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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Johanneshof Reinisch, Pinot Noir 2018 /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 피노 누아 2018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2. 1. 26.

오랜만에 피노 누아(Pinot Noir), 게다가 오스트리아. 부르고뉴 피노 누아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대안을 찾게 된다. 최근 다른 지역의 피노 누아 품질이 상당히 올라가고 있기도 하고.

 

데일리급 피노 누아 안주로 선호하는 순대. 같이 주는 내장도 특히 잘 어울린다. 보졸레(Beaujolais), 혹은 가메(Gamay)와 피노 누아를 섞어서 만드는 파스투그랭(Bourgogne Passetoutgrain)이나 꼬또 부르기뇽(Coteaux Bourguignon) 등도 순대와 잘 어울린다.

 

남은 절반은 토마토 파스타와 함께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파스타보다는 역시 순대가 더 잘 맞는 듯^^;;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는 빈(Wien) 남쪽 30km 거리의 타텐도르프(Tattendorf) 마을에 있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테르멘레기온(Thermenregion)을 근거로 4대째 가족 경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보유한 포도밭은 40ha에 이른다.

 

 

Johanneshof Reinisch, St. Laurent 2016 /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 생 로랑 2016

오스트리아 와인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Red+White 조합의 특별한 캡슐.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 장크트 라우렌트(Johanneshof Reinisch St. Laurent). 'St. Laurent'는 보통 프랑스 식으로 '생 로랑'이라고 부르..

wineys.tistory.com

지난번에 장크트 라우렌트(St. Laurent)를 마셔봤는데 상당히 괜찮아서 피노 누아도 구입한 것.

 

Johanneshof Reinisch, Pinot Noir 2018 Thermenregion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 피노 누아 2018 테르멘레기온

약간의 세이버리함과 함께 영롱한 붉은 베리와 검은 체리 향기가 깔끔하게 드러난다. 입에 넣으면 매끈한 질감에 미디엄 정도의 가벼운 바디감, 산뜻한 신맛. 복합적인 스타일은 아니지만 음식과 잘 어우러지며 말끔한 여운을 남긴다. 엔트리급이라고 해도 와우 포인트가 없는 것은 다소 아쉽지만, 편하게 마실 만한 와인으로는 손색이 없다.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타텐도르프(Tattendorf)와 굼폴트스커첸(Gumpoldskirchen)의 백악질(chalky) 토양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를 커다란 나무통에서 숙성해 완성했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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