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음주/와인

@야키토리 이크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5. 12. 16.
반응형

좋은 사람들과 송년회. 상수역 부근 야키토리 이크.

 

 

상수역 콜키지 프리 맛집, 야키토리 이크(Yakitori EEK)

처음 방문한 야키토리 이크(EEK). 상수역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다. 근처에 단골집들이 바글바글해 1-2차 연계하기도 좋은 곳. 콜키지 정책이 다소 복잡한데, 월화수목은 2병까지 프리. 이후부터

wineys.tistory.com

지난달 처음 와 봤는데 음식이 넘나 괜찮아서 예약했다. 평일 주종 무관 2병 콜키지 프리인 것도 좋고.

 

멤버가 다 모이길 기다리며 '문어 가라아게'로 스타트.

 

Champagne Soutiran, Grand Cru Rose. 섬세하면서도 밀도 높은 작은 붉은 베리, 석류, 체리 같은 풍미와 싱그러운 산미가 돋보이는 샴페인. 와인25+에서 할인가로 구입했는데, 나쁘지 않다. 

샴페인 수티랑(Champagne Soutiran)은 몽타뉴 드 랭스(Montagne de Reims) 지역 그랑 크뤼(Grand Cru) 마을 앙보네(Ambonnay)에 기반한 가족 경영 샴페인 하우스다. 제라르 수티랑(Gérard Soutiran)이 1954년 처음 자신의 이름으로 샴페인을 출시하며 시작됐다. 현재는 3대인 손녀 발레리(Valérie)와 남편 파트리크 르노(Patrick Renaux)가 운영하고 있다. 보유한 6헥타르의 포도밭은 주로 근거지 앙보네에 있으며, 일부 프리미에 크뤼(Premier Cru) 포도밭에서도 포도를 공급받는다. 이들은 테루아(terroir)를 드러내는 와인을 추구하며, 병입 후 최소 5~8년의 긴 숙성을 진행해 와인의 구조감과 복합적인 풍미를 살린다. 

홈페이지에 소개한 그랑 크뤼 로제는 그랑 크뤼에서 2008년 수확한 피노 누아(Pinot Noir)만 100% 사용하며, 양조 시 긴 침용을 진행해 2011년 7월 병입했다. 데고르주멍은 2024년이니 병입 숙성 기간이 13년.. ㅎㄷㄷ 그런 것 치고는 이스트 풍미가 도드라지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안키모 숏파스타. 요거 진짜 맛있다... 만들 때 불쇼(?) 보는 재미도 있고.

 

Sweetwater, Hunter Valley Shiraz 2007. 지인이 호주 와이너리에서 마셔 보고 직접 핸드 캐리해 온 녀석이다. 일단 2007년이라는 빈티지에 놀라고, 13.7%라는 클래식한 도수에 다시 한번 놀라고...

마셔 보니 잘 숙성된 레드 와인의 복합적인 부케와 후추, 토스티 오크, 미티한 뉘앙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검은 베리와 자두 같은 과일 풍미의 백본도 아직 잘 살아있고. 딱 마시기 좋게 숙성된 느낌. 오오... 맛있네, 맛있어.

 

스위트워터 이스테이트(Sweetwater Estate)는 호주 헌터 밸리(Hunter Valley)의 프리미엄 와인 생산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 유서 깊은 와이너리다. 스위트워터 토지는 1800년대 중반부터 포도 재배가 이루어졌던 유서 깊은 곳으로 헌터 밸리에서도 가장 오래된 포도원 중 하나다. 한동안 방치돼 있었지만, 1998년 다시 포도나무를 심고 현대적인 와이너리로 재건됐다. 현재 오너는 샘 아나우트(Sam Arnaout)이며, 2016년 11월부터 브라이언 커리(Bryan Currie)가 수석 와인메이커로 합류하여 양조를 책임지고 있다.

로워 헌터 밸리(Lower Hunter Valley)의 벨포드(Belford) 서브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쿠나와라(Coonawarra) 지역과 유사한 테라 로사(terra rossa) 토양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헌터 밸리에서는 드물게 z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으로 성공하는 사례를 만들고 있다. 이외에 쉬라즈(Shiraz)와 세미용(Semillon)도 잘 만든다. 포도밭은 해발 고도가 높은 스위트워터 능선의 동쪽 경사면에 위치하여, 아침 햇살을 잘 받고 해안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의 영향을 받아 포도가 천천히 익는다.

 

꼬치 6종. 염통을 시작으로...

 

대파 다리까지.

 

쯔꾸네 하나 추가하고,

 

라면으로 마무리.

 

간단히 1차를 마치고,

 

근처 서담해물에서 간단히 2차. 모둠회가 없어져서 아쉽지만... 모둠 해산물도 좋지.

 

요즘 굴은 튀김이나 전으로 먹는 게 진리.

 

카제노모리 츠유하카제507(風森 露葉風507). 잔 벽에 버블이 맺힐 정도로 탄산감이 살아있으며, 은은한 과일 풍미와 함께 가벼운 단맛이 편안한 미감을 선사한다. 목 넘김 후에도 알코올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피니시가 비교적 깔끔하게 떨어진다. 구조감도 좋고 단아하고 우아한 스타일도 마음에 드는 사케.

 

507은 정미율 50%에 발효에 7호 효모를 사용했다는 의미다. 단맛의 밸런스가 좋아 알코올이 16%나 되는지 몰랐네;;; 높은 도수는 구조감을 강화하고 풍미를 부스팅 하며 깔끔한 피니시를 만드는 등 긍정적으로만 작용하는 듯.

츠유하카제는 일본 나라현에서 개발해 나라현에서 주로 재배하는 주조호적미(酒造好適米)다. 츠유바카제로 불리기도 한다. 감칠맛과 단맛, 신맛과 떫은맛 등 복합적인 풍미가 특징이며, 양조 시 포도나 멜론 같은 과일향이 난다고. 단백질 함량이 비교적 낮아, 술을 빚었을 때 잡미가 적고 깔끔하며 맑은 맛을 낸다. 또한 심백(心白)이 큰 편이라 프리미엄 사케용 고정미율 양조에 적합하다.

 

 

유초슈조, 카제노모리 알파 2K 고누우에나키하나(油長酒造, 風の森 ALPHA 2K この上なき華)

작년 12월, 후쿠오카 여행 때 스미요시슈한(住吉酒販)에서 사케 세 병을 구입했었다. 두 병은 이미 마셔버렸고, 단아하고 깔끔한 사케, 고쿠류 다이긴죠(黑龍 大吟釀)저녁 식탁은 건강하게 녹색

wineys.tistory.com

후쿠오카에서 사 왔던 알파 2K도 참 맛있게 마셨지....

 

서담해물 쥔장님이 마침 한 잔 남았다며 카제노모리 오마치807(風森 雄町807)을 주셨다. 비교해 보니 확실히 807이 좀 더 두툼하고 거친 느낌. 같은 16%인데도 알코올이 다소 튀는 느낌이다.

 

크라겐모어 12yo(Craganmore 12 years old)는 역시나 바닐라와 완숙 노란 과일 풍미 뿜뿜. 부드럽게 감싸는 미감도 좋고... 엔트리 급 싱글 몰트 중에는 발군이 아닌가 싶다. 제대로 마신 첫 몰트라 특히 애정이 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좋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기운 많이 받은 송년회. 이제 남은 문제만 잘 풀렸으면...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