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기능사 실기 시험 탈락기를 쪽팔림을 무릅쓰고 올린 게 얼마전인데, 다행히 이번 시험에는 합격했다.
그런데 점수가 90점대가 아닌 건... 또 엄청 쉬운 걸 실수했기 때문.
시험 문제로 모스코 뮬, 마가리타, 블루 하와이안이 나왔는데, 모스코 뮬의 가니시의 레몬을 웨지로 냈다. 쿠바 리브레, 시 브리즈,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 이렇게 3개만 레몬 웨지를 쓴다는 걸 분명히 외웠는데도-_-;;;
굳이 핑계를 대자면 집에서 만들었을 때 라임을 통으로 짜 넣으면서 가시시를 생략했기 때문일까. 통 라임을 웨지의 이미지로 기억했는지도... 비겁한 변명입니다!!
어쨌거나 이번엔 시간이 한 30초 남았을 정도로 여유있게 만들었다. 물론 뭔가 어색한 상태로 허겁지겁 만들긴 했지만. 역시 시험장 환경을 알고 있는 게 마음에 여유를 준 것 같다. 관련 직종의 경험이 없는 분, 학원에 다니지 않고 독학을 하신 분은 반드시 시험장 구조를 검색해서 미리 숙지한 후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카테고리 별로 재료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
암튼 이제 편하고 자유롭게 칵테일을 즐겨야지.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반응형
'일상의 음주 > 칵테일·홈텐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르가리타 살짝 비틀기, 그랑 마르가리타(Grand Margarita) (0) | 2021.07.23 |
---|---|
상큼하고 가벼운 칵테일, 사일런트 서드(Silent Third) (0) | 2021.07.23 |
남은 와인(샴페인, 셰리)을 이용해 손쉽게 만드는 칵테일 (0) | 2021.07.13 |
[칵테일 레시피_조] B-52 (0) | 2021.06.13 |
[칵테일 레시피_조] 마르가리타(Margarita) (0) | 2021.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