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고냥의 취향208

[동대문] 우즈벡 레스토랑, 파르투네(Fortune) 팀버튼전 마지막 날 관람 전 식사하러 들린 곳, 우즈벡-러시아 음식점 파르투네(Fortune). 위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 역 6번, 혹은 7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 가게에 들어가니 유투브에서 우즈벡(?) 노래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내 눈이 머문 곳은 레인지 위, 삼사(Samsa). 삼싸인지 쌈싸인지, 쌈사인지 모르겠다.^^;; 일종의 고기파이인데, 우즈벡 음식점 갈 때마다 꼭 먹게 되는 음식이다. 고전적인 메뉴판. 안에는 메뉴가 최소 10페이지 이상 길게 펼쳐진다. 메뉴 설명은 러시아어, 한국어, 영어도 모자라 이미지가 함께 있다. 아마 말만으로는 못알아듣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겠지. 그중에서 내가 고른 것들. 러시아 전통 스프인 보르쉬. 쇠고기와 양배추, 양파, 당근, 파프리카, 당근, .. 2022. 9. 12.
@스시이젠(鮨 いぜん) 세 번째로 찾은 스시이젠(鮨 いぜん). 항상 방문한 날 다음 예약을 잡는 곳이다. 그런데 올해는 12월까지 예약이 꽉 찼다고;; 내년 예약이라도 미리 잡아놓을까 하다가 10월에도 방문 예약이 하나 있으니 그때 생각해 보기로 했다. 아지트가 되어가는 오마카세 스시야, 스시이젠(鮨 いぜん) 만화 에서 그랬던가. 손님은 한 번만 와도 자기를 알아봐 주길 바라고, 두 번 이상 방문하면 단골이라고 생각한다고. 내가 딱 그런 상황ㅋㅋㅋ 두 번째 방문했지만 이젠 단골이 된 것 같 wineys.tistory.com 지난번 방문도 넘나 만족스러웠다. 주기적으로 방문해 줘야 하는 스시야. 오늘 준비한 와인은 Domaine Saumaize Michelin, Pouilly-Fuisse 'Les Ronchevats' 2016... 2022. 9. 3.
와인에 쓸데없는 건 넣고 싶지 않아요 와인에 쓸데없는 건 넣고 싶지 않아요. 카밀라 예르데 지음, 신혜원 옮김 '내추럴 와인을 만드는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책. 저자가 처음 내추럴 와인에 빠지게 된 계기가 아리안나 오끼핀티의 프라파토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나도 참 좋아하는 와인이니까. 심지어 숙성하려고 한 병 사 두기도 했었는데, 너무 일찍 따버렸나 싶게 마셔 버려서 살짝 아쉽다. 아리안나 오끼핀티(Arianna Occhipinti) 와인 디너 시칠리아의 떠오르는 샛별, 아리안나 오끼핀티(Arianna Occhipinti) 디너. 오끼핀티는 시칠리아 남부 비토리아(Vittoria)에 위치한 비오디나미 농법을 활용하는 와이너리다. 이탈리안 답게(?) 인증을 wineys.tistory.com 어쨌거나 내추럴 와인을 만드는 여.. 2022. 9. 2.
WINEY @서담해물(콜키지 프리) 모 위스키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서담해물. '코스 요리를 시키면 콜키지 프리'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음식값도 저렴하고 맛도 훌륭해서 그냥 가볍게 한잔 하러 가기도 참 좋을 것 같다. 심지어 트렌드에 맞게 1인 술상도 있음. 상수역 1번 출구에서 1분 거리.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와 걷다가 첫 번째 골목으로 우회전해서 50m 정도 걷다 보면 왼쪽에 있다. 모임 예약을 할 때 20명이 넘으면 다른 손님을 받지 않으시는 듯. 모임 인원이 딱 20명이어서 정말 편하게 먹고 마시고 놀았다. 메뉴판에 이렇게 메시지를 적어주시는 센스. 작은 거 하나에 감동이 배가된다. 옆쪽 벽면에는 나름 선술집 분위기로 메뉴들을 적어 두셨다. 물론 가격 등은 메뉴판을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젊은 남성 세 분이 계셨는데 누.. 2022. 8. 21.
The Seasons of Tea(차의 계절) 한스미디어, 정다형 지음 차 생산지나 제다법에 의한 스타일, 생산자 등을 중심으로 틀을 잡아 쓴 개론서가 아니라, 한국의 24절기에 맞춰 저자가 주관적으로 선정한 차를 대중 매거진과 유사한 문체와 형태로 추천하는 책이다. 차 전반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어느 정도 차에 익숙하거나 개론을 익힌 상태에서 보면 좋을 듯. 개인적으로는 차에 대한 관심을 재환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몇 년 전에 한창 이런 저런 홍차나 우롱차 등을 사면서 들썩들썩 하다가 언젠가부터 관심이 확 떨어졌었는데, 이 책 덕분에 일상 속에서 좀 더 자주 차를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장 '홍차의 샴페인'이라는 다즐링을 냉침해서 한 잔 마셨더니 차에 대한 호감히 확 증가하는 기분. 추후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으.. 2022. 7. 29.
@요수정 with WINEY 기억을 위한 개인용 메모. 오랜만에 요수정 모임. 해도 지지 않은 시간에 와인병 쭉 도열해 놓고 시작하는 이런 모임이 너무 그리웠다. 오늘의 메뉴. 요수정의 음식이야 항상 가성비 뿜뿜이라 만족스럽다. 조만간 대흥역 부근으로 이전하신다고. 일단 사람들이 다 모이길 기다리며 (디저트 와인 빼고) 오늘의 유일한 화이트 Chateau de Vaudieu, Chateauneuf-du-Pape 2013. CdP 블랑은 생각보다 빨리 늙는 경향이 있어 긴장했는데, 가벼운 너티함과 산화 뉘앙스, 은은한 노란 핵과 향, 그리고 짭조름한 미감과 세이버리 풍미가 더해져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거의 다 마신 듯. 3년 전에 마셨을 때 더 숙성하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버티고 있었다. 스타트.. 2022. 6. 25.
아지트가 되어가는 오마카세 스시야, 스시이젠(鮨 いぜん) 만화 에서 그랬던가. 손님은 한 번만 와도 자기를 알아봐 주길 바라고, 두 번 이상 방문하면 단골이라고 생각한다고. 내가 딱 그런 상황ㅋㅋㅋ 두 번째 방문했지만 이젠 단골이 된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이다. 다음 방문 일정도 미리 잡아놨고 ㅎㅎㅎ 용산 오마카세 스시야, 스시이젠(鮨 いぜん) 용산역과 신용산역 사이에 위치한 오마카세 스시야 스시이젠(鮨 いぜん).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 지하에 숨어있지만, 인기가 많아 이미 5월까지도 예약이 꽤 많이 차 있다고 한다. 난 회사 근처 wineys.tistory.com 한마디로 음식도, 조용하고 독립된 분위기도, 옆자리의 다른 손님들조차 두루 만족스러운 스시야랄까. 시작. 사실 오늘은 모임 멤버들이 각자 구매한 도멘 로베르 드노정(Domaine Robert Deno.. 2022. 6. 10.
아지트 삼기 딱 좋은 프렌치 비스트로, 정띠(Gentil) 2호선 잠실새내역과 9호선 삼전역 사이에 숨어(?) 있는 프렌치 비스트로, 정띠(Gentil). 단골하고 싶은 프렌치 퓨전 비스트로 & 와인바, 정띠(Gentil) 잠실새내 부근에 위치한 프렌치 기반 유러피언 비스트로 & 와인바, 정띠(Gentil). 정띠는 친절한, 상냥한, 관대한 등의 뜻이라고. 정확히는 2호선 잠실새내역과 9호선 삼전역의 중간쯤에 있다. 어느 wineys.tistory.com 첫 방문이 넘나 만족스러워서 꼭 다시 오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에 함께 오려고 했던 친구와 1달 만에 재방문. 원래 미용실 자리였던 듯, 간판을 떼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다. 레트로 감성 뿜뿜. 비스트로 맞은편엔 어린이 공원이 있어 그냥 편안한 동네 분위기. 하지만 요 간판과 쌓여있는 와인병 덕분에 와인 비스트로.. 2022. 5. 24.
단골하고 싶은 프렌치 퓨전 비스트로 & 와인바, 정띠(Gentil) 잠실새내 부근에 위치한 프렌치 기반 유러피언 비스트로 & 와인바, 정띠(Gentil). 정띠는 친절한, 상냥한, 관대한 등의 뜻이라고. 정확히는 2호선 잠실새내역과 9호선 삼전역의 중간쯤에 있다. 어느 역에서도 걸어서 7분 정도 거리. 작은 동네 공원 맞은편에 있는데, 유러피안 비스트로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숨어있다. 동네 주민의 아지트가 될 만한 분위기인데, 실상은 이미 유명세를 많이 탄 덕에 예약이 쉽지 않은 곳이다. 내가 방문한 날도 족히 2회전 이상 돌아가고 있더라는. 예약은 캐치테이블 앱으로만 가능하다. 인스타그램(@gentil_seoul) 참고. 메뉴판. 음식 종류는 많지 않지만 메인부터 스몰 디시, 디저트까지 구성이 촘촘하다. 모두 먹어보고 싶지만 음식 양도 적지 않기 때문에 둘이 가면.. 2022. 4. 23.
제주시의 조용하고 편안한 와인 바, 폴레(Paulee)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와인바, 폴레(Paulée). 근처는 상당히 번잡한 편인데, 와인바의 외관은 포스가 넘친다. 주변 분위기 때문인지 창을 고급진 자줏빛 커튼으로 모두 가려 두었다. 외부에는 메뉴판이 놓여 있어 미리 종류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착석. 딱 필요한 커틀러리와 앞접시만 정갈하게 놓여 있다. 혼자 이렇게 정찬을 즐기는 건 오랜만인 듯. 내부는 번잡스러웠던 외부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다. 메뉴판은 테이블 별로 하나씩 세워져 있다. 계속 메뉴판을 달라고 부를 필요는 없는 상황. 홀을 소믈리에 한 분이 커버해야 하기 때문에 바람직한 선택인 것 같다. 가게 이름인 폴레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 와인바이므로 주류 주문은 필수다. 와인 반입도 허용은.. 2022. 4. 3.
@길목 고기가 맛있다는 청담동 길목. 청담역 3번 출구 근처 외진 골목에 있다. 뭐, 맛있다는 돼지 여러 번 먹어봤고, 그중 감동한 적은 손가락으로 꼽기에 '돼지가 맛있어 봐야 얼마나 맛있겠어...' 했는데 진짜 맛있더라. 손가락 안에 들어가게 되었음. 투뿔 목살, 오겹살, 껍살(항정살에 껍질이 붙어 있는...) 세 가지를 마셨는데 오겹살만 평범한 수준이었고 투뿔 목살과 껍살은 대존맛. 다음에 또 가면 두 가지만 조지게 될 것 같다. 굽는 야채 메뉴에 표고버섯, 꽈리고추, 대파가 있는데 꼭 시켜야 한다. 마지막에 된장라면과 된장 술밥을 적당히 시켜서 마무리하면 완벽함. 먹고 마시느라 사진은 찍을 생각도 못했네. 포스팅을 남겨야 하나... 싶을 정도로 사진이 없지만, 그래도 기록해 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 .. 2022. 4. 3.
한남동의 핫한 내추럴 와인 바, 팁시(Tipsy) 한남동에 위치한 내추럴 와인 바, 팁시(Tipsy). tipsy는 '약간 취한' 정도의 뜻인데, 정말 적당히 취하기 딱 좋은 분위기였다. 군더더기 없는 테이블 세팅. 바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야외 테라스(?) 쪽에 2인 중심의 테이블이 몇 개 있다. 상당히 좁은, 아지트 분위기의 술집. 메뉴판. 맨 위에는 예약자인 친구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메뉴를 상황에 맞게 바꾼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손님 하나하나를 존중한다는 의미도 있어서 여려 모로 기분이 좋다. 주문한 모든 음식이 다 개성 있고 맛있었는데, 양이 적기 때문에 여럿이 가면 하나씩 다 먹어보게 될 것 같다. 와인을 고를 땐 원하는 취향을 얘기하면 여러 병을 제안해 주는데, 소믈리에님이 상당히 상세하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주신다. 리스트도 상당히 충.. 2022. 4.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