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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

슈피겔라우 배럴 에이지드 비어(Spiegelau Barrel Aged Beer) 전용잔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18. 6. 16.


두 차례에 걸쳐서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는 슈피겔라우 맥주잔을 직구.


처음엔 슈피겔라우 크래프트 필스(Spiegelau Craft Pils) 글라스만 사려고 했는데 써 보니 너무 좋아서,



잔덕 본능이 깨어났...





결국 배럴 에이지드 비어(Spiegelau Barrel Aged Beer) 글라스도 구매. 이 역시 크래프트 비어 글라스(Craft Beer Glasses) 라인업이다. 슈피겔라우는 크래프트 비어 글라스 사이트를 아예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오리지널 홈페이지는 스펙만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면 별도 홈페이지는 잔의 특성과 개발 과정, 이미지 등을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한다. 



 


높이 17.5cm, 용량은 500ml이고 보울의 직경은 9cm다. 클래식 라인인 스템드 필스너(Spiegelau Stemmed Pilsner = Beer Tulip) 글라스와 모양이 유사한데 직경은 9cm로 같으나 높이와 용량이 다르다. 스템드 필스너의 높이는 15.5cm, 용량은 440ml. 


개발을 위해 덴버의 그레이트 디바이드(Great Devide Brewing), 샌디에고의 그린 플래시(Green Flash Brewing), 솔트레이크 시티의 유인타(Uinta Brewing), 템파베이의 시가 시티(Cigar City Brewing) 등 배럴 에이지드 비어를 잘 만드는 브루어리들과 2년 간 협업했다고. 박스의 전면에 협업한 양조장들의 로고가 보인다.





어쨌거나 모양이 참 마음에 든다. 비율도 좋고 크기도 사용하기 딱 좋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생각보다 묵직하다는 점. 크래프트 필스 글라스, 혹은 리델 베리타스 비어 글라스처럼 날렵한 느낌이 아니다. 무게감 뿐만 아니라 두께감도 그렇다. 살짝 아쉽긴 한데, 그래도 뭐... 쓸만은 하니까. '묵직한 맥주엔 묵직한 글라스' 인가, 허허허;;; 주로 겨울에 소환될 가능성이 높을 듯. 



이로써 슈피겔라우 크래프트 비어 글라스 시리즈 5종을 모두 모았다. 다 모아놓고 인증샷이라도 찍을 걸 그랬나. 이놈의 귀차니즘;;;


- 슈피겔라우 크래프트 필스 글라스(미수입) > http://wineys.tistory.com/458

- 슈피겔라우 IPA, 스타우트, 아메리칸 윗 글라스 > http://jululuk.blog.me/220512723254

 




사는 김에 눈에 띈 싱글 배럴 버번(Spiegelau Single Barrel Bourbon) 글라스도 구매. 요건 림 부분이 좀 더 돌출되었는데 그 때문인지 조금 부자연스러운 느낌이다. 높이 11.2cm, 직경 8.3cm, 용량 380ml. 역시나 배럴 에이지드 비어 글라스처럼 묵지근하다.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직구임에도 배송비 면제에 할인율도 높아서 그냥 구매했다. 마침 제주면세점에서 사 놓은 버번도 있으니... 라는 핑계를 대면서;;; 간만에 잔덕 본능이 되살아난 느낌. 어쨌거나 이미 구매했으니 잘 사용해 보자.




개인 척한 고냥이의 [술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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