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938 Il Borro, Pian di Nova 2019 / 일 보로, 피안 디 노바 2019 수제 함박 스테이크.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절반씩 섞고 버터에 볶은 양파와 빵가루를 넣어 풍미와 식감을 더했다. 볶은 양파와 버섯에 케첩을 넣어 소스를 만들고, 함박 위에는 라끌렛 치즈를 올렸다. 마지막으로 소스를 올리니... 이건 뭐 완연한 와인 안주. 선택한 와인은 피안 디 노바(Pian di Nova).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페라가모 가문에서 만드는 와인이다. 토스카나의 우아한 명품, 일 보로(Il Borro) - 와인21닷컴토스카나의 위치한 일 보로는 명품 브랜드 페라가모가 투자하고 설립한 와이너리다. 그런데 와인 어느 곳에서도 페라가모라는 브랜드가 보이지 않는다. 명품의 파워에 기대지 않고 와인 품질로www.wine21.com페라가모에서 만든 와인이지만 레이블 등에 전혀 페라가모 브랜드를 사용하.. 2024. 10. 28. 키노에네 준마이긴조 하나야카 타쿠미노카오리 / 甲子 純米吟釀 はなやか 匠の香 주말 저녁 메뉴는 모둠전. 와인을 곁들이려다가 급선회해서 선택한 사케, 키노에네 준마이긴조 하나야카 타쿠미노카오리(甲子 純米吟釀 はなやか 匠の香). 이름 참 길다..헥헥헥;;; 보틀샷. 할 말이 넘나 많은지 넥택에도 말이 많다. 왼쪽에 적힌 말은 일본어를 잘 못하는 나도 대충 이해할 수 있다. '와인글라스에서 맛있는 일본술 어워드 '프리미엄 준마이 부문'에서 2020-2022년 금상을 받았다. 오른쪽은 번역기를 돌려 보니 2022년 양조장 마스터 상위 16 종목 선출에서 플래티넘 상을 받았다는 얘기였다. 나름 잘 나가는 양조장인 듯. 양조장 이름은 이이누마혼케(飯沼本家). 도쿄 정동쪽 치바현(千葉県)에 위치한 300년 역사의 양조장이다. 마셔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검색하다 보니 내 포스팅이 나온다?.. 2024. 10. 26. Geschickt, One Drop 2022 / 게쉭트, 원 드롭 2022 돈암시장에서 사 온 홍꼬꼬닭강정. 안 매운맛을 샀더니 조금 단맛이 과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제법 맛있었다. 무게도 정확히 계량해서 만들어 주는 게 마음에 들었고. 맵지 않다 보니 와인과 함께 마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한 와인, 게쉭트 원 드롭(Geschickt One Drop). 백레이블을 보니 스티커로 뭔가를 가려 두었다. 뜯어보니 역시나 유기농에 관련된 내용. 유기농 전환한 지 3년 된 친구 밭의 포도를 선별 수확해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양조했다. 게쉭트 원 드롭 판매 수익의 일부는 아프리카 투아레그족의 의료와 교육을 지원하는 인도주의적 프로젝트 ‘A hope for Gossi Gao ’에 기부하고 있다. 협회는 식수 사업, 학교 건립, 농업기술 전파, 병원 설립 등.. 2024. 10. 26. 닷사이 23(獺祭 23) 집에 오니 1인용 샤브샤브 세트가 정갈하게 차려져 있었다. 그렇다면 사케 한 잔 안 걸칠 수 없지. 닷사이 23(獺祭 23). 오래전에 귀인께 선물 받은 사케다. 200ml라 혼술용으로 딱 좋은 용량인데, 좋은 술이다 보니 언제 마실까 고민하다가 1년을 넘겨 버렸다;;; 이놈의 결정장애;;;; 비닐로 포장도 되어 있고 리본에 스티커까지 붙어 있는 게 뭔가 사연(?)이 있는 보틀인 것 같다. Vinos Yamazaki Wine+ist... 검색해 보니 시부야역 근처의 특별한 푸드코트라는 기사가 뜬다. 아마 독특한 컨셉의 체인점 같은 것이 아닐까 싶은데. 아마 귀인께서 일본 여행 때 획득(?)한 걸 선물해 주신 것 같다. 磨き二割三分은 23%만 남기고 쌀을 깎았다는 뜻이다. 그러니 닷사이 23은 정미율이 .. 2024. 10. 21. 프리미엄 위스키 4종 중 으뜸은... 사내 와인동호호와 증류주 동호회의 콜라보. 덕분에 라인업이 아주 흥미롭다. 장소는 더 플레이스 서울역점. 콜키지가 인당(잔당?) 5천 원으로 저렴하다. 위스키 글라스는 별도로 없어서 증류주 동호회에서 준비해 주셨다. 그런데 더 플레이스 음식이 상당히 괜찮아진 것 같다. 프랜차이즈다 보니 음식에 한계가 있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훨씬 먹을 만 해졌달까. 특히 와인이 메인이라고 하면 안주 역할로서는 아쉬운 점이 별로 없었다. 이 정도면 중-대규모 모임에 종종 애용할 듯. 마지막에 추가한 프렌치프라이도 안주로 딱 좋았고. 그 옛날 팔도에서 나왔던 '후라잉 포테토'가 떠오르는 맛^^;; 와인들도 모두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이날의 포커스는 단연 위스키. 첫 위스키는 조니 워커 블루 라벨 일루시브 우마미(Jo.. 2024. 10. 19. 24년 10월 SMWS 아웃턴 무지성 구매 7월에 이어 10월에도 흥미로운 SMWS 보틀이 보여서 2병 구매했다. 9월에도 한 병 샀지만 그건 평범(?) 하니 건너뛰고.. 24년 7월 SMWS 아웃턴 구매, SCARLETT MARZIPAN(batch 22) & BLISSFUL BOUNTY OF FRUIT(cask no. 39.280)오랜만에 SMWS 보틀 구매. 한국 SMWS 갱신&신규 가입자 한정, KOREA EDITION_LIFE’S A PEACH(Cask No. 85.90)작년 3월 한국 SMWS 최초 멤버십에 가입한 후 1년이 흘러 재가입 시즌이 되었다. 1년 동안 6병의 위wineys.tistory.com흥미로운 보틀이라 함은 기본적으로 싱글 캐스크 스트렝쓰인 SMWS의 일반적인 포맷을 벗어났다는 의미. 레이블부터 엄청 화려하다... 2024. 10. 12. @청간막국수 오랜만에 방문한 강남역 청간막국수. 와인, 위스키 등 어떤 주류든 지참하고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콜키지는 없고, 와인 글라스 차지가 잔 당 5천 원. 그런데 리델 피노누아 글라스를 주니까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멤버들이 모이기 전 일단 내가 가져온 화이트를 칠링해 두고, 멤버가 모이기 시작한 후 일단 파전으로 가볍게 시작. 겉 부분의 크리스피한 식감이 아주 좋다. 화이트 와인과도 아주 잘 어울렸고. Shafer Red Shoulder Ranch Napa Valley Carneros Chardonnay 2022. 아직 많이 어리지만, 그래서인지 은은한 바닐라 오크와 향긋한 꽃 향기, 신선한 과일 풍미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는 듯했다. 젖산발효를 하지 않아 상큼한 신맛이 인상적으로 드러나며,.. 2024. 10. 12. @서담해물 오랜만에 방문한 서담해물. 좋은 자리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된다. 메뉴판엔 익숙한 메뉴가 가득. 편하게 많이 먹으려고 코스로 시켰다. 코스를 주문하면 모든 주류 콜키지 프리. 단품으로 주문하면 주류 1병 당 1만 원이다. 최근 주류 리스트가 충실해졌는데, 매장 보유 주류의 경우엔 콜키지가 3만 원이라고. 사실 매장에서 파는 술이라면 매장에서 시켜 먹는 게 맞다. 오늘의 주류 리스트. 사케, 와인, 증류식 소주까지 다양하다. 일단 주호전설로 시작. 이게 요즘 가장 핫한 숙취 해소제 중 하나라고. 기본 안주. 말린 생선 껍질 같은 건데 늦게 와서 뭔지 못 들었다. 요거 하나만으로도 소주 한 병은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맛. 모둠회. 진짜 찢었다... 술을 부르는 맛. 곁들인 술은 시치다 준마이긴죠 무.. 2024. 10. 9. 이게 말벡이라고? 르 빌렌 쁘띠 루즈 2022(Le Vilain P'tit Rouge 2022) 얼마 전 남대문 ㄷㄲㅂ와인마켓에서 구매한 르 빌렌 쁘띠 루즈 2022(Le Vilain P'tit Rouge 2022). 레이블이 귀엽고 가격도 적당해서 데일리 와인으로 마시려고 구매했다. 레이블만 보면 IGP나 Vin de France급의 내추럴 와인 같은데, 놀랍게도 투렌(Touraine) AOC다. 게다가 품종은 말벡(Malbec)인데 알코올은 12.5% 밖에 되지 않는다. 생산자는 도멘 뱅상 리카르(Domaine Vincent Ricard). 5대를 이어 온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꼬또 드 셰흐(Coteaux de Cher)에 35 헥타르의 포도밭을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적인 방식으로 재배하고 있다. 안주는 수제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캐비지 롤. 안에 다진 고기가 가득해 레드 와인 안.. 2024. 10. 9. 일엽편주(一葉片舟) 소주, 가성비를 따질 수 없다 일엽편주(一葉片舟) 소주. 일엽편주(一葉片舟) 탁주물속 기이한 바위 옛 이름 있었는데, 유인遊人이 사랑해 스스로 신선이 되었다네. 비 온 뒤 물빛 푸른데, 밤 물안개에 촛불 그림자 선연하다. 바위 모양 따라 네 구석에 앉아, 술잔을 양쪽으로 띄wineys.tistory.com탁주와 약주는 예전에 마셔봤고, 맛과 품질, 그리고 패키지까지 모두 마음에 들어 선물로도 자주 사용하고 있다. 소주는 이번이 처음. 자주 생산해서 비교적 구하기 쉬운 약주, 탁주와는 달리 생산량이 적은 소주는 쉽게 구할 수 없다. 인스타에 출시 일정이 공지돼 해당 시간에 온라인 샵에 접속하면 순식간에 솔드아웃이기 일쑤.올해 봄에 날쌘 후배 덕에 한 병 구할 수 있었고, 가족들과 좋은 날 마시려고 가지고 있었다. 생산일자는 24년 3.. 2024. 10. 5. 스시이젠(鮨いぜん)... 10번째 자주 가고 싶지만 예약이 쉽지 않은 스시이젠(鮨いぜん). 그래도 벌써 10번째다. 스시이젠(鮨いぜん)... 9번째오랜만에 방문한 스시이젠(鮨いぜん). 입구에 원래 이런 문구가 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사실 가족과 함께 오기 싫어서 안 오는 것이 아닌데. (인기 탓에) 예약이 힘들어서 못 오는 거지^^;; @wineys.tistory.com지난 방문은 3월이었는데, 점점 방문 간격이 길어지고 있다;;; 다음 예약은 내년 2월... 이날 멤버와의 예약은 내년 12월이다. 올해 12월이 아니고 내년 12월... ㄷㄷㄷ;;; 도착하니 이미 칠링 되고 있는 누군가의 샴페인. 아이스 버킷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어 보글보글 재미있는 ASMR이 들렸다. 내가 준비한 사케는 IWA. 샴페인 동 페리뇽(Dom Pe.. 2024. 10. 2. 주말 음주 청명한 가을날 회사 선배님 댁에서 있었던 와인 모임. 요리가 완전 레스토랑급이었다. 아니, 웬만한 레스토랑은 명함도 못 내밀 비주얼과 맛. 빵조차 맛있는 곳에서 공수하신 듯. 완전 취저 올리브 치즈 치아바타. 녹차도 미리 센스 있게 냉침해 두셨다. 첫 와인은 아드님의 프랑스인 친구네 집에서 직접 운영하는 와이너리에서 만든 거라고. 와, 와이너리 오너 집안과 친구라니... ㄷㄷ Domaine de Lansac, Franc de Pied 2019. Cinsault, Alicante 같은 품종을 사용한 걸 보니 프랑스 남부에 있는 도멘인 것 같다. Aubun, Aramon 같은 생소한 토착 품종도 사용했다. 유기농 인증도 받았다. 맛 또한 상당히 산뜻하고 가벼웠다. jammy 하지 않고 편안하게 마실 .. 2024. 10. 1. 이전 1 2 3 4 ··· 16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