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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공부/와인21 기고

278. 말벡(Malbec)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3. 6. 3.

최근 아르헨티나 말벡은 근육질의 마초 이미지를 벗고 섬세하고 우아한 품질의 와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크는 절제되어 드러나고, 붉은 자두와 특유의 허브 향기가 향긋하게 드러난다. 타닌 또한 부드럽고 산도는 잘 살아있다. 한국에 들어오는 카오르의 말벡은 외려 아르헨티나 말벡을 벤치마킹 하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 다만, 조금 더 드라이하며 동물성 뉘앙스나 담뱃잎 힌트 같은 것이 좀 더 명확히 드러난다. 어쨌거나 둘 다 매력적인 와인. 두툼한 쇠고기를 먹을 때 먼저 떠오르는 와인이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 포스팅은 작성자 본인이 저장용으로 스크랩한 것입니다.

 

[Wine21's PICK] 말벡(Malbec)

말벡(Malbec)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국가는 아르헨티나다. 피노 누아 하면 프랑스 부르고뉴, 소비뇽 블랑 하면 뉴질랜드 말보로를 꼽듯이, 말벡 하면 아르헨티나 멘도자(Mendoza)가 자연스럽게 언급된다. 하지만 말벡의 고향은 프랑스 남서부 지역이다. 아르헨티나에 말벡이 전해진 것은 19세기 중반으로, 이제 200년도 채 되지 않았다. 짧다면 짧은 그 기간 동안 아르헨티나는 말벡의 패권국이 된 것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는 2011년부터 4월 17일을 말벡 월드 데이 (Malbec World Day)로 지정하고, 매년 세계 각국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말벡은 적포도 중에서도 껍질이 두꺼운 품종에 속한다. 그래서 잉크 같이 짙은 색상과 풍부한 타닌을 얻을 수 있다. 특유의 식물성 뉘앙스와 오묘한 과일 풍미 또한 명확하게 드러난다. 때문에 보르도 등 프랑스에서는 말벡을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메를로(Merlot) 등의 블렌딩 파트너로 많이 사용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칠레, 호주, 미국 등 신세계 말벡 산지에서는 말벡만을 사용하거나 말벡을 주도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말벡은 오크 숙성에 적당하다. 1년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하면 탄탄한 구조를 지닌 풀바디 와인이 된다. 하지만 오크 숙성을 하지 않거나 6개월 이내로 짧게 진행한 말벡 중에도 신선한 허브 향과 영롱한 과일 풍미를 드러내는 매력적인 와인이 많다. 두 스타일 모두 고기 요리, 특히 소고기와 찰떡궁합을 보인다. 다양한 치즈나 소시지 등에 곁들여도 좋다. 풋풋하고 신선한 뉘앙스 덕분인지 의외로 다양한 야채와도 잘 어울린다.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 버섯 등을 구워서 말벡과 함께 마시면 고기가 필요 없을 정도다. 물론, 고기도 함께 구워서 곁들이는 게 더 좋겠지만.

그런데 말벡은 극단적인 날씨와 질병에 취약하다. 보르도에서 말벡의 입지가 크게 줄어든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1956년 보르도의 포도밭을 황폐화시킨 혹독한 서리 이후, 포도 재배자들은 병충해에 취약한 말벡 대신 다른 품종을 심었다. 보르도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다시피 한 말벡은 꼬뜨 드 부르(Cotes de Bourg), 블라이(Blaye) 등 일부 지역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보르도 북쪽 루아르의 앙주(Anjou), 투렌(Touraine), 소뮈르(Saumur) 등에서도 일부 말벡을 재배한다. 주로 카베르네 소비뇽, 가메(Gamay) 등과 함께 로제 와인 양조에 사용한다. 하지만 이마저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에 밀려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그나마 말벡의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곳은 말벡의 고향인 프랑스 남서부 지역, 특히 까오르(Cahors) 정도다.

 

아르헨티나

말벡은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에 잘 적응한다. 고도가 낮은 평지의 온화한 기후에서는 와인에 필요한 신맛 유지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반면 완숙을 위해서는 많은 일조량이 필요하다. 아마도 이런 부분이 아르헨티나에서 말벡이 번성하게 된 이유가 아닐까. 말벡은 해발 800m가 넘는 아르헨티나 안데스 산맥의 고원지대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주로 해발 1000~1200m에 포도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어떤 곳은 해발 1500m에 이를 정도로 높다. 일교차 또한 매우 커서, 말벡의 수도가 된 멘도자의 경우 포도 재배철의 일교차가 30C° 가까이 벌어질 정도다. 산기슭에 위치하기 때문에 햇볕을 받기도 용이하며 강수량 또한 연평균 200m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물 부족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안데스 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물이 있으니까. 여러 모로 양질의 포도를 얻을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인 셈이다.

말벡을 아르헨티나에 처음 소개한 사람은 프랑스의 농업 경제학자 미셸 푸제(Michel Pouget)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세기 중엽 다양한 품종을 아르헨티나에 도입했는데, 그중 말벡이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말벡이 특히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후반 아르헨티나가 수출용 프리미엄 와인 생산에 중점을 맞추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생산량만 많았던 저품질 품종들 대신 말벡이 아르헨티나 와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품종이 되었다. 현재 말벡은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품종이다. 2022년 기준 아르헨티나의 말벡 재배 지역은 44,000헥타르에 이르며, 그 85%인 37,800 헥타르가 멘도자에 위치하고 있다. 부르고뉴의 포도 재배 면적이 약 30,000헥타르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히 넓은 면적이다.

멘도자 중에서도 남서부 고산지대에서 특히 고품질 말벡 와인이 나온다. 국내에 수입되는 말벡 와인의 레이블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루한 데 쿠요(Lujan de Cuyo)와 우코 밸리(Uco Valley)가 모두 이 지대에 있다. 특히 말벡 팬들에게 잘 알려진 지역은 우코 밸리다. 주로 해발 850~1700m 사이에 있는 우코 밸리의 포도밭들은 서늘한 기온과 풍부한 일조량을 기반으로 최고급 말벡 와인을 생산한다. 최근 우코 밸리는 각 테루아의 개성에 대한 인식이 명확해지면서 지역을 세분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보통 북에서 남쪽으로 투풍가토(Tupungato), 투누얀(Tunuyan), 산 카를로스(San Carlos) 등 세 개 지역으로 나누며, 그 아래 지역까지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투풍가토의 구알타야리(Gualtallary), 투누얀의 비스타 플로레스(Vista Flores), 산 카를로스의 파라헤 알타미라(Paraje Altamira) 등이 대표적이다. 참고로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 생산자 니콜라스 카테나 자파타(Nicolas Catena Zapata)가 1990년대 말벡 포도밭을 처음 조성한 곳이 바로 구알타야리다. 

아르헨티나 말벡은 프랑스의 말벡과는 다르게 변화해 왔다. 프랑스 말벡보다 더 작은 송이에 더 작은 열매가 촘촘히 열린다. 이런 포도로 양조한 와인은 짙은 검보랏빛을 띠며, 벨벳 같은 타닌을 기반으로 부드러운 질감을 드러낸다. 잼처럼 잘 익은 과일 풍미를 풍기면서도 신선한 신맛을 겸비했다. 때문에 바로 마시기도 좋지만 숙성 잠재력 또한 뛰어나다. 가능하다면 여러 병 사서 몇 년 동안 천천히 변화를 즐기길 추천한다.

 

[(왼쪽부터)  까로 아루마, 트리벤토 트리벤토 골든리저브 말벡, 안델루나 알티튜드 말벡, 수사나 발보 크리오스 말벡]

 

까로, 아루마  Caro, Aruma

시큼한 붉은 자두와 붉은 체리, 라즈베리 아로마에 매콤한 스파이스, 풋풋한 허브 향이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입에 넣으면 미디엄 풀바디에 크리미한 질감을 타고 완숙한 검붉은 베리 풍미가 영롱하게 드러난다. 알코올과 신맛의 밸런스가 좋으며, 코어의 밀도와 구조감, 여운이 훌륭하다. '아루마'는 원주민어로 '밤'이란 뜻이다. 서늘한 안데스의 밤공기가 신선하고 균형감 있는 와인을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끼치는 것에 착안해 지은 이름이다. 우코 밸리(Uco Valley)에서 재배한 말벡을 오크 숙성 없이 양조해 떼루아와 과일을 순수하게 표현했다. 보데가스 까로는 1999년 보르도의 명가 도멘 바롱 드 로칠드(Domaines Barons de Rothschild)와 아르헨티나 최고의 와이너리 니콜라스 카테나(Nicolas Catena)가 합작해 설립한 와이너리다. 말벡,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등 보르도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품종을 사용해 빼어난 와인을 만든다.

 

트리벤토, 트리벤토 골든리저브 말벡  Trivento, Golden Reserve Malbec

상큼한 라즈베리와 블랙베리 풍미가 은은한 토스티 오크 뉘앙스와 좋은 균형을 이룬다. 입에서는 미디엄 바디에 둥근 타닌이 편안한 미감을 선사하며 은은한 여운을 남긴다. 불고기나 양념갈비, 깐풍기 등 진한 양념의 한식이나 중식과도 잘 어울린다. 멘도자의 루한 데 쿠요에서 재배한 말벡으로 양조해 프렌치 오크에서 12개월 숙성한다. 트리벤토는 칠레 최고의 와인 생산자 콘차 이 토로가 1996년 아르헨티나 멘도자 지역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첨단 기술과 멘도자 지역의 전통을 접목해 품격을 갖춘 와인들을 생산한다. 현재는 아르헨티나에서 2번째로 수출을 많이 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안델루나, 알티튜드 말벡  Andeluna, Altitud Malbec

향긋한 꽃향기, 야생 베리의 신선함과 완숙한 자두, 무화과의 진한 풍미, 오크 숙성에서 유래한 커피, 초콜릿, 바닐라 뉘앙스가 조화로운 하모니를 이룬다. 입에 넣으면 부드러운 타닌이 만들어내는 벨벳 같은 질감과 긴 피니시가 인상적이다. 족발이나 양꼬치, 바비큐, 스테이크 등 다양한 육류 요리와 함께 마시기 좋다. 멘도자 지역 해발 1300m에서 재배한 말벡으로 양조해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12개월 숙성해 병입 후 8개월 추가 숙성한다. 미셀 롤랑(Michel Rolland )이 양조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안델루나는 아르헨티나 최고의 와인 생산을 목표로 2003년 멘도자 투풍가토의 넓은 고원지대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수사나 발보, 크리오스 말벡  Susana Balbo, Crios Malbec

은은한 제비꽃 향기와 함께 상큼한 체리 아로마에 톡톡 튀는 향신료 힌트가 더해진다. 입에서는 균형 잡힌 신맛, 부드러운 타닌과 조화를 이루는 완숙한 붉은 과일 풍미가 인상적이다. 말벡 품종 본연의 개성을 순수하게 표현하며, 절제된 오크 힌트가 잔잔하게 뒤를 받친다. 손수확한 말벡을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15-20일 정도 발효 및 침용하며 과일의 풍미를 온전히 뽑아냈다. 40%만 재사용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8개월 숙성한다. 크리오스는 스페인어로 '자녀'라는 뜻으로 수사나 발보가 자신의 자녀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와인이다. 수사나 발보는 아르헨티나 최초의 여성 와인메이커로, 2022년 IWC가 선정한 'Lifetime Achievement Award'의 수상자다. 그녀는 아르헨티나 토착 화이트 품종 토론테스의 중흥에도 이바지해 '토론테스의 여왕(Queen of Torrontes)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그녀의 토론테스를 발견한다면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프랑스 까오르

까오르는 보르도 남동쪽에 위치한 와인 산지다. 포도 재배 및 와인 양조 역사는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됐다. 까오르 와인은 중세 시대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영국과 러시아 등지로 활발히 수출됐다. 그 인기는 19세기말까지 지속되었는데, 진한 컬러와 풍미 때문에 'black wine'라는 별명을 얻었다. 앞서 언급한 1956년의 혹독한 서리는 까오르의 포도밭에도 큰 피해를 입혔지만, 보르도와 달리 까오르에서 말벡 품종을 다시 심은 것은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이 아닐까. 현재 까오르의 포도밭은 4,200 헥타르 정도이며, 말벡 품종이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까오르는 1971년  AOC를 획득했다. 까오르 AOC를 표기하려면 말벡을 70% 이상 사용해야 하며 나머지는 타나(Tannat), 메를로(Merlot) 등을 블렌딩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100% 말벡으로 양조하는 경우도 많다. 아르헨티나 말벡 와인의 인기가 늘어나자 이에 편승해 단일 품종으로 유사한 스타일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어쨌거나 침체됐던 까오르 와인이 다시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 같아 반갑다.

잘 만든 까오르 와인은 건포도, 프룬 등의 검은 과일 풍미에 향긋한 장미 향이 감돈다. 풀바디에 타닌이 많아 입에 넣으면 씹는 듯한 묵직한 질감을 느낄 수 있으며, 동물성 뉘앙스와 담뱃잎 같은 풍미도 드러낸다. 부드러움과 사나움을 동시에 갖춘 야성미 넘치는 상남자 같은 느낌이랄까. 현지에서는 말벡을 꼬(Cot) 혹은 옥세루아(Auxerrois noir)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때문에 알자스의 화이트 품종인 옥세루아 블랑(Auxerrois blanc)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둘은 아무런 연관이 없는 별개의 품종이다. 

 

[(왼쪽부터)  크로쿠스 르 까르시페, 샤토 뒤 세드르 엑스트라 리브르 '르 세드르', 끌로 라 꾸딸 ]

 

크로쿠스, 르 까르시페  Crocus, Le Calcifere

신선한 붉은 과실,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블랙 체리 등 다양한 과일 향기와 오레가노, 세이지 등의 허브, 나무 뉘앙스가 어우러져 복합적인 인상을 남긴다. 입에서는 풍부한 타닌이 블루베리 잼 같은 농밀함과 조화를 이루며, 감초, 후추 등의 스파이스가 조화롭게 곁들여진다. 까오르 말벡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와인. 프렌치 오크통에서 18개월, 병입 후 24개월 숙성해 출시한다. '르 까르시페'는 석회암이라는 뜻으로, 석회암 기반 떼루아에서 재배한 포도로 양조했다. 크로크스는 오퍼스 원의 첫 헤드 와인메이커로 유명한 폴 홉스(Paul Hobbs)가 까오르 지역의 명가 베르트랑(Bertrand)과 함께 2011년 설립한 와이너리다. 아르헨티나에서 비냐 코보스(Vina Cobos)를 설립해 말벡 와인의 중흥을 이끌었던 폴 홉스는 말벡의 원산지에서 다시 한번 그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샤토 뒤 세드르, 엑스트라 리브르 '르 세드르'  Chateau du Cedre, Extra Libre Le Cedre

매실, 붉은 자두, 라즈베리, 블랙베리 등 다양한 과일 풍미가 흑연, 삼나무, 풋풋한 허브 뉘앙스와 함께 신선하게 드러난다. 비교적 은근한 타닌이 만들어내는 편안한 질감이 인상적이다. 익스트라 리브르는 샤또 뒤 세드르의 프리미엄 와인 '르 세드르'를 내추럴 버전으로 만든 것으로, 말벡 품종의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도 내추럴 와인의 장점 또한 그대로 갖추고 있다. 선별 수확한 포도를 콘크리트 탱크에서 30일 동안 침용하고 젖산 발효를 마친 후 재사용 오크통에서 18개월 숙성한다. 샤또 뒤 세드르는 1990년대 초반부터 포도밭에 제초제 등 어떤 화학물질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와인을 만들고 있다. 2012년 에코서트(ECOCERT)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끌로 라 꾸딸  Clos La Coutale

새콤한 시트러스와 상쾌한 마운틴 & 플로럴 허브 계열 아로마가 싱그럽게 피어난다. 입에 넣으면 미디엄 풀바디에 풋풋한 블루베리와 라즈베리, 새콤한 레드 베리 풍미와 함께 담뱃잎과 시나몬 뉘앙스가 느껴진다. 남프랑스 와인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생생한 신맛과 생각보다 정제된 타닌이 부드럽게 드러난다. 오묘한 허브 뉘앙스, 약간의 초콜릿 힌트가 피니시까지 이어지는 매력적인 와인. 말벡 85%에 15%의 메를로(Merlot)를 블렌딩했다. 끌로 라 꾸딸은 까오르에서 6대를 이어 와인을 만들고 있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바로 마셔도 좋지만 보르도와 같은 숙성력을 지닌 와인을 지향한다.

 

 

[Wine21's PICK] 말벡(Malbec) - 와인21닷컴

말벡(Malbec)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국가는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에 말벡이 전해진 것은 19세기 중반으로, 이제 200년도 채 되지 않았다. 짧다면 짧은 그 기간 동안 아르헨티나는 말벡의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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