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쫑긋 세운 귀여운 토끼 한 마리.
킬리카눈 킬러맨즈 런 리슬링(Kilikanoon Killerman's Run Riesling).
킬리카눈 킬러맨즈 런 시리즈는 주로 쉬라즈(Shiraz)나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같은 레드 와인들만 보았지 리슬링은 처음이다. 산지는 클레어 밸리(Clare Valley).
'킬러맨즈 런 시리즈' 명칭의 유래.
마감은 스크류캡인데 스텔빈 럭스(Stelvin Lux)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일종의 고급형 스크루 캡인 듯.
리델 퍼포먼스 리슬링 글라스(Riedel Performance Riesling Glass)에 따라지는 첫 와인으로 간택되었다. 과연 퍼포먼스를 잘 내려나.
따끈따끈한 언박싱 포스팅.
Kilikanoon, Killerman's Run Riesling 2018 Clare Valley / 킬리카눈 킬러맨즈 런 리슬링 2018 클레어 밸리
제법 노오란 빛에 미세하게 연둣빛이 감도는 14K 골드 컬러. 페트롤 힌트와 연기 미네랄, 라임 류의 시트러스와 청포도, 풋사과 등 비교적 풍성한 과일향. 첫 모금에서 느껴진 신맛은 금세 사그라들며 사과와 서양배, 자몽 풍미... 까지는 좋았는데 자몽 속껍질 같은 수렴성과 가벼운 씁쓰레함이 피니시까지 이어져 뭔가 애매하다. 게다가 구조감은 빈약하고 코어는 살짝 빈 듯 한 데다 산미가 약해 여운마저 길지 않다. 글라스 덕분이었는지 제법 화사한 과일향에 곁들여지는 미네랄 까지는 나쁘지 않았는데 입에 들어간 이후부터 영 아쉽다.
이렇게 되면 킬러맨즈 런 시리즈는 레드만 마시는 걸로. 근데 나 요즘 호주 레드 끊었는디.
개인 척한 고냥이의 [알코올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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