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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와인

Champagne Andre Clouet, Dream Vintage Brut 2013 / 샴페인 앙드레 클루에 드림 빈티지 브뤼 2013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0. 2. 9.

킹크랩에 속삭이는 햇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로 중국에 수출되지 못한 킹크랩이 대거 한국에 유입되어서 킹크랩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고 한다. 실제로 작년 말까지만 해도 1kg 당 6만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주말 구리 수산시장에 가 보니 1kg에 5만원 정도.

 

 

싸게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잡솨줘야지.

 

 

킹크랩을 먹는데 와인을 곁들이지 않으면 예의가 아니지. 

 

 

게와 클래식 페어링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인은 오크드 샤르도네(oaked Chardonnay)다. 그래서 일단 부르고뉴 샤르도네 한 병 킵 해 두고 스타터로 선택한 녀석이 바로 요 거, 샴페인 앙드레 클루에 드림 빈티지(Champagne Andre Clouet Dream Vintage).

 

몽타뉴 드 랭스(Montagne de Raims) 지역의 그랑 크뤼 마을 부지(Bouzy)가 근거지인 앙드레 클루에는 대부분의 라인업을 피노 누아를 중심으로 생산한다. 하지만 드림 빈티지만큼은 샤르도네 100%로 만드는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 샴페인이라고 한다.   

 

 

빈티지는 2013. 아들냄 탄생빈이다. 지난번엔 결혼 빈티지인 2009 빈을 마셨는데 만족스러웠다. 

 

 

Champagne Andre Clouet, Dream Vintage Brut 2009 / 샴페인 앙드레 클루에 드림 빈티지 브뤼 2009

어머니 생신 기념 가족 모임에 걸맞은 와인 라인업을 준비했다. 샴페인, 화이트, 레드 골고루. 내 결혼 빈티지 앙드레 클루에 드림 빈티지 브뤼 2009(Champagne Andre Clouet, Dream Vintage Brut 2009). 딸..

wineys.tistory.com

실제로  '09, '13빈이 드림 빈티지인지는 모르고 샀는데, '09는 WS93, WA92, '13은 WA95다. 드림 빈티지 맞네ㅎㅎ

 

 

Champagne Andre Clouet, Dream Vintage Brut 2013 / 샴페인 앙드레 클루에 드림 빈티지 브뤼 2013

 

노오란 금빛에 버블은 살짝 거친 듯한 느낌. 이스트 뉘앙스와 유산향이 처음부터 직설적으로 표현된다. 강하지 않은 신맛과 함께 노란 핵과와 잘 익은 사과 풍미, 크리미한 뉘앙스가 드러나며 섬세함보다는 풍만한 볼륨감이 전반적인 인상을 형성한다. 나쁘진 않은데 뭔가 거칠고 아쉬운 느낌. 그리고 밀도가 낮고 코어가 좀 빈 듯한 느낌도 있다. 이건 건 지난 09빈에서도 느꼈던 건데, 가격대를 생각하면 챌린지 할 요소는 아닌 듯싶기도 하다.

 

어쨌거나, 좀 거친 느낌은 좀 더 숙성 후에 마셨으면 나았으려나? 한 번 더 트라이해 볼까?

 

 

개인 척한 고냥이의 [알코올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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