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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656

부르고뉴 빌라주 와인 모임(with WINEY) 오랜만에 부르고뉴(Bourgogne) 와인 드링킹.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꼬뜨 도르(Côte D'Or)에서 대안을 찾아보자는 의미로 아직 가격이 폭등하지 않은 마을을 중심으로 와인들을 골라 봤다. 꼬뜨 도르는 크게 북쪽의 꼬뜨 드 뉘와 남쪽의 꼬뜨 드 본으로 나뉜다. 꼬뜨 드 뉘(Côte de Nuits)는 디종(Dijon)에서 뉘 생 조르쥬(Nuits-Saint-Georges) 마을에 이르는 꼬뜨 도르의 북부지역이다. 이 지역은 피노 누아(Pinot Noir) 품종으로 만드는 레드 와인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9개 그랑 크뤼 중 8개는 레드 와인만 생산하며, 뮈지니(Musigny) 그랑 크뤼만 레드와 함께 화이트 와인을 소량 생산한다. 마을급 이상의 와인 또한 대부분 레드 와인이며 화이트.. 2023. 7. 7.
Giacomo Fenocchio, Langhe Nebbiolo 2019 / 자코모 페노키오, 랑게 네비올로 2019 1cm 두께로 썰린 토시살의 위엄. 곁들일 와인은 자코모 페노키오 랑게 네비올로(Giacomo Fenocchio Langhe Nebbiolo). 작년에 모임에서 마셨을 때는 살짝 실망스러웠는데, 8개월 정도 지난 지금은 과연 어떨지.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레이블에는 분명 2019년 빈티지로 적혀 있는데, 백레이블엔 2020 빈티지로 적혀 있는 것. 뭘까... 이래도 되는 건가? 그런데 수입사 백레이블의 병입년월일이 2021년 05월 11일로 되어 있는 걸로 보아 2019 빈티지인 것 같다. 스테인리스와 커다란 슬라보니안 오크 배럴에서 각각 6개월 이상 숙성하는 와인이니까. 노마 코르크를 사용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건 알겠는데, 노마 코르크는 왠지 못 미더운 느낌이 든다. 이런 심리적 거부감까지 없앨.. 2023. 6. 25.
와인 @수부니흐 애정하는 후배들과 수부니흐에서 낮술. 라인업. 맨 왼쪽의 랑게 네비올로는 예비용(?)으로 가져왔다는데 다행히(?!) 마시지 않았다. 식전빵. 이 빵만 더 시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조금 늦게 도착한 첫 병. Chut... Derain, Methode Traditionnelle Brut Nature. 자연스러운 뉘앙스에 은은한 이스티함이 편안하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완숙한 사과, 자두, 모과 뉘앙스. 온도가 조금 낮아지니 백도, 서양배 같이 산뜻하고 깔끔한 흼 과일 풍미가 예쁘게 드러났다. 편하게 마시기 좋은 스파클러. 검색해 보니 알리고테(Aligote) 100%로 만든 것 같다. 도멘 드랭은 생 토방(Saint-Aubin)의 비오디나미 생산자 도미니크 드랭(Dominique Derain)이 설.. 2023. 6. 19.
Chateau Calon Segur 2012 / 샤토 칼롱 세귀 2012 오랜만에 다시 만난 샤토 칼롱 세귀(Chateau CalonSegur). 레이블의 하트 모양 때문에 크리스마스나 밸런타인데이 같은 기념일에 특히 인기 있는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셀럽들이 청혼용으로 사용하는 와인으로도 제법 유명하다. 레이블의 하트에는 샤토 칼롱 세귀를 소유했던 니콜라 알렉산드르 드 세귀르(Nicolas Alexandre de segur) 후작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 그는 부모님으로부터 샤토 라투르(Chateau Latour)와 샤토 라피트(Chateau Lafite)를 물려받았다. 그리고 샤토 무통(Chateau Mouton)을 구입했다. 1855년 1등급으로 분류된 5대 샤토 중 3개를 동시에 소유한 것이다. 세귀르 후작은 그 외에도 샤토 몽로즈(Chateau Montrose), 샤토.. 2023. 6. 19.
Selbach Oster, Zeltinger Riesling Kabinett 2020 trocken / 셀바흐 오스터, 젤팅어 리슬링 카비넷 2020 트로켄 셀바흐 오스터, 젤팅어 리슬링 카비넷 트로켄(Selbach Oster, Zeltinger Riesling Kabinett trocken). 강남역 콜키지 프리 중식당 표량 표량 : 네이버 통합검색 '표량'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search.naver.com 강남역에 위치한 콜키지 프리 중식당 표량. 강남역 8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4.5만 원짜리 주말 코스 요리 wineys.tistory.com 강남역 콜키지 프리 중식당 표량에서 마셨다. Selbach-Oster는 1660년부터 와인 중개업에 종사한 가족 와이너리다. 섬세하고 우아한 전형적인 모젤 와인을 만든다. 그들은 모젤 지역에 24 헥타르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다. 포도밭은 젤팅엔(Zeltingen)부터 베른카스텔(Bernk.. 2023. 6. 11.
Champagne Drappier, Carte d'Or Brut / 샴페인 드라피에, 카르트 도르 브뤼 샴페인 드라피에 카르트 도르 브뤼(Champagne Drappier, Carte d'Or Brut). 강남역 콜키지 프리 중식당 표량 표량 : 네이버 통합검색 '표량'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search.naver.com 강남역에 위치한 콜키지 프리 중식당 표량. 강남역 8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4.5만 원짜리 주말 코스 요리 wineys.tistory.com 강남역 콜키지 프리 중식집 표량에서 마셨다. 드라피에(Drappier)는 샹파뉴 최남단 오브(Aube) 지역 위르빌(Urville) 마을에 위치한 샴페인 하우스다. 1808년 설립했고 오브 지역에 62헥타르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품종 피노 누아(Pinot Noir)가 생산량의 70% 정도를 차지하며, 뫼니에(Meun.. 2023. 6. 11.
Dog Point, Marlborough Chardonnay 2020 / 도그 포인트, 말보로 샤르도네 2020 도그 포인트 말보로 샤르도네(Dog Point Marlborough Chardonnay 2020). 한남다찌에서 마셨는데, 너무 신나게 마시고 떠드느라 사진 찍는 것도 잊었다;;; 음식 사진조차 찍다 말아서 요것밖에 없다능... 한남다찌에 처음 갔을 때는 Dog Point Section 94 Sauvignon Blanc 2020을 마셨는데, 이날은 같은 빈티지의 샤르도네를 마시게 되었다. 도그 포인트 빈야드(Dog Point Vineyard)는 클라우디 베이(Cloudy Bay)를 성공시킨 제임스 힐리(James Healy)와 이반 서덜랜드(Ivan Sutherland)가 함께 만든 와이너리다. 한국에서는 '개점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생산자. 소비뇽 블랑은 물론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도 만드는데, 의외로.. 2023. 6. 10.
Pio Cesare, Langhe Chardonnay "L'Altro" 2021 / 피오 체사레, 랑게 샤르도네 "랄트로" 2021 피오 체사레 랑게 샤르도네 "랄트로"(Pio Cesare, Langhe Chardonnay "L'Altro"). 얼마 전 한남다찌에서 필리포나 로열 리저브 브뤼(Champagne Philipponnat Royale Réserve Brut)와 함께 마셨다. Pio Cesare, Barbera d'Alba 2020 / 피오 체사레, 바르베라 달바 2020 오랜만에 만나는 피에몬테의 명가, 피오 체사레(Pio Cesare). 피오 체사레는 1881년 체사레 피오(Cesare Pio)가 피에몬테의 알바(Alba) 지역에 설립해 5대째 이어지고 있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최근까 wineys.tistory.com 단골샵에 피오 체사레가 저렴하게 풀렸을 때 함께 사놓은 녀석이다. 피오 체사레는 상급 와인들도 훌륭하.. 2023. 6. 10.
Champagne Philipponnat, Royale Reserve Brut / 샴페인 필리포나, 로열 리저브 브뤼 샴페인 필리포나 로열 리저브 브뤼(Champagne Philipponnat, Royale Reserve Brut). 샴페인 필리포나는 샹파뉴 지역에서 500년 동안 이어 온 터줏대감이다. 방패 모양 로고 아래 쓰인 1522라는 숫자가 이를 방증한다. 16세기 필리포나 가문은 샹파뉴의 유력 가문으로서 포도 재배자임과 동시에 상인이었고, 루이 14세의 궁정에 물품을 공급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아이(Ay), 마뤼이 쉬르 아이(Mareuil-sur-Ay), 아브네(Avenay) 등 20 헥타르의 그랑 크뤼와 프르미에 크뤼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담으로 둘러싸인 5.5 헥타르의 싱글 빈야드 클로 데 구아스(Clos des Goisses)다. 이 포도밭은 냠향에 45도 급경사로 그늘이 들지.. 2023. 6. 10.
Domaine Vincent Bouzereau, Bourgogne Aligote 2021 / 도멘 뱅상 부즈로, 부르고뉴 알리고테 2021 캡슐 위에 선명한 이니셜, VB. 도멘 뱅상 부즈로, 부르고뉴 알리고테(Domaine Vincent Bouzereau, Bourgogne Aligote). 휴일 저녁의 와인으로 뭘 마실까 하다가 저녁 메뉴인 감바스와 샤퀴테리에 맞춰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요 녀석을 골랐다. 10년 전만 해도 시중에서 알리고테를 찾기가 참 어려웠다. 샤르도네에 비해 열등한 품종으로 여겨졌기 때문. 당시엔 부르고뉴 샤르도네도 충분히 저렴했기에 굳이 알리고테를 취급할 이유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젠 일부 네고시앙이나 무명 도멘의 와인을 제외하면 부르고뉴 샤르도네의 가격 또한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그래서인지 유명 생산자들의 알리고테, 혹은 꼬또 부르기뇽(Coteaux Bourguignon)이나 파스투그랭(Passeto.. 2023. 6. 6.
Caparsa, Chianti Classico 2017 / 카파르사, 키안티 클라시코 2017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의 상징, 건장한 검은 수탉 문양. 키안티(Chianti)는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가 아니다 - 와인21닷컴 키안티 지역에서 재배한 포도로는 절대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을 만들 수 없다. 게다가 키안티 클라시코 생산 지역에서 키안티 와인을 만드는 것도 금지돼 있다. 둘은 그저 이웃해 있을 뿐인 완 www.wine21.com 1924년 키안티 클라시코의 생산자들은 자신의 원산지 표시를 지키기 위해 협회(Consorzio per la tutela del vino tipico del Chianti e della sua marca di origine)를 설립하고 유명 화가 조르조 바사리가 그린 검은 수탉을 상징으로 선택했다. 키안티 클라시코의.. 2023. 5. 29.
리델 파토마노 올드 월드 피노 누아(FATTO A MANO by Riedel Old World Pinot Noir) 글라스 애정하는 후배에게 받은 선물, 리델 파토마노 올드 월드 피노 누아 글라스(FATTO A MANO by Riedel Old World Pinot Noir Pink). 파토 아 마노는 이탈리아어로 핸드메이드라는 뜻이다. 리델의 방식대로 센소리 워크샵을 통해 개발해 수공을 만들었다. 역시나 식기 세척기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케이스를 열려고 하니 요런 문구가... 역시 리델의 디테일은 케이스에서부터 어마어마하다. 잔 보호와 휴대성을 동시에 잡은 리델 특유의 케이스 지기구조 또한 훌륭. 대단히 쉽고 편하면서도 안전하게 잔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정말 개봉하는 순간부터 와우 모멘트의 연속인 리델 글라스. 고객 경험을 완전히 긍정적으로 만들어버린다. 올드 월드 피노 누아 글라스의 보울 모양..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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