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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위스키·브랜디·리큐르·기타증류주

하이볼/진토닉 퀄리티 높이기, 쥬얼아이스 스틱형 몰드

by 개인 척한 고냥이 2022. 10. 2.

칵테일용 퀄리티 얼음 제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쥬얼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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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메이커와 듀오 메이커를 함께 사용 중인데, 싱글 메이커는 스피어 다이아몬드 몰드를 사용 중이고, 듀오 메이커는 처음에는 구형 몰드, 현재는 큐브형 몰드를 사용 중이다.

 

그리고 이번에 와디즈 펀딩으로 신규 출시한 아이스 스틱 몰드를 추가 구매했다.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진 토닉이나 하이볼 만들 때 사용하려고 했는데, 정작 도착한 건 9월 중순이 지나서였다는.... ㅠㅠ

그래도 진토닉/하이볼은 사시사철 즐기는 거니까... 여름 같은 빈도는 아니겠지만.

 

틀은 블랙인데 몰드는 화이트를 샀다. 왜? 그냥 그냥 그냥~

 

이번 몰드에서 흥미로운 건 외부에서도 얼음이 나온다는 점이다. 미니 얼음 4개를 추가로 얻을 수 있는 것.

 

안쪽의 메인 몰드에서는 커다란 스틱 아이스 2개를 얻을 수 있다.

 

길이 12cm, 지름 3.5cm 사이즈의 제법 커다란 아이스 스틱이다. 위는 스피어 문양의 원통형이고, 아래는 가로-세로가 정사각형인 직육면체 형이다.

 

과연 얼음은 잘 나올까?

 

다른 몰드들도 얼음의 팽창에 의해 조금 벌어지긴 하지만, 요 몰드는 특히 벌어지는 간격이 더 넓다. 위로도 5mm 정도 올라와 있고. 얼린 얼음의 부피가 다른 형태에 비해 많기 때문인 듯.

 

빼기도 다른 몰드에 비해 어렵다. 5분 정도 기다리거나 바깥 부분을 손으로 감싸서 살짝 녹인 후에 빼야 잘 빠진다.

 

쭈욱 빼니 양옆의 미니 얼음이 먼저 드러난다.

 

미니 얼음의 사이즈는 9cm×3cm×1.7cm. 단독으로 쓰긴 작지만 2~4개를 한 번에 쓰면 제법 괜찮을 것 같다. 요것도 나름 얼음 퀄이 괜찮으니까.

 

아뿔싸, 그런데 통에 담다가 귀퉁이가 박살...ㅠㅠ  다룰 때 조심해야겠다-_-;;;

 

이제 메인 얼음을 꺼낼 차례.

 

오, 이건 진짜 찐이다! 사이즈가 아주 마음에 든다.

 

그런데 두 얼음 사이의 이음새가 제법 두꺼워서 쉽게 자를 수 있을까 걱정이... 라며 살짝 힘을 줘서 쪼갰더니 쉽게 떨어진다 ㅋㅋㅋㅋㅋㅋ

 

원통형 얼음의 단면. 옆에 이음새 부분이 지저분하게 붙어 있는 게 조금 마음에 안 들지만 사이즈와 형태는 딱 좋다. 튀어나온 부분은 칼로 다듬어서 쓰는 게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그냥 나중에 칵테일 만들 때 술과 음료를 위에 부어주기만 해도 튀어나온 부분들이 먼저 녹으니까 외관상은 큰 상관이 없다. 물론 녹는 만큼 음료에 딜루전이 많이 생기니 다듬는 게 더 좋긴 하겠지. 하지만 나는 귀차니스트니까 그냥 쓰는 걸로 ㅋㅋㅋㅋ 

 

첫얼음은 진 토닉에 사용했다. 매번 생라임을 사용하기는 어려워서 냉동 라임 슬라이스를 사서 쓴다. 그래도 안 넣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ㅎㅎ

 

직육면체 아이스 스틱부터. 

 

460ml 잔을 썼는데 사이즈가 딱 좋다. 

 

높이도 딱.

 

이게 진짜 얼음 인정.  게짜음 이진얼

 

진 45ml를 넣으니 얼음이 깨끗하게 드러난다.

 

기포가 살짝 있지만 그래도 그냥 얼린 얼음보다는 훨씬 낫다. 보기도 좋고 경도도 훨씬 높고.

 

토닉 워터 150ml 투하. 그런데 얼음 위까지 음료가 다 차지는 않는다. 350ml 잔에 진 30ml, 토닉 워터 100ml의 비율로 사용하는 것도 시도해 봐야 할 것 같은데, 음료가 살짝 넘칠 것 같아 걱정이다.

 

어쨌거나 한 모금 마셔 보니 토닉 본연의 쨍한 첫인상이 온전히 드러난다. 딜루전이 적으니 확실히 명확한 맛.

 

투명하고 큼직한 얼음이 분위기를 확실히 띄워 준다.

 

앞으로 롱 드링크는 무조건 스틱 아이스를 사용할 듯.

 

내친김에 다 녹지 않은 얼음에 미니 얼음 하나 추가해서 위스키 하이볼도 한 잔 마셨다. 바에서야 새 얼음을 쓰겠지만, 홈텐딩이야 재활용이 미덕ㅋㅋㅋ

 

후기 이벤트 기간은 훌쩍 지났음^^ 그래도 올릴 건 올려야지~ ㅎㅎ

 

좋은 얼음을 만나서 기분이 좋다. 홈텐딩의 수준을 손쉽게 올려주는 고마운 툴.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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