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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지언 에일12

Boulevard Brewing, Bourbon Barrel Quad / 불러바드 브루잉 버번 배럴 쿼드 답답한 기분을 떨치기 위한 맥주 한 잔. 기분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맥주 맛은 좋았다. 불러바드 브루잉 버번 배럴 쿼드(Boulevard Brewing, Bourbon Barrel Quad). 이름 그대로 쿼드루펠(Quadrupel) 맥주를 버번 배럴에 숙성한 것이다. 홈페이지를 보면 알코올 함량이 높고 볼드한 스타일의 라인업인 스모크스택 시리즈(Smokestack Series)에 속해 있는데, 같은 스모크스택 시리즈인 식스스 글래스(Sixth Glass)와 유사한 맥주를 버번을 숙성했던 오크통에 넣어 길게는 3년까지 숙성한 것이란다. 미국 맥주에 잘 어울리는 파파존스 피자와 함께. 품질 유지기한은 올해 7월 22일. 조금만 숙성시켜야지 하던 게 구매하고 2년 가까지 된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의 맥.. 2020. 10. 26.
Petrus Nitro Quad / 페트루스 나이트로 쿼드 오랜만에 페트뤼스. 물론 샤토 페트뤼스는 아니.... 페트루스 나이트로 쿼드 벨지언 에일(Petrus Nitro Quad Belgian Ale). 나이트로는 맥주 내에 질소가 충전되어 있어 촘촘하고 부드러운 거품을 형성한다. 주로 스타우트 계열에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녀석은 쿼드루펄 벨지언 에일 스타일. 규모가 큰 가족 경영 브루어리인 페트루스(정확히는 브루어리 드 브라반데레(Brouwerij De Brabandere))는 국내에는 사우어 계열 맥주가 잘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만든다. 1894년부터 이어져 온 역사와 전통을 지닌 브루어리임에도 나이트로 쿼드 같이 새로운 시도를 제법 많이 하는 듯. 액티브 나이트로(Active Nitro)! '질소가 활성화되도록 따르라'는 얘긴데, 초.. 2019. 9. 5.
Trappist Tre Fontane Tripel / 트라피스트 트레 폰타네 트리펠 이탈리아 트라피스트 맥주(Birra Trappista). 트레 폰타네(Tre Fontane)는 2015년 처음 출시된 트라피스트 맥주다. 레이블 아래 선명한 'Authentic Trappist Product' 로고. Trappist Chimay Blue 2013 / 트라피스트 시메이 블루 2013 어제 Old Stock Ale 2013에 이은 또 다른 2013 빈티지. 시메이 블루(Chimay Blue) 2013. 가장 대중적(?)인 트라피스트 맥주다. Trappist Chimay Blue 2013 / 트라피스트 시메이 블루 2013 진한 검보라빛 감도는.. wineys.tistory.com 2017년 3월 시메이 블루(Chimay Blue) 포스팅을 하면서 정리한 트라피스트 맥주 개요. 당시에는 트라피.. 2019. 8. 1.
St. Louis, fond Tradition Gueuze Lambic / 생 루이스 폰드 트래디션 괴즈 람빅 오랜만에 람빅(Lambic). 새코미 맥주를 좋아하면서도 여러 사유(가격, 접근성, 다른 주류 등..) 때문에 자주 마시지는 못하는 편이다. 요 녀석은 레이블로 볼 때 람빅 중에서도 제대로 만든 놈일 듯. 람빅은 이 맥주를 만드는 브뤼셀 인근 지역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효모 '브레타노미세스 브뤼셀렌시스(Brettanomyces Bruxullensis, Brettanomyces Lambicus)' 때문에 만들어지는 맥주다. 다른 지역에서는 이 맥주를 만들 수 없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이 효모를 배양해서 비슷한 스타일은 만들기도 하는 듯.). 람빅 양조 시 개방형 발효조를 사용해 대기중의 야생 효모나 박테리아 등을 받아들여 발효한다. 브레타노미세스 외에도 시큼한 맛을 내는 젖산균 등 80여 가지의 미생물이 람.. 2019. 1. 16.
흥미로운 큰 병 맥주 마시기 빅 보틀 비어 드링킹.. 관심가는 맥주들만 간단히 인상을 남겼다. 남기지 않은 에픽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의 세종이었고, 두체스 드 부르고뉴야 말하면 입만 아픈 명성높은 플란더스 사우어 에일. 메네브레아는 편하게 쭉쭉 마실 수 있는 라이트 라거. 마이셀 & 프렌즈(Maisel & Friends).예전에 '스테판스 인디안 에일(Stefan's Indian Ale)'을 마시며 간단히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마이셀 바이스(Maaisel Weisse)를 마이셀 양조장의 오너인 제프 마이셀(Jeff Maisel)이 그의 친구 마르크 괴벨(Marc Goebel), 스테판 사트란(Stefan Sattran)과 함께 만든 양조장(?)이 바로 마이셀 & 프렌즈다. 홈페이지를 보면 다양한 맥주를 만드는데, 위의 두 맥.. 2018. 1. 27.
Trappist Westmalle Tripel / 트라피스트 베스트말레 트리펠 어라, 소시지가 유통기한을 넘겨버렸다. 재빨리 살짝 데친 후 시판 로제 소스 데워서 풍덩. 쫀득하고 톡톡 튀는 질감의 소시지가 아니라 부드러운 질감에 순하면서도 고기맛이 명확한 소시지라 소스를 곁들이는 것도 잘 어울린다. 물론 소시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하지만 유통기한도 살짝 넘긴 시점이니까. 수도원 소시지니까 수도원 맥주. 두벨과 트리펠의 원조집인 베스트말레(Westmalle). ★트라피스트 베스트말레 두벨 포스팅: http://wineys.tistory.com/279 육각형의 'Authentic Trappist Product' 로고가 떡하니 박혀 있다. 알코올은 9.5%. 원재료는 정제수, 맥아, 설탕, 호프, 효모. Trappist Westmalle Tripel / 트라피스트 베스트말레 트리펠빛나는.. 2017. 11. 13.
Trappist La Trappe Dubbel / 트라피스트 라 트라페 두벨 D... Dubbel. 캡에 스타일의 이니셜을 그려넣었다. 라 트라페 두벨(La Trappe Dubbel). 네덜란드의 트라피스트 비어다. 두벨 스타일은 베스트말레 수도원에서 가장 먼저 정립했는데 다수의 트라피스트와 애비, 기타 대형 상업 양조장과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에서도 흔히 양조한다. 두벨은 일반적으로 위와 같이 컬러가 짙고(짙은 호박색/갈색) 특유의 에스테르 향기와 달콤한 맥아, 검붉은 과일 풍미를 드러낸다. 알코올은 6-7.5% 수준. Trappist La Trappe Dubbel / 트라피스트 라 트라페 두벨 짙은 베이지색 헤드가 부드럽고 풍성하게 얹혀진다. 약간의 붉은 기운이 살짝 감도는 탁한 앰버 컬러. 코를 되면 구수한 뉘앙스에 스모키한 볶은 커피, 토피, 특유의 에스테르가 향긋하게 드러.. 2017. 9. 14.
Trappist La Trappe Blond / 트라피스트 라 트라페 블론드 네덜란드의 트라피스트 비어, 라 트라페. 잘 꾸며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아홉 가지나 되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트라피스트 맥주 치고는 상당히 상업적인 뉘앙스가 풍긴달까. 검색해 보니 실제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트라피스트 비어 인증을 박탈당한 적이 있다. 에 따르면 1884년 설립된 라 트라페는 연로해지는 수도사들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생기자 1969년 인베브(InBev) 소속의 벨기에 최대 라거 양조 회사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에 양조 라이센스를 주었다. 또한 1999년에는 수도원 양조장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네덜란드에서 대중적인 라거를 생산하는 바바리아(Bavaria)의 자회사로 소속되었다. 이는 수도승들의 양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국제트라피스트 협회.. 2017. 8. 30.
Trappist Westmalle Dubbel / 트라피스트 베스트말레 두벨 두벨(Dubbel)의 원조. 베스트말레 두벨(Westmalle Dubbel). 베스트말레는 벨기에의 수도원으로 트라피스트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11개 수도원 중 하나이다. 트라피스트 양조장 리스트 및 인증 조건에 대해서는 '시메이 블루 포스팅' 참고. 베스트말레는 19세기 기존에 전해내려오던 두벨 스타일을 상업적으로 정립한 최초의 수도원으로 언급된다. 현재는 대부분의 트라피스트/애비 양조장은 물론 다양한 양조장과 크래프트 맥주 업계에서도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범용적인 스타일. 두벨은 심플하게 두배(double)를 뜻하는 말이다. 원래 수도사들이 금식 기간 등에 식사 대용으로 음용하던 일반적인 에일들은 알코올 5% 내외였는데 이를 알코올 6.~7.5% 정도로 강화하여 좀 더 묵직한 맛을 낸다. 컬러도 블랙.. 2017. 5. 27.
Goose Island, Matilda 2016 / 구스 아일랜드 마틸다 2016 오늘은 좀 특별한 거위 한 마리. 일반적인 거위는 요렇게 생겼다. 마틸다 벨지언 스타일 페일 에일(Matilda Belgian Style Pale Ale). 하단에 떡하니 빈티지 표기가 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출시되는 시기도 정해져 있다. 함께 구매한 소피(Sofie)는 연간 꾸준히 생산되는 반면 마틸다는 1~3월에만 출시된다. 다른 맥주들도 한국에 들어오는지 상당히 궁금하군. 들어온다면 필히 구매하리라. 구스 아일랜드는 존 홀(John Hall)이 1988년 고향인 시카고에 설립한 양조장. 유럽을 돌며 맥주를 마시던 그는 미국에도 유럽과 같은 훌륭한 맥주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양조장을 설립했단다. 1992년 최초로 버번 베럴 에이징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생산했으며 2007년부터 와인 배럴을 이용.. 2017. 4. 10.
Haacht Brewery, Tongerlo Prior Tripel / 통겔로 프라이어 트리펠 통겔로 프리오르 트리펠(Tongerlo PRIOR Tripel). 수입사 표기로는 통겔로 프라이어 트리펠이다. 지난 주에 마셨던 통겔로 블론드와 같은 라인업. 알코올 함량은 1.5배 높지만 유사한 스타일의 강화 버전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벨기에(혹은 벨기에 스타일) 맥주들에서 자주 보이는 용어들이 블롱드(Blond), 브륀(Bruin), 두벨(Dubbel), 트리펠(Tripel)과 같은 용어들인데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다. 먼저 두벨은 말 그대로 두 배(double)의 의미. 마찬가지로 트리펠은 세 배(triple)의 의미다. 원래 수도원에서 일상 소비용으로 양조하던 Enkel(single)의 풍미와 알코올을 강화한 것이 바로 이들이다. 그렇다고 알코올이 2배, 3배로 가는 것은 아니고 그보다는 조금 .. 2017. 2. 19.
Haacht Brewery, Tongerlo Blond 2014 World Beer Awards World's Best Beer!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2014년 페이지에 당당히 가장 큰 썸네일로 등재되어 있다. 2016년엔 Belgian Style Blonde부문 Silver 수상. 참고로 하단에 표시된 '6'이라는 숫자는 알코올 볼륨(%)인 듯. Bruin과 Tripel에는 각각 '6.5'와 '9'가 표기되어 있다. 병에서 2차 발효를 했다. 벨지언 에일 계열에서 제법 볼 수 있는 방식. 사실 레이블이 깔끔하고 예뻐서 샀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고. 점심을 늦게 먹어서 저녁 식사 대용으로 간단히 때우는 동네 피자와 함께. 사용한 글라스는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기본적으로 벨지언 에일 생산자들은 튤립잔(혹은 와인잔) 사용을 권장한다. 병에서 2차 발효를 하면.. 2017.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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