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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비어86

Pohjala, Pilky Pilsner / 뽀할라 필키 필스너 주말 점심은 분식으로... 돈암순대의 순대와 김밥, 그리고 국물 떡볶이. 튀김만 죠스에서 샀다. 간단하게 맥주 한 잔. 이네딧 담(Inedit Damm)을 마실까 하다가, 이번 달 와인앤모어 행사에서 사다 놓은 뽀할라 필키 필스너(Põhjala Pilky Pilsner)가 떠올라서. 에스토니아의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인 뽀할라의 맥주는 와인앤모어 행사를 통해 여러 차례 만나보았다.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이라 평상시엔 좀 부담스러운데, 매월 할인 리스트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애용한다. 마셔 본 것들의 품질은 대체로 훌륭한 편. 개성적인 레이블도 마음에 든다. Pohjala, Torm Imperial Gose / 뽀할라 토름 임페리얼 고제 에스토니아의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 뽀할라(Põhjala). Poh.. 2020. 7. 12.
Firestone Walker, Mind Haze IPA / 파이어스톤 워커 마인드 헤이즈 IPA 수요일 저녁의 피자. 따 놓은 와인이 빡센 보르도 스타일 남아공 와인이라 망설이다가 그냥 맥주를 마시기로. 파이어스톤 워커 마인드 헤이즈 IPA(Firestone Walker Mind Haze IPA). 디자인부터 이름까지 뉴 잉글랜드 IPA (New England IPA) 일 것 같은 느낌. 하지만 파이어스톤 워커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양조장이기 때문인지 뉴 잉글랜드 스타일이라는 표기는 되어 있지 않다(NE는 미국 동부). 대신 헤이지 IPA(Hazy IPA)라는 표기가 있는데, 빛깔이 탁한 뉴 잉글랜드 IPA를 지칭하는 다른 이름이다. 파이어스톤 워커가 만드는 뉴잉(NE)이라... 궁금하구만. 지난번 세션 IPA인 이지 잭도 상당히 괜찮았는데. Firestone Walker, Easy Jack IPA.. 2020. 5. 23.
Stone Brewing, Tropic of Thunder Lager / 스톤 브루잉 트로픽 오브 선더 라거 본의 아니게 독거노인 생활 3주 차. 밖에서 먹긴 싫고 뭐 사 올지 고민하는 것도, 요리하는 것도 귀찮아서리. 전자레인지에 냉동피자 돌려서 간단히 때우기로... 삶이여~ 하지만 괜찮아. 맥주가 있으니까. 스톤 브루잉 트로픽 오브 썬더 라거(Stone Brewing Tropic of Thunder Lager). 이름만으로도 그 성격이 명확히 드러난다. IPA 등에 많이 쓰는 열대과일 풍미의 홉을 쓴 라거겠지. 그리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얼마 전 마신 메탈리카와의 콜라보 맥주와 함께 와인앤모어에서 사 온 맥주다. Stone Brewing × Metallica, Enter Night Pilsener / 스톤 브루잉 ×메탈리카 엔터 나이트 필스너 와인앤모어 3월 할인 품목을 보고 있는데 뭐가 눈에 확 들.. 2020. 3. 15.
Stone Brewing × Metallica, Enter Night Pilsener / 스톤 브루잉 ×메탈리카 엔터 나이트 필스너 와인앤모어 3월 할인 품목을 보고 있는데 뭐가 눈에 확 들어온다. 스톤 브루잉과 메탈리카의 콜라보? 이게 뭥미?? 검색해 보니 자그마치 작년 1월에 출시됐다! 근데 왜 난 이제야 알게 된 거죠?? 상미기한 4월 무엇? ㅠㅠ 스톤이랑 출시 동영상까지 찍었음-_- 세상에 메탈리카가 돈독이 제대로 올랐네;;; ...가 아니라 형님들이 콜라보 맥주를 냈으면 당연히 마셔드려야지!! "Take my Money!!!" 게다가 크래프트 비어 씬의 갑사마 스톤 브루잉과 함께라니.. 형님들 맥주 좀 아시는군요. 행사 첫 날 냉큼 달려가서 사옴. 와인은 거들뿐. 콜라보 로고가 따악. 으어 마시기도 전에 취한다~ 스타일은 필스너(Pilsener), 이름은 엔터 나이트(Enter Night). 5집 수록곡인 Enter Sand.. 2020. 3. 8.
Pohjala, Orange Gose / 뽀할라 오렌지 고제 흔한 혼밥러의 메뉴는, 먹다 남아서 냉동해 놓은 피자 두 쪽(feat. 스윙칩 간장치킨 맛). 하지만 맥주가 빠질 수 없지. 뽀할라 오렌지 고제(Põhjala Orange Gose). 오렌지, 코리앤더, 히말라야 암염, 그리고 브루어리에서 배양한 유산균(lactobacillus)을 넣어 양조했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밀맥아, 호밀맥아, 홉, 효모, 암염, 고수, 오렌지 0.1%. 알코올 함량은 5.5%, 유통기한은 2021년 3월 말까지. Pohjala, Torm Imperial Gose / 뽀할라 토름 임페리얼 고제 에스토니아의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 뽀할라(Põhjala). Pohjala, Ohtu Porter / 뽀할라 오투 포터 연이틀 맥주. 처음 만나는 에스토니아 맥주다. 사실은 지난.. 2020. 3. 8.
Pohjala, Torm Imperial Gose / 뽀할라 토름 임페리얼 고제 에스토니아의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 뽀할라(Põhjala). Pohjala, Ohtu Porter / 뽀할라 오투 포터 연이틀 맥주. 처음 만나는 에스토니아 맥주다. 사실은 지난번에도 사 왔지만 기록도 안 남기고 낼롬 마셔버렸... 뽀할라 오투 포터(Põhjala Õhtu Porter) 오투 포터는 귀리(oats)와 호밀(rye)을.. wineys.tistory.com 지난번 오투 포터(Ohtu Porter)에 이어 두 번째다. 포할라 브루어리에 대한 간단 설명은 오투 포터 포스팅 참고. 주말 저녁 영화를 보며 마실 맥주로 간택했다. 안주는 건과 & 견과 모둠. 그런데 임페리얼 고제(Imperial Gose)라는 카테고리가 상당히 생소하다. 원래 고제는 16세기부터 양조된 로컬 비어로, 독일 북부 니더.. 2020. 2. 16.
Founders, Barrel Runner / 파운더스 배럴 러너 배럴 에이지드 시리즈. 비싸다는 뜻이다. 배럴 러너(Barrel Runner) 배럴 에이지드 시리즈는 매년 출시되는 KBS나 Backwoods Bastard 같은 제품이 있는가 하면 매년 바뀌는 제품도 있다. 바럴 러너는 2018년에만 출시된 듯. 요런 건 애정하는 브루어리 파운더스(Founders)의 것이니 비싸도 가끔은 마셔 줘야지. 모자이크 홉을 써서 만든 IPA 스타일의 맥주를 럼 오크통에서 숙성했다. 알코올은 11.1%, IBU는 55.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 맥아, 밀맥아, 효모, 홉. 파운더스에서는 임페리얼 IPA로 분류하는 듯. 잔은 오랜만에 슈피겔라우 배럴 에이지드 비어 글라스를 사용했다. 근데 자세히 보니 레이블의 해적선장(?)이 잭 스패로우를 닮은 것 같기도. 표정이 좀 진지한 걸 빼.. 2019. 9. 12.
De Dochter van de Korenaar, Charbon Smoked Vanilla-Stout / 데 도흐터 판 데 코레나르 샤본 스모크드 바닐라 스타우트 샤본 스모크드 바닐라 스타우트 (Charbon Smoked Vanilla-Stout) 양조장 이름인 도흐터 판 데 코레나르(De Dochter van de Korenaar)는 구글 번역기를 돌려 보니 네덜란드어로 'daughter of the ear of the corn'이라는 뜻이다. 옥수수 알갱이의 딸이라니, 이 무슨 말인가? 이 궁금증은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바로 해소됐다. ‘I prefer the juice of the ear of the corn, better than the blood of grapes.’ 신성로마제국 황제였던 카를 5세(1500-1588)가 한 말을 인용해 두었이라는데, '나는 와인(포도의 피)보다는 맥주(옥수수 알갱이 주스)를 더 좋아한다'는 것. 근데 왜 보리가 아니고 옥수.. 2019. 9. 11.
Trappist Spencer, Monk's Reserve Ale Quadrupel / 트라피스트 스펜서 몽크스 리저브 에일 쿼드루펠 첫 번째 미국 트라피스트 맥주. 트라피스트 스펜서(Trappist Spencer). 스펜서는 미국의 유일무이한 트라피스트 맥주다. 이는 곧 벨기에 등 유럽 이외 지역에 설립된 최초의 트라피스트 양조장이라는 뜻. 메사추세츠 주 성 조셉 수도원(St. Joseph's Abby)에서 2013년 설립했고, '스펜서'라는 이름은 수도원 부근의 마을 이름에서 따왔다. 사실 성 조셉 수도원은 60년 이상 트라피스트 인증을 받은 잼이나 젤리 등을 제조 및 판매해 왔다. 최근 몇몇 수도사들이 맥주 양조에 흥미를 가지고 주변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에서 양조를 배운 것이 트라피스트 비어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원래 맥주 양조는 수도원의 전통적인 업무 중 하나였기에, 다른 수도사들도 곧 맥주 양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2019. 8. 23.
Kaapse Brouwers, Jaapie Imperial Red Ale / 캅스 브루어스 자피 임페리얼 레드 에일 주말 점심, 야구와 함께 치킨. 순수통닭을 처음 시켰는데 덩어리도 실하고 튀김옷 상태도 좋다. 심지어 같이 온 감자튀김조차 (조금 딱딱할지언정) 괜찮았다는. 후라이드 + 허니간장양념 반반으로 시켰는데 간장도 지나치게 짜지 않고 맛있다. 순수치킨 시그니처라는 고추마늘은 애들 때문에 시키기 어려워서 소스만 추가해봤는데 그 소스도 적당히 매콤달콤하니 맛있더라는. 다음엔 고마치킨도 시켜봐야겠다. 치킨무도 뭔가 깔끔하게 준다. 컨셉을 잘 잡았군. 그리고 맥주 한 잔. 사실은 라거가 땡겼지만 코젤 다크 말고는 없어서... 간만에 레드 에일을 꺼냈다. 알코올 9.4%의 '임페리얼' 레드 에일. 최근 호피한 맥주들을 잘 안 마시고 있었는데 간만에 호피호피한 녀석이다. Kaapse Brouwers, Jaapie Impe.. 2019. 5. 26.
TO OL, Sur Sorachi Ace Brett India Pale Ale / 투올 수르 소라치 에이스 브렛 인디아 페일 에일 토요일 저녁의 반주. 안 마시려다 술 없는 주말 저녁이 무슨 의미인가 싶어서. 매력적인 레이블. 투올(TO ØL)의 수르(Sur) 시리즈 중 하나. Sur는 덴마크어로 Sour라는 뜻. 수르 시리즈는 Sur 뒤에 홉 명을 붙여서 해당 홉만의 성격을 드러내는 시리즈다. 한마디로 싱글 홉을 사용해 만드는 사우어 에일(Sour Ale). 이 녀석은 소라치 에이스라는 홉을 사용했는데 브렛(Brett)까지 첨가해 만드는 제법 복잡한 맥주다. 게가사 IPA라니... 레이블만 봐서는 어떤 스타일을 보여줄 지 감이 안 잡힌달까. 예전에 마셨던 또다른 Sur 시리즈인 'Sur Citra Dryhopped sour pale ale'과는 또 다른 느낌일 듯. 그 녀석도 상큼하고 개운한 것이 내 스타일이었는데. 소라치 에이스.. 2019. 3. 3.
Gusswerk, Krinnawible Hidden Whisky Beer 2016 / 구스베르크 그린나위블 히든 위스키 비어 2016 후배가 오스트리아 여행에서 사온 신기한 맥주. 하얗고 짝달막한 세라믹 보틀에 스윙탑 마개. 그리고 하단에 작게 쓰인 문구, 'Hidden Whisky Beer'. 잉? 위스키 비어라니... 병목에 걸려 있는 작은 리플렛을 보니 쉐리 숙성 오크통 및 버번 숙성 캐스크에 숙성했나 보다. 레이블의 그림은 뭔가 했더니 작은 전등을 든 후드를 입은 승려인 듯 하다. 히든의 이미지? ㅋㅋㅋ 엥?, 그런데 백레이블엔 아란 싱글 몰트 위스키(Arran Single Malt Whisky)의 이름이 거론된다. 아니, 버번 위스키 캐스크라면서요? ㅎㅎㅎㅎㅎ 독일어라 해독 불가지만(나 제2외국어 독어였는데...)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상 구글링을 해 보았다. 찾아보니 피트로 훈연한 특별한 몰트를 이용해 양조했고 아란 증류소.. 2018.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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