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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칵테일·홈텐딩

매력적인 훈연향, 탈리스커 하이볼(Talisker Highball)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2. 6. 5.

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특별한 하이볼, 탈리스커 하이볼(Talisker Highball).  은은한 훈연 향과 스모키 힌트가 매력적이다.

 

 

탈리스커 10년(Talisker aged 10 years) 다이넥스 캠핑잔 패키지 언박싱

요즘 거의 일상이 된 스마트오더를 이용한 주류 구입. 모바일로 주문해서 집 앞 GS25 편의점이나 GS The Fresh 슈퍼에서 받을 수 있으니 넘나 편하다. 게다가 최근엔 종류도 다양해지고 이런저런 할

wineys.tistory.com

얼마 전 다이넥스 캠핑 잔에 혹해서 구입했는데, 잔은 실망스러웠지만 덕분에 오랜만에 탈리스커를 만난 걸로 위안을 삼기로 했다. 여름 내 마실 하이볼용 위스키가 필요하기도 했으므로...^^

 

재료는 여느 하이볼과 유사하다. 얼음 잰 롱 드링크 글라스에 위스키와 탄산수. 탄산수 대신 진저 에일이나 토닉 워터를 써도 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하이볼에는 탄산수가 가장 좋은 듯. 레몬이나 라임 웨지를 쓰면 좋지만 없으면 생략해도 무방하다. 나는 살짝 상큼한 맛을 선호하기 때문에 레몬 주스를 5ml 정도 넣었다.

개취로는 진토닉에는 라임, 하이볼에는 레몬이 잘 맞는 것 같다.

그리고 후추! 하이볼이나 진토닉에 후추를 쓰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탈리스커 하이볼에는 후추가 필수다. 가능하면 ㅇㄸㄱ 순후추 같은 시제품 말고 통후추를 갈아서 쓰자.

 

보통은 흑후추를 쓰는데 이번에는 믹스드 페퍼와 흑후추를 함께 썼다.

코를 대니 특유의 피트 내음과 함께 톡 쏘는 후추 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입에 넣으면 딱 적당한 신맛에 알싸한 탄산의 느낌 또한 조화롭다. 시원하게 술술 들어가는 매력적인 하이볼. 간단한 견과나 스낵과 함께 마시거나 해산물, 직화구이 육류와 함께 마셔도 좋을 것 같다.

여름이 지나면 탈리스커는 거의 바닥을 드러내지 않을까.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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