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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21162

article 154. 지옥을 맛보다, 인페리 버티컬 테이스팅 상당한 품질의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소매업장에서 만날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뿐. 지옥을 맛보다, 인페리 버티컬 테이스팅 흥미로운 와인을 만났다. 인페리(Inferi). 이탈리아어로 지옥이라는 뜻이다. 지옥불이 타오르듯 검붉은 레이블에는 인간 군상들이 아귀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잔뜩 찌푸린 얼굴로 서로를 밀쳐내며 주먹질을 하고 있는 사람들. 마치 서로 지옥에 먼저 떨어지고 싶다는 듯 경쟁적으로 아래를 향하고 있다. 기묘한 느낌이다. 왜 굳이 와인 이름을 지옥이라고 지었을까? 인페리는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Montepulciano d’Abruzzo), 그러니까 이탈리아 아부르쪼(Abruzzo) 지역에서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품종 100%로 양조한 와인이다. 수 세기 동안 아부.. 2016. 10. 3.
2016 Greek Wine Day Press Dinner(그리스 와인 데이 프레스 디너) 6월 16일 저녁 서울 플라자호텔 4층 오크룸에서 열린 2016 그리스 와인 데이 프레스 디너.이날 낮에는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 MW)와 함께하는 그리스 와인 세미나 & 그리스 와인 시음회가 진행됐다. 디너에서 제공된 와인은 총 여덟 종으로 드라이 화이트 와인 4종, 드라이 레드 와인 3종, 주정강화 와인 1종으로 구성되었다. 그리스는 품종과 지역의 다양성이 어느 와인 생산지 못지 않은 국가.8종의 와인으로 그 다양성을 담아내긴 어려울 수 있음에도 나름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컬렉션이었다. 테이블 세팅.. 일견 번잡스러워 보이는 모습 속에서도 질서가 느껴진다. 와인 리스트와 디너 메뉴. 와인 리스트에는 스타일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무엇보다 .. 2016. 6. 17.
프리미엄 그리스 와인 시음회 @와인21 최근 그리스 와인의 바람이 무섭다. 최근 와인21과 일간지 기자들이 그리스를 초청 방문하여 그리스 와인에 대한 소개가 연일 쏟아져 나왔다. 4월 21-23일에 진행된 서울 국제 주류 박람회에서도 업계 종사자와 와인 애호가 양쪽 모두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 나도 이미 두 번의 테이스팅을 통해 그리스와인의 품질과 가치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1차 그리스 와인 테이스팅: http://jululuk.blog.me/2204959435362차 그리스 와인 테이스팅: http://jululuk.blog.me/220583090426 그리스 취재를 다녀온 와인21 최성순 대표님이 그리스 현지에서 공수해 온 와인을 포함하여프리미엄 급 레인지를 중심으로 와인21 기자 및 파워블로거 분들이 모여 세 번째.. 2016. 4. 30.
article 152. 꼬르나스에 우아함을 더하다, 장-뤽 콜롬보 코르나스의 맹주, 장-뤽 콜롬보의 외동딸 로르 콜롬보의 내한.그녀는 2010년부터 와이너리에 참여하여 포도밭 관리와 양조는 물론 마케팅까지 책임지고 있다.명실상부한 2대의 등장인 셈... 조만간 그녀가 전권을 물려받지 않을까 싶다. 그녀는 사진을 찍을 때 마다 상당히 수줍어하는 인상이었지만그런 것 치고는 사진발은 제법 잘 받는 스타일... 사진사만 좀 좋았다면-_-;;수줍어하는 모습 뒤로 재기발랄함과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이 숨길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차 있었다.얼마 전 만난 가이아 가야와는 또 다른 스타일의 매력을 지닌 와인 메이커. 다시 론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코르나스의 콜롬보 가문에 들르고 싶다.개들도, 닭들도 그녀 아버지의 풍성하다는 식탁도 궁금하다. 원문은 wine21.com에서 확인할 수.. 2016. 3. 5.
article 151. 천사의 핑크 빛 속삭임, 샤토 데스끌랑 개인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왜 반응이 미미한지 이해하기 어려운 와인이 두 종류 있다.하나는 리슬링, 다른 하나는 로제. 주변의 지인들에게 물어본 결과에 따르면 로제는 어중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컬러가 조금 이쁠 뿐, 아로마도 풍미도 애매하다는 것... '차라리 화이트를 마시지'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봤다.하지만 훌륭한 로제들은 미묘한 향과 풍미로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고 다양한 음식과 두루 어울린다.로맨틱한 분위기는 차라리 덤에 가깝달까. 특히 지금 소개하는 샤토 데스클랑 같은 와인은 그 품질 또한 남부럽지 않다.로제의 고장에서 보르도 명장들에 의해 태어난지라 그 혈통 또한 대단하다.한번 맛보시라... 로제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아울러 예전에 기고한 '김윤석의 밸류와인 리포트 (4.. 2016. 3. 5.
article 150. [인터뷰] 테일러스 포트의 매력을 말하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로 이전한 직접적인 사유가 된 와인21 기고 기사 스크랩.원저자가 자신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하는 것이 저품질 블로그(=포털 검색에 걸리지 않는 블로그)가 되는 불합리한 현실에 광분하여. 어쨌거나 이리로 오니 처음 블로그를 만들었을 때와 같은 홀가분함이 있다.어짜피 내 블로그의 목적은 개인의 기억을 보존하는 것... 그리고 몇몇 지인이나 정보나 감상을 찾아 우연히 들어온 지인들과 가볍게 소통하는 것. 네이버 블로그에 남기고 온, 대부분은 검색조차 되지 않을 기사 149개가 아쉽지만,네이버에 올린 것을 제외한 나머지만 여기다 스크랩 하는 걸로.150번부터 다시 시작이다. 작년 12월 취재했던 테일러스 포트.LBV를 처음 만들었고 장기숙성 토니나 빈티지 포트 또한 명성.. 2016.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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