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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BREWDOG, PUNK IPA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6. 10. 3.



소시지 볶음밥에 부대찌개 라면 먹다가,

'아, 오늘은 반주를 안 했군' 싶어서 급하게 한 병.





요건 진짜 인민을 위한 IPA다.

그만큼 부담 없고 편안하다.





레이블 디자인도 참 예쁘게 하시고.



요건 동아시아(일본, 중국) 수출용인지 간체와 일본어가 병기되어 있다.

근데 왜 한글은 없는 것이야!!!





덕분에 이렇게 원 레이블을 가리고 한글표시사항이...ㅜㅜ

붙일 자리가 없는 건 이해하지만 이렇게 원 레이블 가리는 건 정말 싫다구요ㅠㅠ




오랜만에 마시는 지라 예전 시음기와 함께 홈페이지에는 뭐라고 설명했는지 찾아 보았음.



나: 

5.6%, 45 IBU 오렌지 컬러에 걸맞는 달콤한 오렌지와 사과향이 향긋하게 피어오른다. 

한 모금 머금으면 비교적 가벼운 바디에 적당한 쌉쌀함이 감돌며, 

코에서는 상큼하고 입에서는 잔잔한 것이 마치 새콤한 감귤쥬스와 쌉쌀한 자몽쥬스를 섞어놓은 느낌이다. 

IPA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 하다.


홈페이지:

This 5.6% trans-atlantic fusion IPA is light golden in colour with tropical fruits and light caramel on the nose. The palate soon becomes assertive and resinous with the New Zealand hops balanced by the biscuit malt. The finish is aggressive and dry with the hops emerging over the warming alcohol.

This fresh, full flavour natural beer is our tribute to the classic IPAs of yester-year. The post modern twist is the addition of amazing fruity hops giving an explosion of tropical fruit flavours and a sharp bitter finish.



좋은 얘기군...





BREWDOG, PUNK IPA


컬러 부터가 오렌지 국물... 인데 향도 그렇다.

오렌지, 자몽, 감귤 등 시트러스 계열의 향과 함께 핵과나 멜론(특히 껍질), 열대과일 향도 더해지는 듯 하다.

이쯤 되면 이게 맥주인지, 과일 쥬스인지 헷갈리기 시작하는데 재료를 보면 알겠으나 과일은 1도 안 들어갔다는 것.

결국 이스트와 홉 등 재료에서 유래하는 향일 텐데 뭔가 구수한 견과(생 땅콩) 풍미도 느껴지는 듯 하다.

입에 넣으면 역시나 상큼하고 신선한 맛.... IPA라지만 쓴 맛은 그리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데

IBU자체가 낮은 편이기도 하지만(예전엔 45였는데 35로 더 떨어졌다... 이정도면 엥간한 PA 수준)

프루티한 아로마와 부드러운 맛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질 지도.



레이블도 맛도... 처음 이 세계로 들어오는 초심자에게 알맞다.

자신있게 권해 보시라.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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