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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어 에일11

TO OL, Sur Mosaic / 투올 수르 모자익 돼지 앞다리살을 볶았다. 술을 마시지 않으려던 저녁이었지만, 어느새, 투올 수르 모자익(TO ØL Sur Mosaic) 수르(sur)는 덴마크어로 시다(sour)는 뜻. 투올의 수르 시리즈는 한 가지 홉만을 사용해 해당 홉의 특징을 드러내는 사워 맥주 시리즈다. 나 같은 신맥주 성애자 + 호기심쟁이들에게 딱 맞는 맥주랄까. 가급적 수르 시리즈는 보이는 대로 사고 있는데, 그래 봐야 이제 세 번째. TO OL, Sur Sorachi Ace Brett India Pale Ale / 투올 수르 소라치 에이스 브렛 인디아 페일 에일 토요일 저녁의 반주. 안 마시려다 술 없는 주말 저녁이 무슨 의미인가 싶어서. 매력적인 레이블. 투올(TO ØL)의 수르(Sur) 시리즈 중 하나. Sur는 덴마크어로 Sour라는 .. 2019. 12. 17.
TO OL, Sur Sorachi Ace Brett India Pale Ale / 투올 수르 소라치 에이스 브렛 인디아 페일 에일 토요일 저녁의 반주. 안 마시려다 술 없는 주말 저녁이 무슨 의미인가 싶어서. 매력적인 레이블. 투올(TO ØL)의 수르(Sur) 시리즈 중 하나. Sur는 덴마크어로 Sour라는 뜻. 수르 시리즈는 Sur 뒤에 홉 명을 붙여서 해당 홉만의 성격을 드러내는 시리즈다. 한마디로 싱글 홉을 사용해 만드는 사우어 에일(Sour Ale). 이 녀석은 소라치 에이스라는 홉을 사용했는데 브렛(Brett)까지 첨가해 만드는 제법 복잡한 맥주다. 게가사 IPA라니... 레이블만 봐서는 어떤 스타일을 보여줄 지 감이 안 잡힌달까. 예전에 마셨던 또다른 Sur 시리즈인 'Sur Citra Dryhopped sour pale ale'과는 또 다른 느낌일 듯. 그 녀석도 상큼하고 개운한 것이 내 스타일이었는데. 소라치 에이스.. 2019. 3. 3.
Evil Twin, Sanguinem Aurantiaco / 이블 트윈 상귀넴 아우란티아코 폐허(?) 속에 피어난 한 캔의 맥주. 붉은 오렌지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상귀넴 아우란티아코(Sanguinem Aurantiaco). 이름이 뭔가 라틴어스러운데, 의미는 그냥 블러드 오렌지라고. 이름대로 블러드 오렌지가 첨가된 사워 에일이다. 정제수와 보리맥아, 홉, 효모에 블러드 오렌지 추가. 알코올은 3.25%. 딱 내가 선호하는 저알콜이다. 문제는 맛이 있느냐. Evil Twin, Sanguinem Aurantiaco / 이블 트윈 상귀넴 아우란티아코아쉽게도 잔에 따른 사진을 못 찍었는데 일반적인 사워 에일처럼 탁하고 톤 다운된 레몬/베이지 컬러다. 그런데 탄산감이 너무 적고 헤드 또한 처음부터 거의 형성되지 않는다. 물론 유지되지도 않고. 향은 뭔가 시트러스 속 껍데기 같은 느낌과 세종 특유의 에.. 2018. 4. 2.
TO OL, Sur Citra / 투 올 수르 시트라 이름도, 정보도 보이지 않는, 하지만 아름다운 레이블. 고개를 살짝 돌리니 뭔가 보인다. 역시 투 올(TO ØL).스타일리시한 레이블에 이름은 보일똥 말똥하게 써 놓았다. 수르 시트라(Sur Citra). 'Dryhopped sour pale ale'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맥주는 시트라 홉을 드라이 호핑에 사용한 듯 싶다. 찾아보니 Sur Amarillo, Sur Simcoe 등 다른 홉을 사용한 시리즈들도 있는 듯 싶다. 눈에 띄면 다 마셔보고 싶은 것들. 시트라 홉(Citra hop)은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시트러스 풍미가 도드라지는 아로마 홉이다. 할러타우 미텔프뤼(Hallertau Mittelfrüh), 테트낭(US Tettnang), 브루어스 골드(Brewer's Gold), 이스트 켄트.. 2018. 3. 3.
Prairie Artisan Ale, TWIST / 프레리 아티장 에일 트위스트 아기자기한 만화 같은 레이블. 게다가 요 녀석은 좀 컬러풀하다. 그리고 맥주 스타일이 전면에는 나와 있지 않네. 백레이블을 봐야겠다. 드, 등짝을 보자;;; 프레리 아티장 에일의 트위스트 드라이홉트 팜하우스 에일(Prairie Artisan Ales, Dry-Hopped Farmhouse Ale). 팜하우스 에일이면 세종(Saison)인데 드라이 호핑을 했으니 홉 향이 도드라지는 세종이다. 요즘 이런 식으로 세종에 장난(?!)을 치려는 시도가 많은 듯. 나야 물론 좋지. 그런데 백레이블 우측 하단에 오묘한 문구가 써 있다. "Brewed and Canned by Krebs Brewing Co." 양조와 캔입을 크렙스 브루잉에서 했다는 얘긴데, 크렙스 브루잉은 누구? 서, 설마 컨트랙트 브루잉(contra.. 2017. 12. 10.
Jolly Pumpkin, Oro de Calabaza Artisan Golden Ale / 졸리 펌킨 오로 데 칼라바자 아티잔 골든 에일 간만에 사우어. 경리단길 사우어 퐁당에서 개업 1주년 기념 50% 행사 중인 사우어 에일이다. 크라운 캡에 선명한 홉과 보리. 그리고 김종필?? 김진표???;; 레이블에 뭔가 요소가 많아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이름을 한 번에 알아채기 힘들 것 같다. '오로 데 칼라바자(Oro de Calabaza)'가 맥주의 이름인데 오로는 스페인어로 '황금', 칼라바자는 스페인어로 '호박'이라는 뜻이니 '호박의 황금(보물?)'이라는 의미가 되시겠다. 브루어리 이름이 졸리 펌킨이니 말장난을 한 거겠지. 이름대로 왠 카리브해의 해변(섬?) 같은 곳에서 발견된 보물 상자 안에 맥주가 들어 있다. '오크 숙성한 아티장 골든 에일'이라는데 병에서 2차발효까지 했나 보다. 레이블 오른 쪽에 좀더 상세한 설명이 적혀 있다. 이분 .. 2017. 12. 5.
Upright Brewing & Cascade Brewing Tasting / 업라이트 브루잉 & 캐스케이드 브루잉 시음회 @ 와인&모어(한남점) 오랜만에 찾은 Wine & More 한남점. 오늘은 와인 시음이 아닌 크래프트 비어 시음. 와인&모어 청담점과 한남점 카톡플친 등록을 하면 무료 시음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참가비도 없는데 엄청난 와인/맥주/위스키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 핵이득 테이스팅이니 '와/맥/위덕'이라면 필히 등록하도록 하자. 오늘의 맥주는 업라이트 브루잉(Upright Brewing)과 캐스케이드 브루잉(Cascade Brewing). 둘 다 미국 북서부 오리건 주 포틀랜드(Portland)에 위치한 양조장이다. 와인맥덕들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포틀랜드는 인구 60만의 작은 도시인데 맥주 양조장은 80여개나 있다. 80년대 양조장에서도 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크래프트 비어가 융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요.. 2017. 4. 22.
Br. Verhaeghe Vichte, Duchesse de Bourgogne / 두체스 드 부르고뉴 간만에 사우어. 비교적 초기부터 수입되던 두체스 드 부르고뉴. 와인 애호가에게는 아주아주 친숙한 이름이 맥주 이름으로 쓰였다. 생산자는 Verhaeghe Vichte (베르해게 비히테라고 읽는 거 맞나...?). 얼마 전 마셨던 Vichtenaar Flemish Ale과 같은 생산자다. Vichte는 벨기에의 작은 마을 이름인데 타일 생산으로도 유명하다고. 생산자에 대한 설명은 잘 정리된 포스팅이 있어 링크. 두체스 드 부르고뉴(Duchesse de Bourgogne)는 벨기에 북서쪽 플랜더스(Flanders) 지방 전통적인 스타일인 플레미시 레드 에일(Flemish red ale)이다. 홈페이지의 설명을 보면 본 발효를 마치고 라거링(lagering)을 진행한 후 오크통(oak casks)에서 몇 개월.. 2017. 4. 2.
Prairie Artisan Ales, Prairie Weisse 왠 메기 한 마리가. 귀여운 보틀 모양에 Prairie Artisan Ales라고 쓰인 폰트도 예쁘고, 레이블도 아주 독특하다. 이집 레이블들이 다 이렇게 예쁘던데. 요렇게 말이지... 다른 맥주들도 다 마셔 보고 싶다. Standard hoppy Farmhouse Ale은 지난 번에 레드 코티지에서 마셨는데 맛도 좋았음. 집에도 한 병 있으니 언능 마셔야지. 오클라호마에 2012년에 세워진 양조장 답게 From OKLAHOMA WITH LOVE. Shelton Brothers는 미국의 유명한 벨지언 에일 수입상인 듯. 찾아보니 홈페이지도 나오던데, 그들과 돈독한 관계인 듯. 알코올 볼륨은 3.9%로 나에게 딱 적절함. 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밀맥아, 홉, 이스트. Krebs Brewing, Prai.. 2017. 2. 9.
Vichtenaar Flemish Ale 처음 보는 플레미시 에일이라 이마트 용산점에서 겟. 알고보니 두체스 드 부르고뉴와 같은 생산자. 오크통에서 숙성한 레드-브라운 에일. 재료는 정제수 맥아 홉 효모 정제설탕. 우짜도 사우어면 콜. 요런 컬러를 요쪽에선 자주 레드(-브라운) 에일이라고 표현하는 듯. Verhaeghe, Vichtenaar Flemish Ale 톡 쏘는 시큼한 향이 검은 베리향과 함께 명확하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강한 신맛이 입안을 조이며 목넘김 후에는 새콤한 여운이 역류하는 듯 하다. 새콤한 작은 붉은 베리의 신맛과 말린 검은 베리나 프룬 같은 진한 과일 맛이 동시에 드러나 마치 과실주 같은 느낌. 알코올(5.1%)은 산미/풍미에 눌려 존재감이 미미한 편. 발사믹 뉘앙스의 과실 풍미와 맥아의 가벼운 단맛 정도가 식초처럼 .. 2016. 12. 31.
경리단길 사우어 에일 전문 펍, 사우어 퐁당(sour pongdang) 국내 최초 사우어(sour) 맥주 전문 바가 탄생했다.아시아 최초... 일 지도. sour me! 사우어 비어로 shower me~ 맥덕이라면, 경리단길 단골이라면 누구나 아는 익숙한 골목.맥파이, 우리슈퍼, 더 부스, 바틀샵 등이 있는 그 골목으로 들어서면, 우리슈퍼 맞은 편 화려한 노래방 대문-.- 옆에 떡 하니 보인다.아직까지 최종 오픈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 정확한 위치는 바로 요기. 아직 다음/네이버 지도에는 반영이 안 되어 있는 듯.조만간 반영이 되겠죠? 맥덕의 성지가 될 거니깤ㅋㅋㅋㅋ 태극기 휘날리는 가운데, 사우어 퐁당의 멋스러운 간판.나같이 초짜 사우어 러버에겐 이런 펍의 오픈은 정말 가뭄의 단비 같은. 다시 한번 shower me~ 내부 전경... 아직 오픈 시간 전이라서 한산하다... 2016.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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