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새로 생긴 울릉집 용산. 처음엔 오징어 전문점인 줄 알았는데 각종 해물 요리를 파는 주점이다.
요즘 핫한 용산 철길 부근에 있다. 신용산역, 용산역에서 도보 5분 거리.
포 뜬 산오징어. 진짜 맛있는데 양이 적다. 멤버가 여섯이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두어 젓가락 먹으니 사라짐. 같이 있는 날치알이 식감을 더해 줘서 더 재미있는데, 나중엔 오징어회 없이 날치알만 집어 먹음.. ㅋㅋㅋㅋ
해물모둠. 역시 질 좋고 구성도 괜찮은데, 양은... 구성이 비슷한 단골집 서담해물을 생각하면 가격은 비싸고 양은 훨씬 적다.
칼선 도다리 대짜. 역시 맛있었지만 6만 원임을 생각하면... 비싸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오징어 후라이드. 가장 양이 많았고 맛도 괜찮았다. 가성비 면에서는 가장 좋았던. 다른 곳으로 2차를 가는 바람에 탕류는 하나도 안 시켰는데, 가성비 있게 먹으려면 탕 하나는 필수일 것 같다.
멤버는 3~4명 정도 멤버가 딱 적당할 듯. 오징어 회/도다리회/해산물모둠 중 2개 정도 시키고 오징어 튀김/찜 하나, 탕 1개 정도 시키면 딱 적당하지 않을까. 모자라면 1개 정도 추가하고.
콜키지도 가능하다. 와인은 병당 1만 원. 위스키는 병당 3만 원. 사케도 물어봤는데 위스키에 준한다고 한다. 왜죠? 와인이랑 같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쨌거나 와인 3병 가져가서 마셨다.
빈자의 동 페리뇽, Roger Goulart Cava Reserva Brut 2022. 무난히 먹기 좋은 와인이라 선택했는데, 진짜 맛이 무난해졌다?? 예전보다 완숙 과일 풍미가 더 도드라지고 단맛도 좀 강해진 느낌이다. 상대적으로 산미나 연기 같은 미네랄은 잦아들었고. 개인적으론 예전 스타일이 더 좋은데...
그런데 제공하는 와인잔 사이즈가 아쉽다. 콜키지도 받는데 고급 잔은 아니어도 사이즈는 적당한 잔을 줘야 하는 거 아닐지...
Inama, Vigneti di Foscarino Soave Classico 2018 / 이나마, 비네티 디 포스카리노 소아베 클라시코 2018
소아베의 맹주 중 하나인 이나마의 아이콘급 소아베, 비네티 디 포스카리노 소아베 클라시코(Inama, Vigneti di Foscarino Soave Classico). Home - INAMA Siamo una famiglia che produce vino da oltre cinquant’anni come unica at
wineys.tistory.com
Inama, Foscarino soave Classico도 마셨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 이날 반응이 가장 좋았던 와인. 개인적으로도 가장 맛있게 마셨고. 이나마의 와인들은 꾸준히 마실만 한 것 같다. 아직은 한 번도 실망이 없다.
Seguin-Manuel, Bourgogne Chardonnay 2020. 잔이 작아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는 무난했다. 마실만 했지만 임팩트가 없었달까. 레지오날 급에서 임팩트를 찾는 게 어폐가 있지만, 그래도 최근 불곤 가격이 넘나 오르다 보니, 엔트리에서도 그나마 뭔가 보여주는 와인을 찾게 되는데, 얘는 일단 아닌 것 같다.
설명은 그럴듯했는데 말이지...
분위기가 달아올라 생활맥주에서 2차. 오랜만에 늦게까지 즐겁게 마셨네.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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