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위치한 콜키지 프리 중식당 표량.
강남역 8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4만 원짜리 주말 코스 요리를 시켰다. 서넛이서 요리에 집중하려면 단품으로 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멘보샤. 식빵이 아니라 바게트를 썼는데 제법 괜찮다.
와인을 칠링 할 때까지 기다리며 에비스 생맥 한 잔 하고.
해물 누룽지탕. 본격 드링킹 전 속 보호에 좋다.
중새우. 소스를 칠리와 크림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칠리로 했다.
첫 와인은 샴페인 드라피에 카르트 도르(Champagne Drappier Carte d'Or). 와인은 별도 포스팅으로 정리했다.
와인 글라스는 맥주잔을 주는 게 살짝 아쉽다. 예전에 왔을 땐 와인잔을 줬던 것 같은데. 아마 일반 와인잔을 요청해도 줄 것 같긴 하다. 우린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이라 그냥 사용하긴 했지만.
등심 탕수육. 요것도 탕수육과 깐풍기 중 선택할 수 있는데 탕수육을 골랐다.
두 번째는 셀바흐 오스터 젤팅어 리슬링 카비넷 트로켄(Selbach Oster Zeltinger Kabinett trocken). 드라이한 리슬링은 중국 요리의 베스트 프렌드다.
코스에 포함되지 않은 부추 고기 군만두 추가 주문.
고추 잡채와 꽃빵. 소스를 상당히 쫀쫀하게 볶았다.
마지막 와인은 란자가 2017(Lanzaga 2017).
예전에 2015 빈티지를 넘나 맛있게 마셔서 사 두었던 녀석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코르키였다. 첫 모금을 마셨을 땐 이거 왜 이러나 싶었는데, 두 번째 코를 대니 코르키 위앙스가 확 드러났다는. 일단 와인을 다시 담고 구입처에 교환 가능 여부를 문의했더니 흔쾌히 바꿔주시겠단다. 그래서 당일에 바로 확인받고 교환했음. 간 김에 두 병 더 산건 안 비밀;;;
식사는 볶음밥. 와인 한 병이 부쇼네가 난 덕분에(?) 술자리가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강남역에서 콜키지 프리 찾기가 쉽지 않은데 와인, 위스키, 백주 들고 모임 하기 나쁘지 않은 곳이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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