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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나 자파타 출신 와인메이커가 만든 테루아 와인, 마노스 네그라스 스톤 소일 말벡(Manos Negras Stone Soil Malbec) 고기엔 뭐다? 말벡(Malbec)이다! 등갈비찜과 함께 마시려고 준비한 와인, 마노스 네그라스 스톤 소일 말벡(Manos Negras Stone Soil Malbec). 말벡의 수도로 불리는 멘도자에서도 최고의 지역으로 언급되는 우코 밸리(Uco Valley). 최근에는 그 우코 밸리 내에서도 다시 여러 세부 지역이 구분되어 레이블에 표기되고 있다. 한마디로 '테루아 와인'을 지향하는 것. 이 와인을 생산한 파라헤 알타미라(Paraje Altamira)는 우코 밸리에서도 가장 남쪽 산 카를로스(San Carlos)에 속하는 지역이다. 해발고도는 1,000m 정도로 모래, 빙퇴석, 자갈, 석회암까지 다양한 토질이 섞여 있다. 알타미라의 말벡은 칼슘과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 덕분에 향수와 같은 와인 풍미를 드.. 2022. 2. 2.
호랑이 해 한정판 와인, 보데가스 볼버 리미티드 에디션(Bodegas Volver Limited Edition) 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한 와인. 레이블에 쓰인 여호첨익(如虎添翼)은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다는 뜻으로, 하늘로 비상해 더 큰 일을 이루라는 좋은 의미를 담았다. 우리 가족들에게도 한 해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와인을 열었다. Bodegas Volver, Special Edition Single Vineyard 2019 La Mancha 보데가스 볼버 스페셜 에디션 싱글 빈야드 2019 라만차 바닥이 비치지 않을 정도로 진한 검보랏빛. 컬러에 걸맞게 건포도와 프룬 같은 말린 과일 풍미가 밀도 높게 드러나며, 잘 익은 블랙베리, 블루베리 아로마와 함께 화한 허브, 스위트 스파이스, 은근한 바이올렛 플로럴 또한 향긋하게 어우러진다. 코에서부터 대중적인 한국 애호가들이 상당히 좋아할 만한.. 2022. 2. 2.
새해 첫 와인, 크라테 로제 미디엄 드라이 & 크라테 레드 스위트 새해 첫 음주는 국산 와인으로... 크라테 1317 로제 미디엄 드라이(Krate 1317 Rose Medium Dry), 그리고 크라테 1317 레드 스위트(Krate 1317 Red Sweet). 크라테(Krater)는 수도산 와이너리가 있는 지역의 지형적 특징인 화산 분화구(crater)에 한국(Korea) 와인이라는 정체성을 더한 이름이다. 지난번에 크라테 와인을 마시고 'K-와인'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스스로도 그런 정체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계신 듯. 크라테 뒤의 숫자 1317을 해발 고도 1,317m를 의미한다. 고도가 높으면 포도의 생육기간이 길어 포도의 풍미가 좋아지며, 신맛 또한 잘 유지돼 양질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 크라테의 제품들 모두 적정 온도와 습도에서 3년 이상 오크 숙성해 .. 2022. 2. 2.
<초보 드링커를 위한 위스키 안내서>, 초보뿐만 아니라 모든 위스키 애호가에게 강추! 초보 드링커를 위한 위스키 안내서, 글 그림 이야기고래 김성욱. 사실 이 분 블로그에 종종 갔었더랬다. 뭔가 궁금한 술을 검색할 때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귀여운 그림체에 꼭 필요한 스펙들이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어 간단히 참고하기 좋았다. 언젠가 책이 나오겠거니 싶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네. 솔까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충실하다. 약간의 오타와 외래어 표기가 오락가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런 건 재판을 찍으면서 어느 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살짝 과하다 싶은 일반화는, 이런 류의 초심자를 위한 개론서로서는 어느 정도 필요한 미덕(?)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일단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위스키에 대해 입문자들이 알아야 할 지식들이 알기 쉽게 구성돼 있어 좋다. 어렵거나 쓸데없어 보이는.. 2022. 1. 29.
편안하고 맛있는 합정역 비스트로, 깔모누아(Calmonua) 합정역 3번 출구에서 100m 거리에 있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깔모누아(Calmonua). 인당 4만 원 이상 음식을 주문하면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제공해 주신다. 게다가 와인 종류에 맞게 샴페인, 레드, 화이트 글라스를 모두 준비해 주셔서 감동했다는. 합정역 3번 출구로 나와 50m 정도 걸어서 오른쪽 해링턴타워 안쪽으로 들어오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에서 바로 보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저녁이 되니 한층 고즈넉한 분위기가 되어 아주 좋다. 정문 옆에 붙은 간판. 셰프님은 열심히 프렙 중이시다. 펜데믹 상황이라 시간이 얼마 없으므로 바로 스타트. 스타트가 아주 좋다(?). 바로 코르크가 부러지는 액땜을.... ㅋㅋㅋ 샴페인을 가져오는 분이 살짝 늦은 고로 화이트 먼저 시작했는데.. 2022. 1. 28.
명절 선물용으로 딱 좋은 매취순 선물세트 3종 지난주, 주변에 확진자가 발생해서 방 밖으로 못 나가고 셀프 자가격리를 하던 날 하필 택배 폭탄이 떨어졌다. 스티로폼으로 된 와인 1박스와 칵테일 관련 책을 제외하면 모두 같은 곳에서 온 것. 바로 요거, 매취순 선물 세트 3종이다. 두 종은 사실 한 병이라 세트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선물용으로 좋은 것은 맞다^^;; 먼저 15년 숙성 매취순. 일단 박스부터 품격이 넘친다. 어르신들께 인사드리러 갈 때 좋을 듯. 깨지지 않게 일일이 뽁뽁이를 감아서 보내주셨다. 다 빼서 뽁뽁이 감고 다시 담으려면 참 힘드셨을 듯. 뽁뽁이를 제거하고 나니 보이는 15년 숙성 매취순의 자태, 그리고 전용잔 2개. 전용잔은 평범한 유리잔이라 살짝 아쉽지만 15년 숙성 매취순의 레이블은 깔끔한 것이 마음에 든다. 예전 매취순.. 2022. 1. 28.
Johanneshof Reinisch, Pinot Noir 2018 /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 피노 누아 2018 오랜만에 피노 누아(Pinot Noir), 게다가 오스트리아. 부르고뉴 피노 누아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대안을 찾게 된다. 최근 다른 지역의 피노 누아 품질이 상당히 올라가고 있기도 하고. 데일리급 피노 누아 안주로 선호하는 순대. 같이 주는 내장도 특히 잘 어울린다. 보졸레(Beaujolais), 혹은 가메(Gamay)와 피노 누아를 섞어서 만드는 파스투그랭(Bourgogne Passetoutgrain)이나 꼬또 부르기뇽(Coteaux Bourguignon) 등도 순대와 잘 어울린다. 남은 절반은 토마토 파스타와 함께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파스타보다는 역시 순대가 더 잘 맞는 듯^^;;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는 빈(Wien) 남쪽 30km 거리의 타텐도르프(Tattendorf) .. 2022. 1. 26.
디아지오 2021 스페셜 릴리즈 구입 (Diageo 2020 Special Releases) 디아지오 20202 스페셜 릴리즈(Diageo 2020 SR) 구입. 디아지오의 핵심 증류소의 위스키를 멋진 디자인과 함께 캐스크 스트렝쓰(Cask Strength)로 선보이는 시리즈다. 2019와 2020은 디자인이 상당히 유사했는데 이번 2021년 SR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디아지오 2020 스페셜 릴리즈 구입 (Diageo 2020 Special Releases) 디아지오 20202 스페셜 릴리즈(Diageo 2020 SR)를 구입했습니다. 작년이랑 유사한 패키지 디자인이에요. 작년과 동일한 구성인데 숙성 기간과 방법 등만 바뀐 것 같네요. 작년엔 모틀락 26년(Mortlach Aged wineys.tistory.com 디아지오 2019 스페셜 릴리즈 (Diageo 2019 Special Rele.. 2022. 1. 24.
알렘빅(Alembic) 증류기를 사용한 증류 실습 요것이 바로 소형 알렘빅 증류기. 우리 조 것은 한국에서 제작한 것인데 가운데 연결부가 스테인리스로 처리돼 있고, 스완 넥에 연결된 냉각기도 고정형으로 부착되어 있다. 용량은 대략 20L 정도. 요건 다른 조의 것. 수입품인데 아마도 장인이 손으로 구리를 두드려 만든 것 같다고. 구리로 만든 증류기를 오래 사용하지 않았다면 우선 물을 넣어 애벌 증류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면 미사용 기간 동안 발생한 산화동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또한 예열을 통해 증류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있다. 냉각통도 요렇게 분리형으로 되어 있고, 역시 구리 재질이다. 냉각수를 넣고 빼는 꼭지를 구분하는 게 은근히 어려울 수 있는데, 항상 증류액이 나오는 꼭지와 가까운 쪽이 냉각수가 들어가는 꼭지이고 먼 쪽이 나오는 꼭지라고.. 2022. 1. 24.
맛도 있고 서비스도 좋은 콜키지 프리 고기집, 청기와타운(남영점)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청기와 타운에서 레알 술꾼들을 만났다. 청기와 타운은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 콜키지 프리 고깃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름도 인테리어도 미국 한인타운을 연상시키는... 실제로 미국에서 역수입된 게 아닌가 싶다. 뇌피셜 콜키지 프리이지만 와인도 제법 많이 갖추고 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진열된 와인들을 보고 깜놀. 엔트리급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가격대도 스타일도 상당히 다양하다. 몇 가지 와인의 가격을 살펴보니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마트 등 소매점에서 파는 가격에 5천~1만 원 정도 콜키지를 붙인 수준이랄까. 예를 들어 로저 구라트 리제르바 브뤼(Roger Goulart Reserva Brut) 4.3만 원, 켄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Kendall-Jac.. 2022. 1. 18.
소줏고리 내리기 실습 전통적인 가정식 증류기, 소줏고리로 소주 내리기 실습. 일단 가마에 솥을 걸고, 솥 안에는 증류용으로 빚은 양조주를 넣는다. 솥에 술을 넣지 않고 소줏고리를 올린 후 밀가루 반죽으로 틈새까지 다 메운 후에 '앗, 술 안 넣었다...'라고 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고 하니 주의 ㅋㅋㅋㅋㅋ 중요한 점은 바로 마시기 위해 양조하는 술과 증류주용으로 양조하는 술이 다르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일반 발효주는 쌀(혹은 밀, 보리 등 다른 곡물)과 물의 비율을 1:1로 해서 누룩을 쌀의 10% 정도 넣어 빚는데, 증류용은 쌀과 물의 비율을 1:2로 하고 누룩을 쌀의 40% 정도 넣어 일주일 안에 빠르게 발효한다. 음용 발효주를 증류용처럼 담그면 위 사진처럼 일단 컬러가 예쁘지 않은 데다 장향이 많이 나서 적당하지 않다.. 2022. 1. 17.
밝고 편안한 안국동 칵테일 바, 공간 안국역에서 내려 덕성여고 쪽으로 올라와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런 고즈넉한 길이 나온다. 걷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드는, 특별한 것 없지만 기분 좋은 길. 위 지도에서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된 길이다. 그 길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틀어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바 공간이 위치한 작은 골목이 있다. 북촌칼국수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와 10m 정도 걸으면 오른쪽에 있는데, 벽에 이렇게 문구가 쓰여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선배들에게 받은 문화를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후배들에게 물려준다... 그리고 선한 영향력을 올바른 곳에 사용하고 싶다... 이 문구만으로 뭔가 일반적인 바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오픈 시간이 2시로 알고 있는데, 도착해 보니 이미 바는 커플 두 팀이 점유하고 있었다...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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