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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식 이탈리안 비스트로, 루니코(L'UNICO) 용산에 위치한 가정식 이탈리안 비스트로, 루니코(L'UNICO). 남영역, 삼각지역, 효창공원 역으로 만든 삼각형의 가운데쯤에 있다. 접근성은 효창공원역>남영역>삼각지 순으로 좋은 듯. 귀여운 루돌프로 장식된 메뉴판. 루니코 쿠치나는 '단 하나의 부엌'이라는 뜻이란다. 이탈리아 가정식을 추구한다는데, 정말 진짜 레알 혼또니 그랬다. 가격도 꽃등심 스테이크(300g) 4.9만을 제외하면 1~2만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안티파스티는 1~1.5만, 파스타 류는 1.5~2만 수준. 콜키지는 병당 1만 원인데 2병까지만 반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주말에는 와인을 한 병 시켜야 반입이 가능하다고. 담백하니 맛있었던 식전 빵. 식전주로 업장의 스파클링 와인을 한 병 시켰다. Domaine des Trottieres.. 2022. 1. 4.
뜻밖의 환대로 기분 좋았던 바, 푸시풋 살룬(Pussyfoot Saloon) 한남오거리에 위치한 바, 푸시풋 살룬(Pussyfoot Saloon). Pussyfoot (Non-alcoholic) Cocktail Recipe to make a pussyfoot (non-alcoholic) use mint leaves, orange juice (freshly squeezed), lemon juice (freshly squeezed), lime juice (freshly squeezed), grenadine/pomegranate www.diffordsguide.com pussyfoot의 사전적 의미는 살며시 걷거나 우유부단하게 망설인다는 뜻이지만, 유명한 논 알코올 칵테일 이름이기도 하다. 1920년대 유명한 금주 운동가이자 금주법의 수호자였던 윌리엄 E. 존슨(William E. J.. 2022. 1. 4.
몰트 위스키 2종 @그라츠(Graz) 이제는 익숙해진 간판, 교대역 6번 출구 부근의 위스키 & 와인 바, 그라츠(Graz). 공동구매와 위스키 시음회 때문에 여러 번 방문했었는데, 바에 앉아서 마셔 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칵테일 한 잔 마셔보기로. 물론 오늘도 공구 보틀을 찾으러 간 거긴 했다. 작년 6월에 위스키 사랑 카페에서 공구했었던 블랙애더(Blackadder). 공구 참여 인원에 한해서 칵테일이나 위스키를 마시면 공구 품목이었던 블랙애더 2종 중 하나를 선택해 시음할 수 있는 혜택도 준다고. 공구 보틀을 수령하고 뭘 마실까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황급히 칵테일 메뉴를 떼어 가신다. 오늘은 바텐더 분이 자리를 비우셔서 올드 패션드나 진 토닉 같은 간단한 칵테일 말고는 주문이 어렵다고. 어허 통재라... 아쉬운 대로 궁금했던.. 2022. 1. 2.
독립병입 위스키 블랙애더 로 캐스크(Blackadder Raw Cask) 2종 구입 위스키 사랑 카페 공동 구매로 입수한 독립 병입 위스키, 블랙애더 로 캐스크 2종. 여러 공구 품목 중 두 가지만 골랐는데, 우연히도 둘 다 2007년에 증류해 13년을 숙성한 것들이다. Blackadder Raw Cask distilled at Glen Moray 2007 aged 13 years 59.2% Blackadder Raw Cask distilled at Royal Brackla 2007 aged 13 years 54.8% 블랙애더(Blackadder)는 1995년 로빈 투첵(Robin Tucek)이 설립한 독립 병입 회사(independant bottler)다. 그의 아들 마이클(Michael)과 딸 한나(Hannah)가 함께 하는 가족 경영 회사로, 위스키 외에 럼과 진도 병입한다고. 블.. 2022. 1. 2.
쉽고 맛있는 가정식 술안주, 포테(potée) 후배 집에서 맛있게 먹었던 와인 안주, 포테(potée). 뽀떼, 혹은 포떼, 뽀테... 표기는 내키는 대로 하는 것 같은데, 어쨌거나 돼지고기와 야채를 함께 넣어 끓인 프랑스의 가정식 스튜다. 재료를 다 때려 넣고 약불에 끌이기만 하면 되는데 그에 비해 맛은 상당히 좋기 때문에 집들이용 음식으로도 많이 사랑받는 듯. 일단 한 냄비 올려놓고 다른 음식을 준비하기도 수월하니까. 하지만 만드는 시간은 1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일찌감치 준비를 해 두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작은 감자 네 개(큰 감자면 두 개), 작은 당근 하나, 양배추 반 통 정도. 양배추가 맛의 핵심이기 때문에 넉넉히 사용하는 게 좋다. 소금 후추만으로 만드는 사람도 많은 것 같지만, 일단 집에 있는 향신료 몇 가지를 더 써 보았다. .. 2022. 1. 1.
달콤한 향기 & 드라이한 미감의 칵테일, 브루클린(Brooklyn) 브루클린(Brooklyn) 칵테일은 맨해튼(Manhattan)의 베리에이션 중 하나다. 마르티네즈(Martinez)를 조금 끼얹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라는 책의 레시피를 참고했다. 원래는 아메르 피콘(Amer Picon)이라는 오렌지 껍질을 사용한 아마로를 사용하는 게 오리지널이지만, 앙고스투라 비터스나 오렌지 비터스를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재료를 믹싱 글라스에 넣고 충분히 스터 한 후 쿠페 글라스에 따라내면 된다. 가니시는 마라스키노 체리. 컬러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좀 더 옅은 구릿빛 로즈 골드 컬러다. 역시 사용량에 상관없이 마라스키노 체리 리큐르의 존재감은 명확하다. 거기에 드라이 베르무트의 은은한 산화 뉘앙스가 더해지며, 라이 위스키는 탄탄한 구조를 형성한다. 산뜻한 인상.. 2021. 12. 31.
몽지람 M6 (夢之藍 M6, Mengzhilan M6) 전망이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집에서, 기가 막히게 훌륭한 술들을 만났다. 천지람(天之藍)과 몽지람(夢之藍)을 동시에 만날 줄이야... 해지람 / 海之藍(Haizhilan) 오랜만에 바이주(白酒). 장쑤성 쑤첸시(江苏省 宿迁市, 강소성 숙천시)에 위치한 강소양하주창고분유한공사(江苏洋河酒厂股份有限公司)에서 제조하는 해지람(海之藍)이다. 뻑적지근한 박스 상 wineys.tistory.com 오래 전에 해지람을 마셔봤는데, 좋은 술이긴 하지만 풋풋한 뉘앙스가 좀 거슬렸던 기억이 있다. 과연 천지람, 몽지람은 어떨까... 몽지람은 강소양하주창고분유한공사(江苏洋河酒厂股份有限公司)에서 생산하는 최고급 바이주다. 해지람, 천지람과 함께 양하남색경전(洋河蓝色经典) 시리즈를 구성하고 있는데, 생산자도 소비자도 몽지람은 별.. 2021. 12. 31.
Chateau Les Pins 2014 / 샤토 레 팽 2014 나도 드디어 르 팽을 마셔보는구나... 가 아니라, 샤토 레 팽임 ㅇㅇ 샤토 레 팽(Chateau Les Pins). 프랑스 남쪽 스페인과 접경 지역 중 지중해 쪽에 면해 있는 루시옹(Roussillon) 지역의 와인이다. 힙한 성수로의 노포, 대성갈비에서 오랜만에 이 와인을 만났다. 맛있는 거 옆에 맛있는 거! 스프라이트 컵에 따라서 벌컥벌컥! 막잔에 따라 마셔도 풍미를 명확히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의 와인이다. 한 마디로 누가 어떻게 마셔도 맛있는 와인이랄까. 잘 구워진 참숯에다가, 신선한 목살, 달싹한 돼지갈비 구워서 함께 먹으니 음식 궁합도 넘나 좋은 것. 사실 이 와인은 대략 8년 전쯤 루시옹 현지에서 만난 적이 있다. 돔 브리알(Vignoble Dom Brial)이라는 루시옹을 대표하는 대형 생.. 2021. 12. 29.
술 취한 식물학자 술 취한 식물학자, 에이미 스튜어트 지음, 구계원 옮김. 술 제조에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들을 소개한 책. 딱 애호가들이 궁금해할 내용, 필요한 정도만 간략하게 소개해 두었다. 양조에 사용하는 주재료부터 진이나 리큐르 등에 맛을 내는 데 사용하는 허브와 향신료에 이르기까지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한 권 소장해 두고 틈틈이 참고하는 것도 괜찮을 듯. 개인적으로는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 볼 만한 칵테일 레시피도 몇 가지 얻었다. 프렌치 인터벤션. 녹색 샤르트뢰즈는... 대략 드람뷔와 압생트를 섞어 볼까 ㅋㅋㅋㅋ 카리부... 근데 이건 시도하게 될지 의문이다. 맛이 없거나 마시다 남은 와인으로 해 볼 지도. 브루클린 칵테일. 딱 사용하고 싶은 재료들이 다 모여있다. 굿굿. 레드 라이언 하이브리드. 그레나딘 시.. 2021. 12. 29.
Feudi di San Gregorio, Greco di Tufo 2018 & Fiano di Avellino 2018 / 페우디 디 산 그레고리오, 그레코 디 투포 2018 & 피아노 디 아벨리노 2018 이 아이는 커서... (사실은 죽어서;;;) 맛있는 회가 됩니다. 사실은 돌돔 회를 먹고 싶었는데, 연말 대목이라 그런지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더라. 다른 집을 돌아보려다가 날도 춥고 해서 그냥 적정가를 부르는 횟집에서 참돔회를 떴다. 지금은 참돔, 광어, 가숭어, 대방어 할 것 없이 다 제철이니 뭘 먹어도 맛있지. 좋은 안주가 있으니 좋은 술을 마셔야 한다. 아믄! 크리스마스가 낀 주말을 위해 준비했던 술들인데, 회 & 해산물에는 드라이 화이트 와인이 가장 좋을 것 같아서 왼쪽의 두 와인을 선택했다. Feudi di San Gregorio Feudi di San Gregorio è oggi il marchio simbolo del rinascimento enologico del meridione d'It.. 2021. 12. 29.
일엽편주(一葉片舟) 탁주 물속 기이한 바위 옛 이름 있었는데, 유인遊人이 사랑해 스스로 신선이 되었다네. 비 온 뒤 물빛 푸른데, 밤 물안개에 촛불 그림자 선연하다. 바위 모양 따라 네 구석에 앉아, 술잔을 양쪽으로 띄우니 기쁨이 넘친다. 취하여 배를 타고 강 가운데로 흘러가니, 휘날리는 서풍에 낯이 씻기어 상쾌하다. - 『농암집』 농암 심현보 선생의 종택에서 전통 누룩을 사용해 직접 담그는 술, 일엽편주(一葉片舟). 약주, 탁주, 소주 세 가지 술이 있는데 이번에는 탁주다. 퇴계 선생과 농암 선생의 우정이 담긴 명주, 일엽편주(一葉片舟) 추석 당일에 마신 우리술, 일엽편주(一葉片舟). 명절에 잘 어울리는 한잔이었다. 일엽편주는 경북 안동에 위치한 농암종택에서 빚는 가양주다. 약주, 탁주, 소주 세 가지가 있는데, 시중에 출시 .. 2021. 12. 28.
한식 페어링에는 한국 와인! 포엠 화이트(Four M White) & 포엠 로제(Four M Rose)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마시려고 준비한 와인, 포엠 화이트(Four M White) & 포엠 로제(Four M Rose). 최근 국산 와인의 맛과 품질이 상당히 많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식과 곁들여 맛있게 마실 와인을 찾는다면 국산 와인을 고르는 게 더 나을 때도 있죠. 온라인 거래도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주문해서 원하는 곳에서 택배로 쉽게 받을 수 있는 것도 편리한 점입니다. 택배 박스를 열어보니 주요 사항에 관한 안내장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포도를 사용한 프리미엄 수제 와인이라는 것, 반드시 냉장보관하라는 것, 약간의 침전물은 이상이 아니라는 것 등등. 제품의 강점과 고객 입장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 줘서 참 좋네요. 그리고 미니어처 증정 ..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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