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믹솔로지>라는 책에 소개된 프리저 칵테일.
프리저가 좋아하는 진토닉... 은 아닐 거고-_-;;;
일반 진토닉을 제조법을 살짝 틀어서 만든 트위스트 칵테일이다. 토닉 워터를 넣기 전 상태까지 조주한 후 하룻밤 정도 냉동해 두고, 마시기 직전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방식이다. 마지막에 엑센트를 주기 위해 라임 필을 더한다.
기본 진토닉 만드는 거야 워낙 쉽다. 가장 쉬운게 가장 어려운 거라곤 하지만, 어쨌든 쉬운 건 쉬운 거니까.
일단 라임 즙을 짜서 넣고 진을 30ml 넣는다. 레시피대로라면 얼음까지 넣어 9~10회 정도 스터 해야 하지만, 왠지 얼음까지 미리 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진과 라임즙만 넣어 가볍게 섞은 후 얼렸다. 혹시 냉장고 냄새가 밸까봐 랩을 씌웠음.
일단 잔이 아주 시원해서 마음에 든다. 오늘 낮 기온이 거의 25도였지 아마... 봄을 넘어 바로 여름으로 가나 보다.
그런데 진&라임주스가 슬러시가 아니라 그냥 액체 상태다. 영하 20도에서 24시간 얼렸는데... 더 낮은 온도여야 하나.
어쨌거나 얼음을 넣고 가볍게 스터.
토닉 워터를 넣어 역시 가볍게 스터. 라임 상태가 안 좋아 필을 트위스트 하기는 어려워서 대신 건조 칩을 넣었다.
완성. 마셔 보니 엄청 프레시하고 시원해서 꼭 주스 같은 느낌이다. 맛있긴 한데 뭔가 진토닉 특유의 청량감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컬러부터가 라임즙을 레시피보다 좀 많이 넣은 것 같기도 한데... 다음에는 5~7ml 정도만 가볍게 넣어야겠다.
더운 여름에 이렇게 마시면 상당히 시원할 듯. 레시피를 좀 더 세밀하게 따라서 잘 만들어봐야겠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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