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바롤로 생산자 로베르토 보에르지오(Roberto Voerzio), 그리고 그의 와이너리에서 양조 책임자로 일했던 체사레 부쏠로(Cesare Bussolo).
그들의 바롤로... 를 마시긴 쉽지 않지만 돌체토(Docetto)나 바르베라(Barbera) 같은 와인은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로베르토 보에르지오는 돌체토나 바르베라도 대가의 와인답게 맛있기 때문에 종종 애용하는 편.
체사레 부쏠로의 돌체토는 예전에 마셔봤는데 상당히 맛있었다. 앞으로도 눈에 띄면 종종 마실 예정.
체사레 부쏠로의 바르베라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두 와인 모두 캠핑장에서 머그컵에 마셨는데 편하게 술술 마셔서 메모를 하지는 않았다. 간단히 인상만 남기자면, 체사레 부쏠로의 바르베라 달바는 붉은 과일 풍미에 가벼운 바디와 싱그러운 산미가 매력적이었다면, 로베르토 보에르지오의 바르베라 달바는 부드러운 질감을 타고 검(붉)은 베리 풍미에 은은한 오크 뉘앙스가 적절히 어우러져 구조감이 좋게 느껴졌다. 둘 다 좋은 와인이었지만 체사레 부솔로보다는 로베르토 보에르지오의 바르베라 달바가 좀 더 농밀하고 균형 잡힌 느낌. 가격을 생각하면 체사레 부쏠로는 돌체토를 마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다만, 와인 글라스에 제대로 맛을 본 건 아니기 때문에 체사레 부쏠로의 바르베라도 한 번 정도 다시 마셔봐야 할 것 같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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