인공인 영화를 소개한 이유는 현재 메를로의 상황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위(?)로는 카베르네 소비뇽에 치이고, 아래는 피노 누아나 내추럴 와인 같이 좀 더 가볍고 편안한 와인들에 치이고 있달까. 특히 카베르네 소비뇽과 차별적인 메를로의 개성을 일반 소비자들이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마세토 같은 프리미엄 메를로들은 지나치게 비싸고. 하지만 메를로는 분명 마셔볼 만한 가치가 있는 품종이다. 처음에는 이태리 북부나 보르도 우안 블렌딩 와인부터 마셔 보는 걸 추천.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 2024. 2. 17.
2023 보르도 그랑크뤼 전문인 시음회(UGCB Tasting 2020 vintage) 보르도 그랑 크뤼 협회(Union des Grands Crus de Bordeaux)가 주최하는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 올해는 2020년 빈티지이다. 포토존도 만들어놨는데, 다들 와인 시음하느라 큰 관심은 없더라는 ㅎㅎㅎㅎ 작년과 마찬가지로 아직 의 평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는 제법 괜찮은 점수를 주었는데, 보르도 좌완과 우안 모두 2019년과 정확히 동일한 점수다. 하지만 소테른은 상당히 어려움을 겪은 듯 점수가 90점 아래로 내려갔다. 의 평가도 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소테른에 92점을 주었는데, 이건 점수의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면 높은 점수는 아니다. 요약하면 드라이 레드와 화이트는 비교적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빈티지이고 소테른은 다소 잘 골라야 할 빈티지라는 얘기다. 그런.. 2023. 11. 23.
2022 보르도 그랑크뤼 전문인 시음회(UGCB Tasting 2019 vintage) 보르도 그랑 크뤼 협회(Union des Grands Crus de Bordeaux)가 주최하는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 올해는 2019년 빈티지이다. 2015년 이래 워낙 좋은 빈티지들이 이어져 2019년이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일 지경이지만, 사실 충분히 좋은 빈티지라고 한다. 아직 의 평가는 나오지 않았지만, 도 의 평가도 결코 낮지 않다. 최근 몇 년 팬데믹과 바쁜 업무 때문에 방문하지 못했는데, 그 사이에 뭔가 분위기가 살짝 바뀐 것 같다. 보르도 와인의 올드한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는지, 이렇게 디제잉 부스도 있고... 여전히 사람은 많다. 목욕탕에서 동창회 하는 기분. 가장 아쉬운 점은 부스 규모가 점점 축소되고 있는 것 같다는 것. 한국 시장에서 보르도 와인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기 때.. 2022. 12. 25.
Chateau Lafleur du Roy "Cuvee Excellence" 2014 Pomerol / 샤토 라플뢰르 뒤 루아 퀴베 엑설렁스 2014 포므롤 한우 1+등급 채끝살. 버섯과 은행도 함께 구웠으니, 와인을 열어야지! 샤토 라플뢰르 뒤 루아 퀴베 엑설렁스(Chateau Lafleur du Roy Cuvee Excellence). 보르도 우안 뽀므롤(Pomerol) 지역의 와인 코스트코에서 4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팔기에 냉큼 집어왔다. 포도밭 규모가 800ha도 채 되지 않는 작은 지역인 뽀므롤. 그 지역의 와인이 이 가격이면 맛은 확인해 보는 게 예의일 것 같아서. 보르도 와인 치고는 백레이블의 설명이 친절하다. 뽀므롤 지역의 중심부에 빼어난 떼루아의 포도밭 3.2ha를 보유하고 있다고. (당연히) 메를로 중심의 블렌딩이며 과일의 농밀함과 나무향이 조화를 이룬단다. 그런데 검색을 해 보니 조금 혼란스러워진다. 'Chateau Lafleur du.. 2019. 12. 7.
Chateau de Sales 2009 팔꿈치 부상(?)으로 술 못 마시는 변대인과 함께 오리 백숙. 오리 백숙 참 실하다. 가게 이름이 뭐였더라... 마포에 있는 집인데. 맞다, 박달재. 조박집 옆 오래된 느낌의 가게다. 변대인은 못 마셔도 나는 마셔야지.. ㅋㅋ 변대인이 가져온 깔리테라 리제르바 샤르도네 '15 하프 보틀, 그리고 샤토 르 쌀 '09 하프 보틀. 포므롤을 하프 보틀로 만나기는 쉽지 않은데.. 집에서도 제대로 차려드시는 분이 혼술용으로 쓰시기 좋겠다. 좋은 쇠고기로 스테이크 구워서.... 캬~ Chateau de Sales 2009 Pomerol 컬러는 자세히 안 봤지만 검은 빛 감도는 밀도 높은 루비. 약간의 오렌지/가넷 림이 형성되었다. 맥주잔에 마셨는데 상당히 피어오르는 향기... 주로 검은 과일이지만 묵직하진 않다. .. 2016.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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