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냥의 취향/음식점

서울스퀘어 콜키지 프리 중식당, 루싱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3. 4. 28.

서울스퀘어 지하 1층 중식집 루싱에서 진행한 WINEY 번개. 4월 생일을 맞은 멤버 셋, '석 달 발리 살기'를 마치고 돌아온 멤버 포함 열한 명이 모였다.

 

서울역에서 지하도록 바로 연결되는 서울 스퀘어 지하에 위치한 루싱. 콜키지 프리고 3.9만 원 이상 코스를 주문하면 룸을 이용할 수 있다. 와인 애호가에게는 상당히 유리한 조건. 다만 9시 30분에 문을 닫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마실 수는 없다. 이게 단점일지 장점일지는 때에 따라 다를 듯.

 

내가 준비한 와인들. 요것들은 추후에 별도 포스팅으로.

 

 

Bibi Graetz, Bollamatta Vino Spumante Rose Brut / 비비 그라츠, 볼라마타 비노 스푸만테 로제 브뤼

비비 그라츠, 볼라마타 비노 스푸만테 로제 브뤼(Bibi Graetz, Bollamatta Vino Spumante Rose Brut). 볼라마타는 'crazy bubble'이라는 뜻. 비비 그라츠(Bibi Graetz)의 아이콘 와인 테스타마타(Testamatta)와 콜로레(Color

wineys.tistory.com

 

 

Champgne Nicolas Maillart, Platine Extra Brut / 샴페인 니콜라 마이야르, 플라탱 익스트라 브뤼

WINEY 멤버들과 함께 마셨던 샴페인, 니콜라 마이야르 플라탱(Champagne Nicolas Maillart Platine). Champgne Nicolas Maillart, Platine Extra Brut / 샴페인 니콜라 마이야르, 플라탱 익스트라 브뤼 은은한 이스트와 토

wineys.tistory.com

 

 

 

Donnhoff, Riesling 2021 Nahe / 된호프, 리슬링 2021 나헤

오랜만에 마신 된호프 리슬링(Dönnhoff Riesling). 단맛이 살짝 있는 파인헤르브(Feinherb) 스타일의 기본급 리슬링이다. 중식당 모임이라 잘 어울릴 것 같아 선택. Dönnhoff, Riesling 2021 Nahe / 된호프, 리슬

wineys.tistory.com

 

 

Domaine de Vernus, Regnie 2019 / 도멘 드 베르뉘스, 레지니 2019

도멘 뒤 베르뉘스 레니에(Domaine de Vernus, Régnié). 얼마 전에 다른 레니에를 넘나 맛있게 마셔서 가지고 있던 요 녀석도 빨리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녀석은 내추럴 와인이긴 했지

wineys.tistory.com

 

 

Chateau Yvonne, "La Folie" Saumur Champigny 2021 / 샤토 이본느, "라 폴리" 소뮈르 샹피니 2021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소뮈르 샹피니(Saumur Champigny). 개인적인 추억까지 엮여 있어서 상당히 좋아하는 아뻴라시옹인데 한국에서는 쉽게 찾기 어렵다. 그래서 아직 어린 와인이지만 만난 김에 빨

wineys.tistory.com

 

 

Borgogno, NO NAME Langhe Nebbiolo 2019 / 보르고뇨, 노 네임 랑게 네비올로 2019

애정하는 와이너리 보르고뇨(Borgogno)의 특별한 와인, 노 네임(No Name). 이름이 없는 게 이름이라니... 레이블도 그냥 백지다. 그런데 레이블 왼쪽 하단에 오묘한 문구가 적혀 있다. Etichetta di Protesta,

wineys.tistory.com

 

그리고 발리에서 석 달 살기하고 오신 분이 가져오신 발리 와인.

 

 

발리(Bali)에서도 와인이?! 하텐 와인즈(Hatten Wines)

발리에서 석 달 살기를 하신 분이 가져온 발리 와인, 하텐 와인즈(Hatten Wines). 스파클링, 화이트, 레드를 하나씩 가져오셨다. 일단 적도에서 가까운 발리에서 와인을 생산한다는 게 신기했다. 북

wineys.tistory.com

요것도 별도 포스팅으로. 발리에서도 와인이 나오는지 처음 알았다. 제법 흥미로웠던, 귀중한 경험이었음.

 

멤버 중 한 명이 준비했던 블라인드. 정체는 Lan Gran Reserva 2014/2015와 Federico Paternina Crianza. 리오하인 건 알았는데 란 2014와 2015가 너무 달라서 살짝 놀랐던. 오픈 후 사진을 못 찍었네;;;

 

아래는 음식. 3.9만 원짜리 매(梅) 코스다.

검은콩 드레싱 샐러드. 평범하다.

 

매생이 누룽지. 시작하며 속 보호하기 좋은 듯.

 

가상 해삼?

 

칠리 중새우.

 

이게 뭔지 모르겠다. 

 

소고기 피망 볶음과 꽃빵.

 

식사는 짜장, 짬뽕, 기스면 중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9시 30분 클로징에 주방 마감이 8시다. 그러면 면 요리인 식사를 8시에 주문해야 한다는 얘긴데, 솔직히 애매하다. 식사를 마치면 8시 반쯤 될 테니 한 시간은 안주 없이 버티거나, 8시에 안주거리를 미리 주문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럼 먹는 순서가 꼬인다. 면을 안 먹고 방치해 둘 수가 없으니. 8시 반쯤 마감을 하는 게 클로징 타임 상 적절하지 않을까. 

그래도 서비스가 좋았으면 이해할 수 있다. 운영원칙이야 매장에서 세우는 것이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 하지만 서비스는 또 왜 이렇게 거칠고 배려가 없는지 먹는 내내 불편했다. 여기서 다시 와인 모임을 하진 않을 듯. 

 

추가로 시킨 군만두. 사실상 튀김 만두.

 

탕수육. 유린기도 시켰는데 오버쿡이었... 사진은 찍지 않았다.

 

그래도 모임은 즐거웠음... 그럼 됐지 뭐.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