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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르 와인9

Gadais Pere & Fils, Peninsula Vieilles Vignes Muscadet Sevre et Maine Sur Lie 2018 / 가데 페레 에 피스, 페닌술라 비에이으 비뉴 뮈스카데 세브르 에 멘느 쉬르 리 2018 오랜만에 집에서 파스타에 와인 한 잔. 파스타는 일반 스파게티보다 살짝 가는 스파게티니 면 끓여서 위크위크의 트러플 명란 페스토를 섞어 간단히 완성했다. 이 정도면 거의 라면 수준. 물론 베제카 올리브유로 베이스를 깔고 각종 후추와 허브도 살짝 섞어줬지만 ㅋㅋㅋㅋ 어쨌거나 다른 재료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서 간편한데 맛도 상당히 좋아서 종종 애용할 듯싶다. 문제는 비린 걸 싫어하는 둘째;;;; 곁들인 와인은 루아르(Loire) 화이트. 사실 장맛비로 눅눅하고 으슬으슬해서 레드 와인이 당겼는데 명란 페스토에 레드를 곁들일 패기는 아직 없었다. 가데 페레 에 피스, 페닌술라 비에이으 비뉴 뮈스카데 세브르 에 멘느 쉬르 리(Gadais Pere & Fils, Peninsula Vieilles Vignes Mus.. 2022. 7. 1.
Clau de Nell, Cabernet Franc 2016 / 클로 드 넬 카베르네 프랑 2016 레이블 아래 선명한 안 클로드 르플레브(Anne Claude Leflaive)의 이름. 부르고뉴, 아니 세계 최고의 화이트 와인 메이커로 이름을 날렸던 그녀는 2015년 5월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90년 가업에 참여한 후 1994년 그녀의 아버지 뱅상(Vincent)이 사망하자 매니저가 되었다. 그녀는 부르고뉴에 비오디나미 농법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와인의 품질과 직결되는 포도밭과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하고 있었던 것. 그녀의 와인뿐만 아니라 그녀 또한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이었다고 한다. 위 첨부 파일은 2006년 7월호의 일부인데, 클리프 코츠(Cliff Coates) MV가 안 클로드 르플레브를 인터뷰한 기사. 15년 이상 된 기사지만 참고할 만하다. 클.. 2021. 7. 2.
Domaine des Herbauges, Muscadet Cotes de Grandlieu Sur Lie 'Classic' 2016 / 도멘 데 에르보주 뮈스카데 꼬뜨 드 그랑리외 쉬르 리 클래식 2016 도멘 데 에르보주 뮈스카데 꼬뜨 드 그랑리외 쉬르 리 클래식(Domaine des Herbauges Muscadet Cotes de Grandlieu Sur Lie 'Classic'). 이름도 길고 한국식으로 발음하기도 어렵다. 중요한 포인트는 품종과 생산 방식. 뮈스카데(Muscadet)를 품종 이름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뮈스카데는 그냥 AOC명이다. 사용하는 품종은 믈롱 드 부르고뉴(Melon de Bourgogne). 품종 명에서 알 수 있듯 부르고뉴에서 유래한 품종인데, 정작 부르고뉴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로마틱한 뮈스카(Muscat) 품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뮈스카데는 해산물, 특히 굴, 홍합 등 조개류와 잘 어울린다. 특히 이 와인을 생산하는 루아르 낭테(Nantes.. 2021. 5. 3.
@XESC MENZL(세스크 멘슬) 성수동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 셋이 찾아간 곳. 성수로운 분위기의 세스크 멘슬. 낮술 하기 참 좋은 샤퀴테리 전문점이다. 입구에 세워 놓은 소박한 메뉴판이 정겹게 느껴진다. 벽면의 타일이 귀엽다. 옛날 오락 같은 아날로그 갬성. 세스크 맨슬(Xesc Menzl)이라는 이름이 좀 어려운데, 스페인 스승과 오스트리아 스승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거란다. 10년 동안 유럽에서 육가공을 배우고 돌아와 2019년 연 가게라고. 내부 분위기도 딱 유럽의 어느 시장 안의 정육점 같다. 냉장고 안의 햄들도♥ 원하는 햄들을 직접 고를 수도 있고, 위 사진의 메뉴판에 있는 구성된 메뉴를 골라도 된다. 테이크 아웃도 물론 가능. 샌드위치 가격도 좋아서 지나가다 점심 먹으러 들러도 좋을 것 같다. 포장하고 싶은 생각 간절했지만.... 2020. 10. 31.
루아르(Loire) 와인 루아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생산자들의 와인을 테이스팅했다. 와인21추천 BEST OF BEST, 루아르(Loire) 프랑스의 정원. 기후가 온화하고 풍광이 아름다운 루아르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현재도 길게 뻗은 루아르강을 따라 펼쳐진 전원적인 풍경과 샹보르, 슈농소 같은 아름다운 고성들로 많은 관광� www.wine21.com 그 결과와 루아르 와인 산지에 대한 개괄은 위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렴한 에브리데이 와인부터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명품 와인까지 다양하게 생산되는 지역이 루아르다. 기본적으로 서늘한 기후라 섬세하고 미네랄 뿜뿜한 와인이 많은 것도 장점. 테이스팅하지 못한 와인 소개는 수입사 자료를 참고해서 작성했다. 테이스팅한 와인 리스트. 모든 와인이 다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 특히.. 2020. 10. 21.
Felicien Brou, Vouvray Demi-Sec NV / 펠리시앙 브루 부브레 드미섹 NV 간만에 편육이 땡겨서, 동네 마트에서 세일하는 걸 샀다. 고기 비율이나 모양새는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맛을 보니 뭔가 아쉽. 진짜 맛있는 편육 먹고 싶은데... 유명하다는 청량리시장 서울족발을 가 봐야 하나. 그래도 아쉬운 대로 와인도 꺼내고. 원래 편육이랑은 피노 누아를 매칭하려 했었는데, 이날 기분이 스파클링을 원하고 있었다. 칠링되는 시간을 느긋하게 기다릴 여유도 없어서 그냥 냉장고에 들어있던 녀석을 꺼냈음. 펠리시앙 브루(Felicien Brou)는 처음 보는 생산자인데 올해 초인가 와인앤모어 프로모션 때 구매했다. 가격은 일반적인 까바 수준(실 구매가 2만원 언더)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하긴, 생산자도 생산자지만 부브레(Vouvray) 자체가 한국에서 찾기 힘든 AOC기도 하다. 특히 크.. 2020. 6. 13.
Les Athletes du Vin & Claude Riffault 오랜만에 초대받은 비노쿠스 테이블. 새로 들어온 와인들로 캐주얼한 디너를 진행한다고. 초대받을 때는 레 아뜰렛 뒤 방(Les Athletes du Vin) 얘기만 들었는데 와 보니 끌로드 히포(Claude Riffault)도 있었다. 그리고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도열해 있는 7종의 레 아뜰렛 뒤 방 와인들. 이 와인들은 파리 와인 컴퍼니(Paris Wine Company)라는 네고시앙에서 프랑스 와인 메이커들의 협회인 비니 비 굿(Vini Be Good)의 멤버들 중 루아르 밸리의 와인 메이커(와 그들의 친구들)의 포도로 양조하는 와인이라고 한다. 루아르 밸리의 전형성을 표현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는 와인이라고. 그래서인지 수입 통관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거의 다 판매되었단다. 처음이.. 2020. 5. 3.
Domaine de la Motte, Coteaux du Layon Rochefort 1983 & 1989 / 도멘 드 라 모뜨 꼬또 뒤 레이옹 로슈포르 1983 & 1989 와인앤모어에서 구입한 루아르 스위트 와인. 그런데 빈티지가 너무 ㅎㄷㄷ하다 1983년, 1989년... 아무리 장기 숙성에 유리한 스위트 와인이라지만 하프 보틀인 데다 최소 30년 이상 지난 것들인데 아직 마실 만 할까? 스위트 와인 하면 주로 소테른이나 토카이, 혹은 독일의 모젤이나 라인가우 등을 떠올리지만, 루아르에서도 양질의 스위트 와인이 많이 있다. 스위트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은 대부분 루아르 중부 지역인 앙주 소뮈르(Anjou Saumur)에 몰려 있다. 가장 큰 AOC이며 전체를 포괄하는 꼬또 뒤 레이용(Coteaux du Layon)이 있다. 꼬또 뒤 레이용 안에는 빌라주명을 붙여 출시할 수 있는 수 있는 여섯 개 마을이 있으며, 프리미에 크뤼로 인정 받는 숌므(Coteaux du Layon.. 2019. 8. 11.
Nicolas Joly, Clos de la Coulee de Serrant 2014 / 니콜라 졸리 클로 드 라 쿨레 드 세랑 2014 회사 와인 모임(WINEY)에서 16명이 18병의 각기 다른 와인을 함께 마심... ㄷㄷㄷ 인당 45ml 정도의 적은 양이었기에 정말 맛만 본 정도랄까. 그 중 한 병이 바로 니콜라 졸리 쿨레 드 세헝 2014(Nicolas Joly, Coulee de Serrant 2014). 16명의 멤버 중 마음에 든다고 한 사람은... 3명 쯤;;; 그만큼 곁을 주지 않는 와인이기도, 잘 열리지 않는 와인이기도 하다. 모임에서는 먹고 마시고 노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아니 안) 찍을 줄 알았기 때문에, 미리 사진을 찍어 놓았음. 푸른 색 글씨, 그리고 해마 로고. 별것도 아닌데 왠지 있어보이는 느낌. 레이블은 심플하다. 하단의 흰색 스티커는 아마도 비오디나미 관련 내용을 가린 게 아닌가 싶다. 오가닉, 비오디나미 .. 2019.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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