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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 페일 에일19

BrewDog, Elvis Juice / 브루독 엘비스 주스 오뚜기 함흥비빔면 첫 경험. 생각보다 덜 맵고 소스의 점도가 비교적 낮은 편. 고소함을 더하는 별첨오일은 꼭 넣어야 한다. 면발의 색과 두께, 쫄깃한 정도는 일반 고깃집의 후식 냉면, 혹은 분식집 냉면을 연상시킨다. 결론: 비빔면은 팔도. 선면후주(先麵後酒). 자몽을 우렸다는 IPA를 (유통기한 지나기 전에) 마셨다. 주말 아파트 단지 장터에서 산 돈까스도 함께. BrewDog, Elvis Juice Grapeftuit Infused IPA / 브루독 엘비스 주스 탁한 밝은 앰버 컬러에 부드러운 거품으로 적절히 형성되는 헤드. 자몽과 열대과일 향, 시원한 홉. 입에서는 소나무 같은 화한 풍미가 도드라지며 곡물의 구수함, 감초 같은 단맛, 도라지 같은 쌉쌀한 뉘앙스가 적절하게 어우러진다. 예상보다 새콤한 .. 2017. 6. 11.
Brewdog, Jack hammer Ruthless IPA / 브루독 잭 해머 이미 여름이 된 것 처럼 더운 5월의 마지막 밤. 가벼운 야근을 하고 돌아와 샤워를 했는데도 더위가 가시질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맥주 한 잔. 가볍고 시원하게 꿀꺽꿀꺽 들이키고 싶었기에 라거, 혹은 세션 IPA가 있나 냉장고를 뒤졌더니 다행히 brewdog의 Ace of Chinook Session IPA가 나왔다. Lucky~ 가볍게 레이블 사진을 찍고 바로 따라서 드링킹. 세션 IPA답게 밝은 금빛을 드러내며 달콤한 핵과 향이 코를 스친다. 오홀~ 그리고 한 모금 살짝 입에 넣었는데 와, 요녀석 세션 치고는 참 강건한데. 묵직하니 바디감도 좋고 쓴 맛도 상당히 드러나는 편이다. 한 모금 더 들이키는데... 어라? 강한 쓴맛과 함께 위가 살짝 아프다. 뭐야, 이거 세션이 왜이리 쎈가? 이건 정도.. 2017. 5. 31.
Ballast Point, Sculpin IPA / 발라스트 포인트 스컬핀 IPA 스컬핀(Sculpin). 독중개상과(Cottoidea). 조기어류의 하나라는데 생긴 게 매우 험악하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이 어류 자체보다는 맥주를 통해 훨씬 더 많이 알려졌을 듯. www.ratebeer.com에서 스타일/총평 모두에서 100점을 받았다. 한국 애호가들의 전반적인 평 또한 호평 일색. 인디카 IPA(Indica IPA)가 한국 IPA의 대중화(?)를 선도했다면 스컬핀은 그 격을 한 단계 높였달까. Ballast Point, Sculpin India Pale Ale / 스컬핀 IPA 밝은 오렌지빛 컬러에 적당히 형성되는 해드. 허브, 볶지 않은 견과, 열대과일과 오렌지, 레몬 등시트러스 향이 어우러지는 호피함이 인상적이다. 전반적으로 밝으면서도 들뜨지 않는 스타일. IBU가 70으로 상당.. 2017. 4. 9.
FounderS, Centennial IPA / 파운더스 센테니얼 IPA 연이틀 파운더스. 어제 마신 맥주는 'Founders All Day IPA'. 세션 IPA였다. 새삼 병목의 'brewed for us'라는 문구가 눈에 뜨인다. 자신을 포함한 맥덕들을 위한 맥주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 오늘은 센테니얼 IPA. 센테니얼 홉을 드라이 호핑하고 필터링을 없이 완성한 맥주다. 센테니얼(Centennial)은 크래프트 비어, 특히 IPA에 쓰이는 대표적인 홉이다. 시트러스와 플로럴 아로마로 대표되는 아로마 홉이며, 캐스캐이드 홉(Cascade hop)에 비해 두배 이상의 알파 콘텐츠로 인해 슈퍼 캐스캐이드 홉으로도 불린다. 때문에 쌉쌀한 맛을 내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맥덕들이 센테니얼 홉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맥주로 거론하는 것 중 하나다. 알코올은 7.2%, IBU 6.. 2017. 4. 5.
Founders All Day IPA / 파운더스 얼 데이 아이피에이 하필이면 걸린 야근, 사용되지 못한 개막전 티켓. 그래도 이겼으니 되었어♥ 아쉬운 마음에 맥주 한 잔 하며 하이라이트 시청. 잔은 슈피겔라우 IPA 전용잔을 사용했다. 알코올 4.7%, IBU 42의 세션 IPA. 세션 IPA의 관건은 밸런스다. 낮은 알코올로 부담을 줄이면서도 얼마나 프루티한 호피함과 피니시의 쌉쌀함을 잘 표현하는가. 파운더스는 지난 번에 마신 포터가 너무 맛있어서 다른 타입들도 기대하고 구매했다. 파운더스(FounderS)는 미국 미시간주의 브루어리로 올해 20주년이 되었다. 이미 한국의 맥덕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상당히 명성이 높은 양조장이다. 설립자인 마이크 스티븐슨(Mike Stevens)과 데이브 엥버스(Dave Engbers)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대출을 잔뜩 받아 양조장.. 2017. 4. 4.
Les Brasseurs de Gayant, La Goudale IPA / 라 구달 IPA 프랑스 IPA는 어떤 맛일까. 몇 달 전에 구매했던 세 병의 라 구달 시리즈 중 마지막 병이다. 라 구달은 마음에 들었고 G de 구달은 아쉬웠는데 이 녀석은 어떨지. 브루어리 등에 대한 부가 설명은 첫 번째 La Goudale 포스팅에 간단히 정리해 놓았다. ▶ Les Brasseurs De Gayant, La Goudale: http://wineys.tistory.com/166▶ Les Brasseurs De Gayant, G de Goudale Grand Cru: http://wineys.tistory.com/169 전통 밀과 전통 보리(orge de tradition froment de Blé)를 재료로 플랑드르의 홉(Houblon des Flandres)과 상면발효 효모(Levure haute).. 2017. 3. 18.
The Booth 국민 IPA 더 부스의 야심작, 국민 IPA. 미국 현지의 양조장(Brew Hub, 플로리다)에서 만든 IPA를 선보였다(작년에 ㅋㅋㅋ). 나는 코스트코에서 국민팩(국민IPA 4병, 'ㅋ' 세션 IPA 2병 총 6병 세트, 24천원)으로 구매했음. 참고로 더 부스는 현재 신선한 재료를 원활하게 수급하고 수준급 브루어를 영입하기 위해 현지 양조장을 매입했다. 금년 내 조만간 첫 맥주가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라고... 여러 이유로 기대하는 중이다ㅎㅎㅎ 국민 IPA의 자태.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레이블이다. 병뚜껑도 귀여움ㅋ The Booth 국민 IPA / 더 부스 국민 IPA밝은 금빛/오렌지빛 컬러에 하얀 헤드에서부터 맥주의 성격을 예상할 수 있다. 밝고 경쾌한 시트러스와 파인애플 아로마에 트로피컬 프루츠 뉘앙스. 익숙.. 2017.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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