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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냥의 취향208

제주도 No.1 타코집, 라스 또르따스(Las Tortas) 제주시에 위치한 타코 집, 라스 또르따스(Las Tortas). 제주시청 바로 옆 골목에 있다. 제주시청 다니시는 분 부럽... 원래는 애월 해변에 있었던 걸로 아는데 얼마 전 현재 위치로 이전했다. 애월 시절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를 못 잡다가 이제야 방문했다. 마치 멕시코 현지에 온 듯한 느낌. 사실 메키코에 가 본 적이 없는 것은 안 비밀ㅋㅋㅋ 타케리아(Taqueria)는 타코 집이란 뜻. 피제리아가 피자집이듯. 넘버 원 타케리아라니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전한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실내가 아주 깨끗하다. 요런 가게는 저렴한 식탁과 의자를 사용하는 게 더 컨셉에 잘 맞는 듯. 감각적이면서도 비용이 절약되니 핵 이득. 부엌도 아주 깔끔하다. 조리대 벽면의 스테인리스 스틸도 아주 깨끗하게 청소돼 있는.. 2022. 3. 26.
용산 오마카세 스시야, 스시이젠(鮨 いぜん) 용산역과 신용산역 사이에 위치한 오마카세 스시야 스시이젠(鮨 いぜん).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 지하에 숨어있지만, 인기가 많아 이미 5월까지도 예약이 꽤 많이 차 있다고 한다. 난 회사 근처인데도 몰랐는데, 어떻게들 알고 찾아오시는지... 7시에 한 타임만 받으시는 듯. 별도의 직원 없이 실장님 혼자 모든 일을 천천히 처리하신다. 영업시간 제한이 끝나면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 일행 세 명은 코너에 자리를 잡았다. 기물이 자주 깔끔하다. 접시 하나까지 신경 써서 고르시는 듯. 와인 콜키지는 3만 원. 스시야에서 파는 사케/와인을 한 병 마시면 한 병은 콜키지 프리다. 2병 마시면 2병 프리. 우리는 와인 2병을 가져갔고 사케도 2병을 마셨다. 시작은 샴페인으로. 꽃무늬로 치장한 하트가 투박하면서도.. 2022. 3. 16.
마음챙김의 생각 메타인지를 높이는 명언 속 지혜 마음챙김의 생각, 이선경 지음 자주 가는 카페에서 이벤트를 통해 받은 책. 요즘 시사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마음챙김(mindfulness)'이라는 표현을 처음 봤는데, 최근 제법 쓰이고 있는 개념인가 보다. 네이버를 찾아보니 '불교 수행 전통에서 기원한 심리학적 구성 개념으로 현재 순간을 있는 그대로 수용적인 태도로 자각하는 것'이라는데, 요즘 생각이 많아진 나에게 필요한 책인 것 같기도 하다. 저자인 이선경 님은 심리교육 전문가로 여러 대기업과 대학 등에서 강의와 컨설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책의 내용은 다양한 명사들의 명언에 담긴 함의와 그 명언이 나온 맥락을 살펴봄으로써, 현대의 관점에서 명언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명언들. 이건 나이가 .. 2022. 2. 9.
<초보 드링커를 위한 위스키 안내서>, 초보뿐만 아니라 모든 위스키 애호가에게 강추! 초보 드링커를 위한 위스키 안내서, 글 그림 이야기고래 김성욱. 사실 이 분 블로그에 종종 갔었더랬다. 뭔가 궁금한 술을 검색할 때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귀여운 그림체에 꼭 필요한 스펙들이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어 간단히 참고하기 좋았다. 언젠가 책이 나오겠거니 싶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네. 솔까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충실하다. 약간의 오타와 외래어 표기가 오락가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런 건 재판을 찍으면서 어느 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살짝 과하다 싶은 일반화는, 이런 류의 초심자를 위한 개론서로서는 어느 정도 필요한 미덕(?)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일단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위스키에 대해 입문자들이 알아야 할 지식들이 알기 쉽게 구성돼 있어 좋다. 어렵거나 쓸데없어 보이는.. 2022. 1. 29.
편안하고 맛있는 합정역 비스트로, 깔모누아(Calmonua) 합정역 3번 출구에서 100m 거리에 있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깔모누아(Calmonua). 인당 4만 원 이상 음식을 주문하면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제공해 주신다. 게다가 와인 종류에 맞게 샴페인, 레드, 화이트 글라스를 모두 준비해 주셔서 감동했다는. 합정역 3번 출구로 나와 50m 정도 걸어서 오른쪽 해링턴타워 안쪽으로 들어오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에서 바로 보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저녁이 되니 한층 고즈넉한 분위기가 되어 아주 좋다. 정문 옆에 붙은 간판. 셰프님은 열심히 프렙 중이시다. 펜데믹 상황이라 시간이 얼마 없으므로 바로 스타트. 스타트가 아주 좋다(?). 바로 코르크가 부러지는 액땜을.... ㅋㅋㅋ 샴페인을 가져오는 분이 살짝 늦은 고로 화이트 먼저 시작했는데.. 2022. 1. 28.
맛도 있고 서비스도 좋은 콜키지 프리 고기집, 청기와타운(남영점)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청기와 타운에서 레알 술꾼들을 만났다. 청기와 타운은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 콜키지 프리 고깃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름도 인테리어도 미국 한인타운을 연상시키는... 실제로 미국에서 역수입된 게 아닌가 싶다. 뇌피셜 콜키지 프리이지만 와인도 제법 많이 갖추고 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진열된 와인들을 보고 깜놀. 엔트리급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가격대도 스타일도 상당히 다양하다. 몇 가지 와인의 가격을 살펴보니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마트 등 소매점에서 파는 가격에 5천~1만 원 정도 콜키지를 붙인 수준이랄까. 예를 들어 로저 구라트 리제르바 브뤼(Roger Goulart Reserva Brut) 4.3만 원, 켄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Kendall-Jac.. 2022. 1. 18.
기적의 와인 기적의 와인(A Glass Full of Miracles), 미엔코 마이크 그르기치, 박원숙 역. 1973년 파리의 심판(Judgement of Paris)에서 화이트 부문 1위를 차지한 샤토 몬텔레나 샤르도네(Chateau Montelena Chardonnay) 1973 빈티지를 양조한 마이크 그르기치의 자서전. 그의 와인에 대한 열정과 사랑, 그리고 그의 양조 경력과 함께 나파 밸리 와인의 발전사를 엿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책이다. 상당히 쉽게 쓰여 있고 사진도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그런데 와인 관련 이야기보다는 그르기치의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배우려는 의지,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사랑이 더욱 가슴 깊이 다가왔다. 그리고 받은 것을 어떤 식으로든 갚으려는 노력 또한 감명.. 2022. 1. 13.
한 번 뒤집어주면 완성! 에어프라이어 목살 구이 동네 정육점에서 목살을 두툼하게 썰어왔다. 그리고 소금, 후추, 베제카 올리브유, 와인, 월계수 잎으로 1시간 전에 마리네이드. 바질은 다 굽고 나서 뿌릴 예정이다. 마리네이드 완성. 한 덩이라 여러 모로 편하다. 삼겹살은 4 덩이로 나누어 구워야 하니까. 정육점에 미리 말씀을 드려서 칼집을 좀 넣어왔다.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서 200도로 15분 구운 후, 뒤집어서 15분 더 구웠다. 그런데 두께가 두꺼웠는지 가운데가 살짝 덜 익은 느낌이라 가운데를 자른 후 190도에서 5분 정도 더 돌려줬다. 처음부터 아예 185도 정도에서 시간을 늘려 17분 정도 구운 후 뒤집어서 다시 17분 굽고, 다시 200도 정도로 3분씩 더 구워서 겉바속촉을 완성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안개빛~~ 수육이랑 비슷한데 겉.. 2022. 1. 12.
맛있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돼지 안심 구이 쉽게 만들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돼지 안심 구이. 값도 싸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 둘 포함 4인 가족이 한 근이면 충분하다. 기름기가 적기 때문에 완성품의 무게에 큰 차이가 없는 데다 맛이 담백하기 때문에 삼겹살보다 덜 먹기 때문인 듯. 참고로 우리 집은 삼겹살 먹으려면 1kg이 필요하다. 메인 재료는 돼지 안심 600g. 부재료는 소금, 후추, 다진 마늘, 진간장, 매실청, 설탕, 올리고당, 와인 혹은 맛술, 오레가노는 있으면. 일단 안심을 1cm 정도 두께로 잘라 물기를 제거하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 둔다. 그리고 양념장을 만든다. 대략 진간장 3큰술, 매실청 3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 레드 와인 2큰술, 오레가노와 후추를 적당량 넣고 잘 섞어준다. 그리고 식용.. 2022. 1. 12.
가정식 이탈리안 비스트로, 루니코(L'UNICO) 용산에 위치한 가정식 이탈리안 비스트로, 루니코(L'UNICO). 남영역, 삼각지역, 효창공원 역으로 만든 삼각형의 가운데쯤에 있다. 접근성은 효창공원역>남영역>삼각지 순으로 좋은 듯. 귀여운 루돌프로 장식된 메뉴판. 루니코 쿠치나는 '단 하나의 부엌'이라는 뜻이란다. 이탈리아 가정식을 추구한다는데, 정말 진짜 레알 혼또니 그랬다. 가격도 꽃등심 스테이크(300g) 4.9만을 제외하면 1~2만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안티파스티는 1~1.5만, 파스타 류는 1.5~2만 수준. 콜키지는 병당 1만 원인데 2병까지만 반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주말에는 와인을 한 병 시켜야 반입이 가능하다고. 담백하니 맛있었던 식전 빵. 식전주로 업장의 스파클링 와인을 한 병 시켰다. Domaine des Trottieres.. 2022. 1. 4.
술 취한 식물학자 술 취한 식물학자, 에이미 스튜어트 지음, 구계원 옮김. 술 제조에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들을 소개한 책. 딱 애호가들이 궁금해할 내용, 필요한 정도만 간략하게 소개해 두었다. 양조에 사용하는 주재료부터 진이나 리큐르 등에 맛을 내는 데 사용하는 허브와 향신료에 이르기까지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한 권 소장해 두고 틈틈이 참고하는 것도 괜찮을 듯. 개인적으로는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 볼 만한 칵테일 레시피도 몇 가지 얻었다. 프렌치 인터벤션. 녹색 샤르트뢰즈는... 대략 드람뷔와 압생트를 섞어 볼까 ㅋㅋㅋㅋ 카리부... 근데 이건 시도하게 될지 의문이다. 맛이 없거나 마시다 남은 와인으로 해 볼 지도. 브루클린 칵테일. 딱 사용하고 싶은 재료들이 다 모여있다. 굿굿. 레드 라이언 하이브리드. 그레나딘 시.. 2021. 12. 29.
요수정 크리스마스 요수정을 아지트 삼아 만나는 후배 두 명과 방역수칙을 엄수하는 송년모임을 즐겼다.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방역 수칙 강화로 6시 30분에 시작해 9시에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 아쉬운 우리는 30분 먼저 만나 식전주를 한 잔씩 즐겼다. Angiolino Maule, Masieri 2010 Veneto IGT. 베네토에서 가르가네가(Garganega) 품종으로 만든 와인인데, 처음부터 내추럴 와인 특유의 환원취와 톡 쏘는 신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환원취를 좀 날리고 나면 상큼한 사과와 레몬 풍미에 상쾌한 허브 스파이스 뉘앙스가 곁들여진다. 후배들이 식전주를 아주 제대로 골랐다. 안주 없이도 부담 없이 즐기며 입맛을 돋우기 좋은 와인. 노마 코르크를 썼다. 제로 카본에 재활용 가능이라고는 하지만,..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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