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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Castell'in Villa, Chianti Classico 2014 / 카스텔 인 빌라 키안티 클라시코 2014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9. 6. 30.

 

푸실리 마요네즈 샐러드.

 

 

 

그리고 푸실리 올리브유 샐러드.

 

 

 

단맛이 풍부한 보라색 양파와 포슬포슬한 감자, 그리고 대추 방울토마토를 추가하고,

 

 

 

후추와 발사믹, 바질을 뿌리고,

 

 

 

베제카 올리브유로 훌륭한 마무리.

 

 

 

소금집의 살라미 코토와 파스트라미도 함께.

 

 

 

Jayer-Jilles의 Bourgogne Hautes Cotes de Beaune 2008로 가볍게 입맛을 다신 후,

 

 

 

Castell'in Villa, Chianti Classico 2014 / 카스텔인빌라 키안티 클라시코 2014

 

검붉은 루비 컬러. 바이올렛 같은 고혹적인 꽃 아로마에 블랙커런트, 블랙체리, 깔끔한 허브와 스파이스, 먼지 & 타르와 같은 미네랄이 복합적으로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검붉은 베리 풍미가 드라이한 인상과 함께 드러나며, 발사믹 뉘앙스는 과일의 완숙미를 보여준다. 촘촘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탄닌과 새초롬한 산미의 밸런스가 좋으며, 탄탄한 구조감을 지닌 우아한 키안티.

 

카스텔 인 빌라 소유의 여러 빈야드에서 수확한 산지오베제(Sangiovese) 100%로 양조하며 캐스크에서 12개월 숙성한다.  

 

 

 

카스텔인빌라는 키안티 클라시코 지역 중에서도 남쪽인 카스텔누오보 베라르덴가(Castelnuovo Berardenga) 지역에 위치한 와이너리다. 키안티 클라시코 외에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와 슈퍼 투스칸 스타일의 '산타크로체(SantaCroce), 그리고 싱글 빈야드 리제르바인 포지오 델레 로제(Poggio delle Rose)까지 네 종의 레드 와인을 양조하며 빈 산토(Vin Santo)와 그라빠(Grappa)도 생산한다.

 

몇 년 전 서울에서 열린 토스카나 와인 시음회에서 와이너리 오너분께 '그란 셀레치오네(Gran Selezione)는 안 만드냐'는 질문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런 상업적인 것은 만들 생각이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두 번에 걸쳐 시음을 해 본 결과, 그리고 오늘처럼 개인적으로 음용해 본 결과 그들의 와인은 진정 훌륭하다. 끼안티 클라시코 중에는 세 손까락 안에 꼽을 정도이고, 모든 와인들을 통틀어서도 상당히 훌륭한 수준이다. 왠만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

 

 

 

토스카나 와인 시음회(Toscana, a Land of Wine)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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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가격도 엔간한 BdM에 필적한다는 것. 그 가치를 시장에 잘 알리지 못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시음해 본 분들의 전반적인 반응이 상당히 좋았지만 가격을 듣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했었으니까.

 

하지만 너무나도 괜찮은 와인이므로, 부디 성공하길 빈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알코올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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