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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넷 브란카5

주말의 음주 기억을 위한 사적인 메모. Roger Goulart, Cava Rose Brut 2017 일단 다홍빛 감도는 연한 핑크색이 넘나 마음에 들었다. 항상 어두운 곳에서 급하게(?) 마셔서 이렇게 예쁜 컬러였는지 몰랐음. 게다가 풍미 또한 왠지 모르게 예전보다 섬세하고 은근한 느낌. 밸런스도 좋고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기회가 있다면 더 사고 싶은데 앞으론 기회가 없겠지...ㅠㅠ 원래 스파클링은 한 병만 마시려 했는데 마시다 보니 모자라서 한 병 더 열게 되었다. DUBL, Esse Rosato NV 무려 자크 셀로스가 컨설턴트로 참여하고, 캄파니아의 명가 페우디 디 산 그레고리오가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 두블. 기본급을 상당히 맛있게 마셔서 상급을 구입해 보았다. 그것도 로제로. 그런데, 오묘하게 어중간.. 2022. 6. 26.
탕약집에 어울릴 칵테일, 서퍼 온 애시드(Surfer on Acid) Retro Drinks We Love: Surfer on Acid The Surfer on Acid is a fun ’90s drink featuring Jägermeister, coconut rum and pineapple juice. It can be served as a cocktail or a shot. www.liquor.com 파인애플 주스를 사용하는 칵테일을 찾다가 발견한 레시피, 서퍼 온 애시드(Surfer on Acid). 파티 드링크로 유명한 예거마이스터(Jägermeister)를 사용하는 칵테일로, 1990년대 등장한 레시피다. 허브 계열 리큐르인 예거마이스터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파인애플 주스와 코코넛 럼 같은 트로피컬 계열의 재료들을 사용한다. 음... 과연? 이라는 생각이.. 2022. 6. 25.
[칵테일 레시피] 행키 팽키(Hanky Panky) 토론토와 함께 페르넷 브랑카를 사용하는 또 다른 칵테일, 행키 팽키(Hanky Panky). 페르넷 브랑카 판매사에서는 페르넷 비율이 진이나 스위트 베르무트와 거의 유사할 정도로 높다. 하지만 이 레시피대로 했다가는 페르넷 브란카 풍미만 너무나 도드라질 듯. 사실 페르넷 브란카는 거들 뿐, 메인은 진과 스위트 베르무트다. 재료: 진 45ml, 스위트 베르무트 45ml, 페르넷 브랑카 5ml 가니시: 오렌지 필 제조법: 스터(stir, 믹싱 글라스에 얼음과 재료를 넣고 가볍게 휘저어 재료를 섞는 기법) 혹은 셰이크 오리지널 레시피는 모든 재료를 넣고 셰이크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부드럽게 스터 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차가운 칵테일 글라스에 따른 후 오렌지 필을 비틀어 에센스를 더하면 완성. 행.. 2021. 4. 1.
[칵테일 레시피] 토론토(Toronto) 도시나 지역명을 딴 칵테일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맨해튼. 뉴욕 사워나 싱가포르 슬링, 모스코 뮬 같은 것도 같은 계열로 봐야겠지. 지금 소개하는 토론토(Toronto) 또한 대표적인 지역명칭 칵테일이다. 토론토 칵테일이 토론토에서 처음 개발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고, 개발 시기 또한 불명확하다. 레시피가 처음 실린 것은 1922년 로버트 버메이르(Robert Vermeire)의 이고, 이후 출간된 데이비드 엠버리(David Embury)의 에서 토론토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많은 칵테일 관계자들은 토론토를 올드 패션드, 혹은 맨해튼의 변형으로 본다고. 어쨌거나 야구팬으로서 토론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 류현진ㅋㅋㅋㅋ 올해까지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었다. 한국 시간으로 4월 2일.. 2021. 3. 30.
쌉싸름한 허브 리큐르, 페르넷 브랑카(Fernet-Branca) & 칵테일 레시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의 마지막 편 의 한 장면. 실의에 빠진 부르스 웨인에게 충직한 집사 알프레드가 얘기를 건네는데, '매년 이탈리아 피렌체로 휴가를 떠나는데, 매일 저녁 아르노 강변의 카페에 앉아 페르넷-브랑카를 마신다'라고 한다. 왜 하필 페르넷-브랑카일까. 아마 쌉쌀한 인생의 맛이기 때문이 아닐까. 페르넷 브랑카(Fernet-Branca)는 이탈리아 밀라노 태생의 비터 리큐르(Bitter Liqueur)다. 184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베르나디노 브랑카(Bernadino Branca)가 처음 만들었다. 샤프란, 용담, 대황, 카모마일, 시나몬, 퀴닌 페퍼민트 등 27가지 허브와 스파이스, 약재 등을 주정으로 추출하여 오크통에서 1년 숙성해 만들며, 핵심적인 재료와 블렌딩 비율은 엄격하게 비밀..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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