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판매 1위 진 브랜드, 고든스(Gordon's).
고든스를 대표하는 제품, 고든스 런던 드라이 진(Gordon's London Dry Gin).
고든스는 1769년 알렉산더 고든(Alexander Gordon)이 설립했다.
그가 개발한 런던 드라이 진 스타일 레시피는 워낙 인기가 좋았기에 현재까지 변경 없이 사용 중이라고 한다. 시대를 초월하는 맛이라고 할 수 있을 듯. 고든스 런던 드라이 진은 주니퍼 특유의 솔 풍미가 강하며 다른 부재료의 영향력은 절제된, 직선적이고 깔끔한 클래식 스타일 진이라는 평가가 많다. 정통 진이랄까.
용가리처럼 생긴 트레이드 마크는 사실 멧돼지로, 고든스 가문의 문장이라고 한다. 처음엔 좀 비호감이었는데 보면 볼수록 당황한 듯 토끼 눈(?)이 된 멧돼지 로고가 귀엽다.
고든스는 1898년 텐커레이와 합병하여 텐커레이 고든스(Tanqueray Gordon & Co)가 되었고, 1922년 디아지오(Deagio)의 전신 디스틸러스 컴패니(Distillers Company)에 인수됐다. 현재도 여전히 디아지오 소속으로, 디아지오는 세계 판매 1위(고든스)와 3위(텐커레이) 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참고로 2위는 봄베이 사파이어(Bombay Sapphire).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다른 유명 브랜드 진에 비해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라 처음 진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물론 오랜 진 애호가 중에도 고든스를 선호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걸 보면 기본기가 튼실한 매력적인 진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그런데 이걸 언제 마셔 보나.... ㅠㅠ 밀린 진이 넘나 많은 게 문제;;;
개인 척한 고냥이의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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