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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인216

Berry Bros. & Rudd, Cotes du Rhone 2016 / 베리 브라더스 앤드 러드 꼬뜨 뒤 론 2016 믿고 마시는 베리 브로스 & 러드(Berry Bros. & Rudd). 최근 국내에 출시된 시리즈 중 하나인 꼬뜨 뒤 론. 리슬링 피플 마시고 술이 모자라 한 잔만 더 마시기로. 사실 '꼬뜨 뒤 론 카테고리'에서는 가격이 있는 편이라 살까 말까 망설였지만, 페랑(Perrin)에서 만든 와인이라는 태그를 보고 한 번 맛은 봐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erry Bros. & Rudd, Cotes du Rhone 2016 / 베리 브라더스 앤드 러드 꼬뜨 뒤 론 2016 진한 루비 레드 컬러. 가벼운 삼나무와 허브 향이 스친 후 밀도 높게 드러나는 라즈베리, 블랙베리, 블랙 체리와 딸기 아로마. 농익었으되 무겁지 않고 산뜻하다. 입에 넣으면 검붉은 베리 풍미가 미디엄 산미와 제법 진한 허브 뉘앙스와 함께 편.. 2019. 4. 7.
Berry Bros & Rudd, Pinot Noir Pays d'Oc 2017 / 베리 브라더스 앤드 러드 피노 누아 페이 독 2017 일요일 밤의 야식... 라고 쓰고 야근 후 늦은 저녁식사 라고 읽는다. 한 잔 마셔야 할 것 같은 기분. 홈플러스에서 사 온 베리 브로스 앤드 러드(Berry Bros & Rudd)의 랑그독 삐노 누아다. 이사하느라 먼지가 쌓였을 잔들은 미리 행궈 주었다. 겉은 린넨으로 닦고 안은 따르기 전에 와인으로 가볍게 린스를 해서 물기를 없애 주면 완성. 가볍게 맥주나 마실까 하다가 순대 하면 왠지 가메나 피노 누아가 떠올라서.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지만 실제로도 잘 어울리는 궁합. 먼저 리델 베리타스 뉴 월드 피노 잔에. Berry Bros & Rudd, Pinot Noir Pays d'Oc 2017 / 베리 브라더스 앤드 러드 피노 누아 페이 독 2017 피노 치고는 진한, 검보라빛 감도는 루비 레드. .. 2019. 4. 1.
Chateau de Laborde, Bourgogne Pinot Noir 2014 / 샤토 드 라보르드 부르고뉴 피노 누아 2014 연휴 마지막 날 출근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온 족발. 성신여대역 사거리 부근 오백집왕족발인데 상당히 괜찮다. 족발 잡내를 확실히 잡는 동시에 약재나 부가물의 향이 과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단맛도 강하지 않고. 그렇다면 와인 안주로 딱이지. 최근 와인앤 모어에서 저렴하게 사온 피노 누아 한 병 꺼냈다. 명색이 불곤 피노인데 16900원이다. 같은 생산자의 45년 수령 올드 바인 피노 누아는 19900원. 외려 너무 싸서 불안해지는 가격인데, 데일리 와인 드링커로서 안 마셔볼 수는 없지. 와인앤모어에서 취급하는 물건이니 기본은 할 거라는 믿음도 있고. 와인 자체는 처음 보는 녀석인데 레이블 오른쪽 아래에 낯익은 이름이 보인다. 에르베 케흘랑(Herve Kerlann). 그의 외가로부터 이어받아 5대째가 되는.. 2019. 2. 10.
Moulin de Gassac Classic (Blanc) 2017 / 물랭 드 가삭 클래식 (블랑) 2017 홈플러스에서 물랭 드 가삭 길렘과 함께 독점 판매하는 물랭 드 가삭 클래식(Moulin de Gassac Classic). 랑그독 지역의 명가 중 하나인 도마스 가삭(Mas de Daumas Gassac)의 캐주얼한 라인업들이다.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물랭 드 가삭 와인들.- Moulin de Gassac Classic (Rouge) 2017 : https://wineys.tistory.com/484- Moulin de Gassac, Guilhem (Blanc) 2017 : https://wineys.tistory.com/469- Moulin de Gassac, Guilhem (Rouge) 2017 : https://wineys.tistory.com/468 일요일 점심에 삼겹살과 함께. 라볶이도 있었음... 2019. 1. 14.
Philippe Charlopin, Bourgogne Pinot Noir Selection 2013 / 필립 샤를로팽 부르고뉴 피노 누아 셀렉션 2013 태양 아래 포도가 새겨진 방패 문양의 왼쪽엔 말, 오른 쪽은 사자(멍멍이?). 오리 고기 냄새가 거실에 진동하니 절로 피노 누아를 고르게 된다. 셀러 맨 위에 들어 있던 녀석으로 냉큼. 앙리 자이에(Henri Jayer)의 제자 중 하나로 거론되며 명성을 얻은 필립 샤를로팽의 레지오날급 피노 누아. 근거지는 즈브레 샹베르탱(Gevrey-Chambertin)이지만 샤블리(Chablis)부터 꼬뜨 드 본(Cotes de Beaun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의 와인을 생산한다. 레지오날급부터 그랑 크뤼에 이르기까지 레벨도 다양. 특히 근거지인 즈브레 샹베르탱과 가성비 좋은 마르사네(Marsannay)의 평이 좋은 모양. 나야 뭐, 그냥 퐁 따서 마시면 된다. Philippe Charlopin, Bourgog.. 2018. 9. 30.
@와인북카페 어쩌다 보니 알사스 모임. ...마지막 수업도 아니곸ㅋㅋㅋㅋㅋ Domaine Josmeyer, Le Kotabe Riesling 2016 Alsace 연기 미네랄과 가벼운 패트롤 뉘앙스, 감귤의 과육과 속껍질 풍미가 동시에 드러난다. 미디엄 바디에 미드 팰럿이 다소 가벼운 듯 하지만 깔끔하고 신선한 레몬 산미가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긴다. 레이블의 인상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의 와인. 알코올 12%의 드라이한 와인이다. 도멘 메이어는 1854년 알루아즈 메이어(Aloyse Meyer)로부터 시작되어 5대째 이어지고 있다. 3대 위버트(Hubert)가 아버지의 이름(Joseph) 앞 세 글자를 성 앞에 붙여 도멘 이름(Josmeyer)을 만들었다. 현재는 장(Jean)의 딸인 셀린(Céline, CEO)와 이.. 2018. 9. 28.
Moulin de Gassac Classic (Rouge) 2017 / 물랭 드 가삭 클래식 루즈 2017 마스 드 도마스 가삭(Mas de Daumas Gassac)을 만드는 기베르(Guibert) 가문의 데일리 와인. 참 신기한 게 마스 드 도마스 가삭의 포스와 품격은 상당한데 데일리들은 중간이 없다-_-? Moulin de Gassac Classic (Rouge) Pays d'Herault 2017 / 물랭 드 가삭 클래식 루즈 2017 보라빛 감도는 진한 루비 컬러. 코를 대면 풍성한 자두와 블랙베리, 다크 체리 아로마 프룬 힌트가 더해진다. 입에서 또한 쥬스 같이 둥근 미감에 제법 잘 익은 과일 풍미에 은근한 스파이스가 더해지며 초콜렛 피니시로 마무리. 나쁘진 않은데 너무 심플하다. 이 가격대에서 뭔가 복합미나 구조감을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뭔가 모를 대가의 미묘함 같은 것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 2018. 9. 5.
Chateau Fondarzac 2015 / 샤토 퐁다르작 2015 오랜만에 보르도 화이트. 보르도 화이트는 좋은 걸 찾기 힘들고, 좋은 건 비싸다. 주로 그라브와 페삭 레오냥 지역에 괜찮은 화이트가 몰려 있다. 엉트르 두 메르(Entre-Deux-Mers) 지역은 보르도 지역에서 데일리 화이트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지역. 샤토 퐁다르작은 소비뇽 블랑에 뮈스까델과 세미용을 블렌딩한 듯. 보르도 블랑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세 품종을 모두 사용했다. 둥글고 아로마틱하여 생기있는 와인이라는데 과연. Chateau Fondarzac Entre-Deux-Mers 2015 / 샤토 퐁다흐작 엉트르 두 메르 2015 볏짚 컬러에 첫 모금에서 시트러스와 사과, 청포도 본연의 맛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오, 일단 이 신선한 과실 풍미와 편안한 느낌 만으로도 합격! 산미도 높은 편이 아니고 피.. 2018. 9. 2.
Chateau Desclau 2010 / 샤토 데스클로 2010 훈제 오리고기와 함께 보르도 와인 한 병. 피노를 따고 싶었는데 적절한 녀석이 없었다. 데일리 피노 좀 구비해 둬야겠음. 샤토 데스클로(Chateau Desclau). 처음 들어보는 샤토지만 빈티지가 괜찮아서, 그리고 딱 마실 때가 된 것 같아서 구매했다.백레이블에(그리고 전면 레이블에도) 보면 샤토 세네이약(Chateau Senailhac) 소속의 샤토로 예전엔 라 모뜨 드 트레스(La Motte de Tresses)였었다고. 전통 방식으로 재배 및 양조한다는데 어느 시기 전통인지는... 일단 샤토 세네이약을 검색해 보니 보르도시에서 가론강(Garonne)을 건너 동남쪽으로 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화이트 와인이면 엉트르 되 메르(Entre-deux-Mers) AP겠지만 레드 와인이면 .. 2018. 8. 19.
Domaine Anne Gros, Bourgogne Rose Gelee de Raisons 2016 / 도멘 안 그로 부르고뉴 로제 젤레 드 헤종 2016 부르고뉴에서, 아니 셀러에서 직접 날아온 와인. 보틀 상단에 Anne Gros의 싸인이 선명하다. 그로 여사가 이렇게 보틀에 싸인을 새긴 건 처음 본 것 같은데. 물론 이런 레이블도 처음이야... 아니, 로제를 만든다는 사실을 안 것도 처음이라고!!! Domaine Anne Gros, Bourgogne Rose Gelee de Raisons 2016 / 도멘 안 그로 부르고뉴 로제 젤레 드 헤종 2016 여리여리한 체리 레드 컬러에서 스치듯 드러나는 은근한 농가 뉘앙스(근데 농가 뉘앙스가 왤케 좋은겨..). 감초, 버섯, 딸기, 체리... 왠지 피노 누아의 특징이 한 단계 톤 다운되어 드러나는 느낌이다. 그런데 미드 팰럿 이후 목넘김까지는 화이트 같이 깔끔한 인상. 앞부분은 잘 만든 피노 누아 레드 와인.. 2018. 8. 11.
바롤로, 샤블리 그랑 크뤼, 키안티 클라시코 그랑 셀레치오네 @트라토리아 챠오 간만에 원조 멤버(?)들과 트라토리아 챠오. 다 내려놓고 즐겁게 먹고 마셨지만 그냥 잊긴 아까운 와인들이라 메모를 중심으로 간단히 감상만이라도 남기기로. Domaine Christian Moreau, Chablis Grand Cru Valmur 2010 / 도멘 크리스티앙 모로 샤블리 그랑 크뤼 발뮈르 2010 오크 향과 핵과, 시트러스 아로마의 조화에 더해지는 미네랄리티, 은은한 허브. 드라이한 미감에 새콤한 산미가 이끄는 제법 탄탄한 구조감. 살구 같은 완숙 핵과, 이스티함, 사탕 혹은 녹여서 굳힌 설탕의 뉘앙스. 8년의 세월이 적당한 복합미를 더해 흥미로운 상태가 되었다. 애정하는 생산자 크리스티앙 모로. 샤블리에서 근 200년 동안 와인을 만들어 온 생산자로 현재는 6대인 파비앙 모로(Fabien.. 2018. 8. 4.
Moulin de Gassac, Guilhem (Blanc) 2017 / 물랭 드 가삭 길렘 (블랑) 2017 탕수육엔 와인이지. 지난 주 레드에 이어 이번엔 물랭 드 가삭 길렘(Moulin de Gassac Guilhem) 화이트. 랑그독 지역의 명가 마스 드 도마스 가삭(Mas de Daumas Gassac)의 데일리 라인업인 물랭 드 가삭에 대한 얘기는 직전 포스팅인 물랭 드 가삭 길렘 레드(Moulin de Gassac, Guilhem Red 2017) 참고. 레이블은 레드와 똑같다. 단지 색깔만 다를 뿐. 품종은 그르나슈 블랑(Grenache Blanc) 40%,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30%, 테렛 블랑(Terret Blanc) 30%. 줄기를 제거한 포도를 섭씨 16-21도로 온도 조절된 탱크에서 2-3시간 정도 천천히 침용한다. 발효 후 5-6개월 정도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 2018.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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