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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와인59

Cava Jaume Serra, Ice Cuvee Especial NV / 카바 하우메 세라 아이스 퀴베 에스페시알 NV 아이스!! 날이 더우니 다 됐고 그냥 얼음이 땡긴다. 그래도 와인은 마시고 싶어서 선택한 보틀, 까바 하우메 세라 아이스(Cava Jaume Serra Ice). 이름 그대로 얼음을 넣어 마시는 카바다. 병목에 적힌 이 문구는 무엇? Tomar Con Hielo... 구글 번역으로 돌려 보니 '얼음과 함께 복용'이라고-_-;;; 바로 뒷면에 영어로 적혀 있었다^^;; 커다란 글라스에 얼음을 가득 담아서 마시란다. 시트러스의 신선한 풍미가 확 살아날 거라고. 파티의 칵테일이나 리셉션 용으로도 좋다고. 섭씨 4-6도 정도로 아주 차갑게 마시라고 한다. 그런데 보통 와인은 얼음과 함께 마시면 풍미가 희석되기 때문에 칠링을 하더라도 와인만 마시지 않나? 당연히 온 더 락(On the Rocks)으로 마시는 것을.. 2021. 7. 10.
Codorniu, ARS Collecta Cava Brut Blanc de Blancs Gran Reserva 2015 / 코도르니유 아에레에쎄 콜렉타 카바 브뤼 블랑 드 블랑 그랑 레제르바 2015 코도르니우 ARS 콜렉타 블랑 드 블랑 그랑 리제르바(Codorniu ARS Collecta Blanc de Blancs Gran Reserva). 코스트코 상봉점에서 구입한 카바다. 카바(Cava)는 샴페인처럼 병입 2차 발효를 통해 기포를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이다. 레이블에 정보가 많아 보이지만 사실 별 것 없다. ARS Collecta는 코도르니우의 프리미엄 카테고리 이름. Blanc de Blancs은 화이트 품종만 사용해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었다는 얘기인데, 사실 대부분의 화이트 카바들이 자렐-로, 마카베오, 빠레야다, 샤르도네 등 화이트 품종들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Gran Reserva 2015는 숙성 등급 및 빈티지. 그랑 리제르바는 병입 30개월 이상 숙.. 2021. 5. 29.
Altos de San Esteban, La Perra Gorda 2015 / 알토스 데 산 에스테반 라 페라 고르다 2015 비가 오락가락하던 주말, 부모님 집에서 마신 와인. 알토스 데 산 에스테바 라 페라 고르다(Altos de San Esteban La Perra Gorda). 레이블에 그려진 닥스 훈트가 단순하지만 귀여운 느낌을 주는 와인이다. 레이블만 보면 랑그독 와인 '롱 독'이 떠오르기도. 신세계 와인 같은 느낌도 든다. 빈티지는 레이블 우측 상단에 숨겨져 있다. 생산지는 비에르조(Bierzo). 멘시아(Mencia) 품종으로 최근 명성을 얻고 있는 지역이다. 그런데 이 와인은 공식적인 비에르조 DO는 아닌 것 같다. 레이블 어디에도 그런 표시는 없다. 검색을 해 보니 2018년까지는 비노 데 라 티에라(Vino de la Tierra de Castilla y Leon) 등급으로 생산한 것 같다. 2019년부터는 .. 2021. 5. 17.
Lustau, Amontillado Los Arcos / 루스토 아몬티야도 로스 아르코스 루스토 아몬티야도 로스 아르코스(Lustau Amontillado Los Arcos). 오랜만에 마시는 셰리인데, 아몬티야도를 직접 구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아몬티야도는 드라이한 미감과 파삭한 산미, 너티한 풍미와 산화 뉘앙스를 겸비한 셰리 와인이다. 셰리(Sherry)는 스페인 남서부의 지역 이름임과 동시에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독특한 스타일의 와인을 일컫는다. 원래 스페인어로는 헤레즈(Jerez)인데 주요 고객이 영국이다 보니 영국식 발음인 셰리가 더 유명해졌다. 프랑스어로는 세레스(Xérès)다. 주정강화와인: (4)셰리[Sherry] 최근 유행하는 샤퀴테리와 피노 셰리는 찰떡궁합이다. 멜론 위에 올린 하몽은 피노의 완벽한 반려자. 혼자라면 올리브 몇 알 접시에 담아 놓고 홀짝여도 좋다.. 2021. 5. 9.
Pazo de Seoane Rosal 2018 / 파조 데 세오아네 로살 2018 스페인 화이트 와인, 파조 데 세오아네 로살(Pazo de Seoane Rosal). 구매 포인트는 두 가지. 첫째는 리아스 바이사스(Riax Baixas)라는 지역. 스페인 북서쪽, 포르투갈 위쪽의 해안 지역인데 알바리뇨(Albarino) 품종을 중심으로 깔끔한 신맛과 미네랄리티 넘치는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곳이다. 해산물과 환상의 짝꿍. La Rioja Alta S.A., Vigna Ardanza Reserva Seleccion Especial 2010 Rioja / 라 리오하 알타 비냐 아르단자 리제르바 김장을 위해 모인 가족 회동을 위한 와인들. 그중에서도 메인 보틀, 라 리오하 알타 비냐 아르단자(La Rioja Alta S.A. Vina Ardanza). 라 리오하 알타는 1890년 리오하의 .. 2021. 4. 18.
치킨엔 Cava! 보히가스 그랑 리제르바(Bohigas Cava Gran Reserva) 치킨 3종 세트. 양념, 간장, 후라이드. 여수의 동네 치킨집인데 튀김옷이 과자처럼 바삭한 요즘 스타일이 아니라, 약간 전분틱(?)한 옛날 시장 스타일이다. 배달 거리가 제법 멀 텐데도 적당한 바삭함이 살아있어서 놀랐음. 핵꿀맛이다. 치킨엔 역시 맥주... 가 아니라 까바(Cava). 물론 '치맥은 진리'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서 마실 때는 맥주보다 카바나 프로세코 같은 스파클링 와인이 더 좋다. 맥주처럼 입을 시원하게 가셔 주는 건 물론 치킨의 맛과도 더 잘 어울린달까. 특히 보히가스 익스트라 브뤼(Bohigas Extra Brut) 같은 고오급 까바라면 더할 나위 없다. 솔직히 양념류의 치킨에는 브뤼 이상의 당도가 살짝 있는 녀석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잘 만든 까바라면 실제 단맛은.. 2021. 1. 14.
Marques de la Concordia, Reserva 2014 / 마르케스 드 라 콘코르디아 리제르바 2014 마르케스 드 라 콘코르디아 리제르바(Marques de la Concordia Reserva). 마르케스 드 라 콘코르디아는 참 좋아하는 생산자이고 자주 마셨는데 남겨 둔 시음기가 거의 없다. 아마도 너무나 편하게 꿀꺽꿀꺽 마셨기 때문일 듯. 그만큼 가성비도 좋고 친근한 와인이다. 품질은 물론 훌륭하고. 호텔과 리조트, 레스토랑과 와인 등을 아우르는 하시엔다 컴퍼니(Hacienda Company) 소속. 산하에 한국에도 수입되고 있는 페데리코 파테르니나(Federico Paternina), 카바 마르케스 드 모니스트롤(Cava Marques de Monistrol)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레이블 하단에는 고풍스러운 그림과 함께 '1870년부터 시작된 하로 지역의 와이너리로, 리오하에서 두 번.. 2021. 1. 5.
196. 드넓은 그르나슈의 세계 '얼마나 놀라운 G' 와인21 Best of Best 시리즈의 일환으로 작성한 기사. 월 1개 정도 지역, 품종 등 특정 주제를 선정해 개괄하고 추천 와인을 함께 소개하는 기획물이다. 원만한 성격, 대중적인 친근함과 더불어 섬세하게 만들었을 때 피노 누아 뺨치는 세련미를 지닌 품종. 그럼에도 왠지 모르게 천대받는 품종인 건 품종 자체가 전면에 드러나는 경우가 적기 때문일 수도 있다. 맹주 격인 남론&남불에서는 지역명에 가리고, 스페인에서도 고급 와인에서는 보조 품종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니까. 하지만 가끔씩 이게 정말 그르나슈인지 하고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동네 친구인 줄 알았는데 이런 천재였다니... 이런 느낌? 서두 글은 내가 썼고, 와인 선정 및 와인에 대한 기본 소개는 와인21의 제안 및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원문.. 2020. 12. 16.
Juanjo Tellaetxe, Tantaka 2018 D.O. Arabako Txakolina / 후안호 텔라엑테 탄타카 2018 아라바코 차콜리나 가정식 홈파티에서 다양한 해산물, 혹은 스페니시 타파스와 함께 즐길 만한 와인, 차콜리(Txakoli). 스페인 북부 프랑스 접경 서쪽 빌바오를 중심으로 세 개의 작은 DO가 보이는데, 여기가 바로 차콜리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각 지역의 명칭은 비스카이아(Bizkaia), 헤타리아(Getaria), 알라바(Alava)인데 앞에 차콜리(Txakoli)를 붙이면 D.O.가 된다. 위 지도에 표기된 명칭은 아마 스페인어가 아닐까 싶은데 확실치 않다. 바스크어?, 스페인어?... 흠. 레드와 화이트 모두 생산하지만 화이트가 훨씬 유명한지 검색하니 결과가 화이트 일색이다. 주요 품종은 화이트는 온다리비 수리(Ondarribi Zuri), 레드는 온다리비 벨차(Ondarribi Beltza). 온다리비 수리는.. 2020. 12. 11.
Pittacum, Bierzo 2012 / 피타쿰 비에르조 2012 캡슐에 왠 이집트인 같은 얼굴이... 하지만 스페인 와인이다. 피타쿰 비에르조(Pittacum Bierzo). 처음 보는 생산자인데, 딱 두 가지 보고 샀다. 비에르조에서 멘시아(Mencia)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라는 것. 그리고 2012 빈티지라는 것. 시중에 보이는 멘시아는 대부분 3년 전후의 어린 빈티지인 경우가 많다 보니, 이 정도의 중기 숙성 멘시아를 만나긴 어렵다. 멘시아 품종은 풋풋한 꽃 향기와 영롱한 붉은 베리 풍미가 일품이다. 피노 누아 같은 미디엄 바디의 가볍고 섬세하며 아로마틱한 와인을 좋아한다면, 멘시아 품종을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 수입사는 인터불고루에다. 리아스 바이사스(Rias Baixas)의 대표적인 와인 테라스 가우다(Terras Gauda)를 수입하는 회사인데, 찾아보니 .. 2020. 11. 8.
La Rioja Alta S.A., Vigna Ardanza Reserva Seleccion Especial 2010 Rioja / 라 리오하 알타 비냐 아르단자 리제르바 셀레치온 에스페시알 2010 리오하 김장을 위해 모인 가족 회동을 위한 와인들. 그중에서도 메인 보틀, 라 리오하 알타 비냐 아르단자(La Rioja Alta S.A. Vina Ardanza). 라 리오하 알타는 1890년 리오하의 핵심지역인 하로(Haro)에 리오하와 바스크 출신의 다섯 가문이 뭉쳐 설립한 와이너리다. 특히 라 리오하 알타가 위치한 하로의 기차역 부근은 쿠네(CVNE), 로페즈 데 헤레디아(Lopez de Heredia), 무가(Muga) 등 리오하의 쟁쟁한 와이너리들이 모여 있는 지역. 라 리오하 알타는 기차역을 끼고 수출에 주력하며 리오하를 대표하는 와이너리로 성장했다. 전통적 생산자로 손꼽히지만 그만큼 혁신에 힘을 쏟는 와이너리이기도 하다. 전통과 혁신은 동전의 양면 같아서 반대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언제나 긴밀하게 .. 2020. 11. 1.
Pere Ventura, Primer Cava Reserva NV / 페레 벤투라 프리메르 카바 레제르바 NV 카바 페레 벤투라 프리메르 리제르바(Cava Pere Ventura Primer Reserva). 카바는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스파클링 와인 카테고리다. 전통방식으로 만들고, 어떤 제품을 사도 기본적인 품질이 보장되며, 가격 또한 저렴하기 때문이다. 기본급 카바의 가격대는 1.5만 원 전후에서 형성된다. 용량을 감안하면 웬만한 크래프트 비어와 비슷한 수준. 페레 벤투라는 1992년 동명의 소유주가 카바의 본거지인 산트 사두르니 다노이아(Sant Sadurni d'Anoia)에 설립한 카바 하우스다. 그들은 확실한 원칙을 가지고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는 데 힘써 짧은 시간 내에 명성을 쌓았다. 페레 벤투라 패밀리 와인 에스테이트(Pere Ventura FWE)라는 이름으로 카바 하우스 외에도 2011년부..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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