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음주/맥주

Schneider Weisse, Mein Aventinus TAP6 / 슈나이더 바이세 마인 아벤티누스 탭6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7. 12. 19.



탭6(Tap6).




스타일은 바이젠도펠복(Weizendoppelbock). 알코올은 8.2%에 이른다. 재료는 물, 밀맥아, 보리맥아, 홉, 효모.


국내에 수입된 맥주 중 비슷한 스타일의 맥주로는 바이엔슈테판 비투스(Weihenstephan Vitus)나 에딩커 피칸투스(Erdinger Pikantus) 등이 있다. 진득한 질감에 풀바디, 향신료와 검은 과일 풍미가 매력적인 겨울용 맥주. (물론 여름메 먹어도 맛있지만 ㅋㅋㅋㅋ)




굴소스에 볶은 파프리카&느타리와 함께 했음. 간장이나 굴소스 베이스의 스파이시한 음식과 잘 맞을 것 같아서.




Schneider Weisse, Mein Aventinus TAP6 / 슈나이더 바이세 마인 아벤티누스 탭6

고동색에 옅은 베이지색 가벼운 헤드. 말린 검은 과일의 달콤한 아로마 + 가볍게 구운 빵 같은 은은한 구수함에 톡 쏘는 스파이스 토핑. 입에 넣으면 처음엔 생각보다 드라이한 미감에 곡물과 강냉이껍질 뉘앙스가 결합해 약간 거칠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완숙한 검은 과일과 오묘한 효모, 화사한 정향 등 전형적인 풍미가 드러나며 매력이 살아난다. 말린 검은 과일과 곶감, 시나몬 캔디, 잣 같은 견과 향이 뒤섞여 수정과 같은 인상을 주기도. 추운 겨울 저녁의 한잔으로 손색이 없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바이젠 치고는 탄산감이 적은 편이다. 처음부터 소담스러운 헤드가 생기진 않았고 그나마도 금새 사라져 얕게 깔려버린다. 어쨌거나 맛은 좋았고, 고추잡채(?)와도 잘 어울렸음.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맥주창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