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흑맥주20

Sixpoint, 3Beans Porter / 식스포인트 3빈스 포터 사 놓고 오래 뜸들이던 녀석인데 오늘 드디어 삘이 왔다. 사실은 오랜만에 슈피겔라우 배럴 에이지드 비어 전용잔을 쓰고 싶었던 것도 상당 부분 작용했음 ㅋㅋㅋ 식스포인트(SIXPOINT Brewery)는 캐그 외에 유통은 캔으로만 하는, 그러니까 병을 사용하지 않는 브루어리다. 2004년 뉴욕에 설립해서 캐그용 드래프트만 만들다가 2010년부터 캔입을 시작했다. 이들의 맥주는 스윗 액션 페일 에일(Sweet Action Pale Ale)을 비롯하여 서너 가지를 마셔 보았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선호하는 스타일. 참고로 난 캔보다 병을 선호했었는데 이들 때문에 캔에 대한 인식이 상당 부분 바뀌었다. - SixPoint Brewery, The Crisp Lager & Resin IIPA : https://win.. 2019. 1. 6.
Bock Damm Negra Munich / 복 담 네그라 뮤니크 아담한 사이즈의 맥주. 하지만 알코올 함량은 일반적 330ml 한 병 수준은 될 듯. 복(Bock) 비어이니까. 복 비어는 독일 바이에른 지역의 강화된 (라거) 맥주를 의미하는데 별다른 수식어가 없다면 라거 맥주라고 생각하면 된다. 니더작센의 아인벡(Einbeck)에서 만들어진 에일 맥주가 원류이지만 바이에른으로 넘어오면서 지역 전통에 따라 라거로 변형되었고, '벡' 또한 사투리로 '복'이 된 것. 네그라 뮤니크라는 표기는 뮌헨 스타일의 흑맥주임을 드러낸다. 물론 스타일만 그런 거고 '에스트렐라 담(Estrella Damm)'이라는 대중적인 맥주를 만드는 회사에서 만든 스페인 맥주임. 1888년도부터 만들어진 나름 역사와 전통을 지닌 맥주인 듯. 예전에 지중해 스타일 비스트로에서 이미 맛본 적이 있었다... 2018. 10. 4.
Left Hand Brewing, Milk Stout nitro / 레프트 핸드 브루잉 밀크 스타우트 나이트로 붉은 손바닥이 인상적인 로고. 레프트 핸드 브루잉(Left Hand Brewing). 한국말로 왼손이 양조. 패닉의 왼손잡이가 떠올랐다면 아재 인증.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브루어리 소개엔 테이스팅룸 내방 안내가 떡 하니 나온다. 보통은 역사나 설립자/브루어 소개가 나오는데... 예약도 필요없고 푸드트럭도 온다니 먹고 마시기엔 최적인데? 브루어리 소개는 about 탭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1993년에 콜로라도 롱몬트(Longmont)에 설립된 제법 오래된 브루어리로 뭔가 철학이나 설명 보다는 히피 내음 풍기는 아날로그적 사진들이 쭉 나열되어 있다. 그냥 좋은 맥주 만들고 싶은 착한 사람들 느낌. 처음 생산한 맥주는 Sawtooth Ale. 1999년에 Milk Stout를 출시했고 2008년에 브루하우스.. 2018. 2. 15.
Tennent's Stout / 테넌츠 스타우트 Since 1556. 하지만 나에게는 처음. 스코틀랜드의 (Wellpark Brewary)에서 만드는 프리미엄 스코티시 익스포트 스타우트(Premium Scottish Export Stout)다. 테넌츠(Tennent's)를 검색해 보니 사이트가 여러개 나오고 생산 라인업 또한 대중적인 라거에서 위스키통 숙성 맥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상당한 규모의 대기업인 듯. 야근으로 이미 녹초가 된 상태라 정보를 뒤지긴 귀찮고 그냥 꿀꺽꿀꺽 마시기로. Tennent's Premium Scottish Stout / 테넌츠 프리미엄 스코티시 스타우트짙어 보이지만 잔을 살짝 기울이면 콜라 같은 진갈색. 물론 콜라보다 밀도가 높고 검은 뉘앙스도 강하다. 촘촘하고 부드러운 진한 베이지색 헤드는 상당히 오래 지속되는 편. .. 2017. 10. 16.
TO ØL, Mochaccino Messiah / 투올 모카치노 메시아 연휴 둘째 날 늦은 오후. 비첸향 육포랑 뭘 마실까 냉장고를 뒤적이다가, 아니, 이 녀석이 아직 있었구나... 4시니 커피 한 잔 마실 시간이 되었지. 레이블 한 켠엔 냥이 한 마리가 눈을 부릅뜨고 계심. 투올(투욀?)의 모카치노 메시아 커피 브라운 에일. 슈피겔라우 스타우트잔을 사용할까 하다가 브라운 에일이라기에...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로. 백레이블 하단을 보니 몇 백만의 생명을 매일 구하고 있는 모닝 커피에 헌정하는 맥주라고 씌여 있다. 하하, 나도 최근 자주 구원받는 사람 중 하나지. 오후에도 한 번 더 구원받... 초컬릿 몰트와 유당, 커피를 사용해 진짜 모카치노처럼 만들었단다. (그런가?) TO ØL, Mochaccino MESSIAH Coffee Brown Ale / 투올 모카치노 메시.. 2017. 10. 1.
Ballast Point, Red Velvet / 발라스트 포인트 레드 벨벳 연휴의 마지막은 탕수육으로. 단골집이라 맥주/와인 반입 가능... 가볍게 맥주 한 병 가져왔다. 잔은 뭐, 그냥 카스 잔. 그런데 심상치 않은 레이블... 탐욕스럽고 괴기스러운 그림인데 병을 프린팅된 비닐로 감쌌다. 요 맥주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 첫 번째 원인. 두 번째는 병목의 'Nitro' 표기... 질소를 함유한 맥주인 듯. 질소 충전한 대표적인 맥주로는 기네스가 있다. 헤드를 고운 기포로 폭신하고 부드럽게 형성해 준다. 이름이 '레드 벨벳'인 것의 한 이유가 될 듯. 알코올은 5.5%. 비트(Beets), 초콜렛, 천연 향신료를 넣은 골든 오트밀 스타우트... 여기서 '골든'을 예의주시했어야 했다. 백레이블(이라고 하기엔 좀 뭐시기 한 게 전체를 비닐로 감싸고 있으니...) 하단에 표기된 따르는.. 2017. 5. 8.
Velkopopovicky, Kozel Dark / 코젤 다크 체코에서 온 흑맥주. 코젤 다크는 체코 벨코포포비츠키(Velkopopovicky) 양조장에서 만드는 맥주인데 필스너 우르켈과 마찬가지로 사브 밀러 소속이..었다. 2016년 말 사브밀러가 체코·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루마니아 등 동유럽 양조장들을 아사히로 매각했는데 그 때 포함되었다. 아마도 사브밀러와 AB인베브가 합병하며 규모를 줄이는 과정에서 매각을 결정한 듯. 잔은 노닉 파인트를 사용. Velkopopovicky, Kozel Dark / 벨코포포비츠키 코젤 다크가벼운 원두 스모키 힌트에 캬라멜 뉘앙스, 은은한 홉. 입에 넣으면 청량하고 가벼운 느낌, 닥터페퍼 같은 스윗 스파이스에 로스팅한 맥아 풍미가 비교적 또렷하게 느껴진다. 알코올 함량 또한 3.8%로 매우 낮지만 싱거운 느낌은 아니다. 편안하.. 2017. 3. 19.
Founders Porter / 파운더스 포터 락희펍에서 마신 파운더스 포터. Dark, Rich & Sexy♥라는 표현이 조금은 우스웠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정말 향과 맛, 질감이 짙고 풍부하며 섹시하다!! 진심 공감했음. 벨벳 같은 질감에 달콤한 초컬릿과 캬라멜 시럽, 그리고 적절한 다크 초컬릿을 녹여 삼킨 듯한 피니시의 쌉쌀함. 가벼운 검은 베리 풍미에 은은한 허브 향이 감도는 것도 매력적이다. 음... 파운더스 포터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더니 완전 인정. 다른 라인업들도 마셔봐야겠다. 알코올 함량은 6.5%, IBU 45. 백레이블의 설명에 완전 동의! 조만간 또 마셔주마 ㅎㅎㅎ 락희펍만의 1+1, 위스키 & 체이서. 몽키 숄더(Monkey Shoulder)나 컴패스박스 스파이스 트리(CompassBox Spice Tree).. 2017. 3.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