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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공부/와인21 기고164

article 156. 신사의 품격, 샴페인 찰스 하이직 논 빈티지 샴페인의 품질 조차 엄청난 찰스 하이직. 하지만 네드 굿윈씨와의 이야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도자주에 의한 마미야르 반응에 대한 이야기였다. 도자주를 하지 않는 와인들은 숙성이 잘 되지 않아 복합미가 떨어지고 지나친 산미가 밸런스를 깬다는 것. 일정 부분 수긍이 가지만, 경험한 일부 샴페인의 경우 도자주 없이도 훌륭한 밸런스와 풍미를 드러냈던 기억도 있다. 어쨌거나 찰스 하이직은 여러모로 훌륭한 와인. 가격만 좀... 본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사의 품격, 샴페인 찰스 하이직 찰스-카밀 하이직(Charles-Camille Heidsieck, 샤를-까미유 에드직)은 최초로 미국에 샴페인을 수출한 인물이다. 찰리(Charlie)라는 애칭으로 불린 그는 190cm의 .. 2017. 2. 17.
article 155. 꾸준한 품질 그리고 개성, 울프 블라스(Wolf Blass) 사실 예전엔 울프 블라스에 대해 그닥 큰 감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하지만 요 디너를 통해 명확히 깨달았음... 네임드는 괜히 네임드가 아니다. 꾸준한 품질 그리고 개성, 울프 블라스(Wolf Blass) [와인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울프 블라스의 와인메이커 크리스 해처 씨] 지난 4월 28일 서울 밀레니엄 호텔 레스토랑 시즌스에서 울프 블라스(Wolf Blass) 와인 갈라 디너가 열렸다. 디너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울프 블라스의 수석 와인메이커 크리스 해처(Chris Hatcher) 씨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행사장의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준비된 와인들의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기 위해서였다. 그가 상태 체크를 위해 와인을 잔에 따르는 순간 내가 앉아있던 곳까지 향긋한 내음이 풍겨 왔다. 그것만으로도 .. 2016. 10. 3.
article 154. 지옥을 맛보다, 인페리 버티컬 테이스팅 상당한 품질의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소매업장에서 만날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뿐. 지옥을 맛보다, 인페리 버티컬 테이스팅 흥미로운 와인을 만났다. 인페리(Inferi). 이탈리아어로 지옥이라는 뜻이다. 지옥불이 타오르듯 검붉은 레이블에는 인간 군상들이 아귀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잔뜩 찌푸린 얼굴로 서로를 밀쳐내며 주먹질을 하고 있는 사람들. 마치 서로 지옥에 먼저 떨어지고 싶다는 듯 경쟁적으로 아래를 향하고 있다. 기묘한 느낌이다. 왜 굳이 와인 이름을 지옥이라고 지었을까? 인페리는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Montepulciano d’Abruzzo), 그러니까 이탈리아 아부르쪼(Abruzzo) 지역에서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품종 100%로 양조한 와인이다. 수 세기 동안 아부.. 2016. 10. 3.
article 153. 스페인의 전설, 마스 라 플라나 그리고 미구엘 토레스 "토레스는 배반을 하지 않는다."몇 년 전 부터 꾸준히 밀고 있는 워딩. 이 정도의 대량 생산을 하는 와이너리가 이렇게 꾸준히 훌륭한 품질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게다가 사회와 환경까지 생각하는 그들의 철한 또한 훌륭.정정한 모습으로 처음부터 참석자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서서 발언했던 미겔 토레스 씨.그에게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게 좋은 와인 만들어 주시길. 스페인의 전설, 마스 라 플라나 그리고 미구엘 토레스 [에 소개된 1979년 파리 와인 올림피아드 결과(출처: 신동와인)] 토레스 마스 라 플라나(Torres Mas La Plana)는 검은 전설(Legend in Black)로 불린다. 이 별명은 1979년 미식 권위지 가 개최한 파리 와인 올림피아드(P.. 2016. 10. 3.
article 152. 꼬르나스에 우아함을 더하다, 장-뤽 콜롬보 코르나스의 맹주, 장-뤽 콜롬보의 외동딸 로르 콜롬보의 내한.그녀는 2010년부터 와이너리에 참여하여 포도밭 관리와 양조는 물론 마케팅까지 책임지고 있다.명실상부한 2대의 등장인 셈... 조만간 그녀가 전권을 물려받지 않을까 싶다. 그녀는 사진을 찍을 때 마다 상당히 수줍어하는 인상이었지만그런 것 치고는 사진발은 제법 잘 받는 스타일... 사진사만 좀 좋았다면-_-;;수줍어하는 모습 뒤로 재기발랄함과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이 숨길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차 있었다.얼마 전 만난 가이아 가야와는 또 다른 스타일의 매력을 지닌 와인 메이커. 다시 론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코르나스의 콜롬보 가문에 들르고 싶다.개들도, 닭들도 그녀 아버지의 풍성하다는 식탁도 궁금하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2016. 3. 5.
article 151. 천사의 핑크 빛 속삭임, 샤토 데스끌랑 개인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왜 반응이 미미한지 이해하기 어려운 와인이 두 종류 있다.하나는 리슬링, 다른 하나는 로제. 주변의 지인들에게 물어본 결과에 따르면 로제는 어중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컬러가 조금 이쁠 뿐, 아로마도 풍미도 애매하다는 것... '차라리 화이트를 마시지'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봤다.하지만 훌륭한 로제들은 미묘한 향과 풍미로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고 다양한 음식과 두루 어울린다.로맨틱한 분위기는 차라리 덤에 가깝달까. 특히 지금 소개하는 샤토 데스클랑 같은 와인은 그 품질 또한 남부럽지 않다.로제의 고장에서 보르도 명장들에 의해 태어난지라 그 혈통 또한 대단하다.한번 맛보시라... 로제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아울러 예전에 기고한 '김윤석의 밸류와인 리포트 (4.. 2016. 3. 5.
article 150. [인터뷰] 테일러스 포트의 매력을 말하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로 이전한 직접적인 사유가 된 와인21 기고 기사 스크랩.원저자가 자신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하는 것이 저품질 블로그(=포털 검색에 걸리지 않는 블로그)가 되는 불합리한 현실에 광분하여. 어쨌거나 이리로 오니 처음 블로그를 만들었을 때와 같은 홀가분함이 있다.어짜피 내 블로그의 목적은 개인의 기억을 보존하는 것... 그리고 몇몇 지인이나 정보나 감상을 찾아 우연히 들어온 지인들과 가볍게 소통하는 것. 네이버 블로그에 남기고 온, 대부분은 검색조차 되지 않을 기사 149개가 아쉽지만,네이버에 올린 것을 제외한 나머지만 여기다 스크랩 하는 걸로.150번부터 다시 시작이다. 작년 12월 취재했던 테일러스 포트.LBV를 처음 만들었고 장기숙성 토니나 빈티지 포트 또한 명성.. 2016. 3. 5.
새로운 둥지를 찾아서 원래는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있었지만,바로 이 메뉴('와인21 기고') 때문에 2년 전에 만들어 놓은 티스토리로 전격 이전을 결정했다. 말은 똑바로 하자.이 메뉴 때문이 아니라 네이버의 거지같은 검색 정책 때문이다.그 상황과 내 감정은 아래 링크에 나이브한 문장으로 정리를 해 두었음. 링크: 나는 저품질 블로거다. 어쨌거나 앞으로의 아티클 스크랩 및 시음기 등은 티스토리 블로그를 활용할 예정.올해의 목표는 분기당 8개의 아티클(6개의 취재, 2개의 기획칼럼)를 쓰는 것.한달에 세 개 이상 쓰고 싶지만 현재 회사 및 집안사정을 고려하면... 무리데스. 올해도 화이팅 해 보자.부디. 개인 척한 고냥이의 와인저장고. 2016.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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