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믹서계의 최고봉, 피버 트리(Fever-Tree). 해외 직구로 구매했다. 최근 국내에도 200ml짜리 보틀이 정식 수입되고 있긴 한데, 용량이 너무 많아서 사용성이 떨어진다. 게다가 가격도 병 당 2천 원대 후반이라 직구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
피버트리 리프레싱리 라이트 프리미엄 인디언 토닉 워터(Refreshingly Light Premium Indian Tonic Water)는 기존에 리뷰한 것이 있어 패스.
대표 품목인 인디언 토닉 워터(Indian Tonic Water)도 패스... 하려다 보니 조금 바뀐 점이 있었다. 일단 컬러가 미세하게 바뀌었고 Indian이라는 표현이 사라졌다. 게다가 칼로리가 28kcal에서 50kcal로 높아졌다.
그래서 재료도 바뀌었나 확인해 봤더니 재료는 그대로. 설탕 용량만 1캔 기준 10.75g에서 12g으로 늘어났는데 이유가 궁금하다. 맛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하고.
어쨌거나 오늘의 주인공은 엘더플라워 토닉 워터(Elderflower Tonic Water)와 프리미엄 진저 에일(Premium Ginger Ale).
엘더플라워 토닉 워터는 손 수확한 영국 엘더플라워와 퀴닌을 사용했다. 꽃향기와 섬세한 단맛이 특징이라고.
1캔 당 칼로리는 25kcal, 당분 함량은 7g.
원재료는 탄산수, 과당, 엘더플라워 추출물, 구연산, 퀴닌을 포함한 천연 향신료.
프리미엄 진저 에일은 이국적인 진저를 포함한 천연 향신료를 사용했다.
칼로리는 50kcal. 변경된 프리미엄 토닉 워터와 같다. 당분은 11g인데 총 탄수화물은 13g인 게 또 신기한 부분.
원재료는 탄산수, 설탕, 구연산, 천연 진저 향과 다른 천연 향신료, 그리고 캐러멜.
어쨌거나 프리미엄 믹서로 냉장고를 채우니 기부니가 좋다.
이제 맛을 볼 차례.
프리미엄 진저 에일로 코냑 하이볼을 만들었다.
한 모금 마셔 보니 매콤한 생강 스파이스가 명확히 드러나며 약간이 얼씨한 뉘앙스도 느껴진다. 입에 넣으면 쌉쌀한 미감과 함께 가벼운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단맛이 일반적인 진저 에일에 비해 확실히 낮은 편인데 생각 맛은 더욱 명확하다. 하지만 진저 비어보다는 밀도가 낮고 바디 또한 가벼워 하이볼 용으로 적당해 보인다.
그런데, 토닉 워터와는 달리 진저 에일은 굳이 7~8배 이상 비싼 피버 트리를 써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품질이 좋은지는 알겠지만.
엘더플라워 토닉 워터는 과연 어떨까? 다음 이 시간에...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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