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과 함께한 까바, 보히가스리제르바 브뤼 네이처(Bohigas Reserva Brut Nature).
보히가스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카바 생산자다. 단정한 맛과 그에 어울리는 레이블, 보틀 쉐입이 전체적으로 다 마음에 든다. 특히 리제르바 브뤼(Reserva Brut)는 여러 모로 가장 선호하는 보틀.
그런데 처음 보는 브뤼 네이처(Brut Nature)가 있길래 사 봤다. 예전에 마셨던 그랑 리제르바는 익스트라 브뤼(Extra Brut)였다. 사용하는 품종은 리제르바 브뤼와 동일하게 자렐로(Xarel·lo, 55%)를 중심으로 마카베오(Macabeo, 30%) 파레야다(Parellada, 15%)를 블렌딩 한다. 병입 후 지하 셀러에서 18개월 이상 숙성한다.
Bohigas, Cava Reserva Brut Nature / 보히가스, 카바 리제르바 브뤼 네이처
달콤한 서양배와 사과, 상큼한 레몬 등 신선한 과일 풍미와 가볍게 곁들여지는 화이트 스파이스 뉘앙스가 활기찬 버블을 타고 매력적으로 피어오른다. 입에 넣으면 생동감 넘치는 신맛과 버블감이 짜릿하게 느껴지며, 절제된 과일 풍미와 스모키 한 미네랄 힌트, 드라이하면서 살짝 쌉싸름한 여운이 깔끔한 피니시를 선사한다. 역시 보히가스는 믿고 살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여흥. 그런데 초점 무엇? 저세상 텐션이 아니라 저세상 초점...-_-;;;
샴페인과 함께 즐긴다는 과자 포시에 비스킷 로즈(Fossier Biscuit Rose)와 함께. 이거 다섯 박스 사고 한 박스 남을 때까지 스파클링과는 마셔 본 적이 없었다. 거의 위스키나 맥주 안주로 사용...
샹파뉴 지역을 가면 누구나 한 번쯤 맛보게 된다는데, 나는 왜 못 봤지...
어쨌거나 샴페인은 아니지만 카바에 적셔서 마셔 보았다.
비스킷 위에 카바를 살짝..
흘렸다;;;
그래도 꼼꼼하게 잘 적셔서 맛을 보았는데...
그냥 이 과자는 내 입맛에 안 맞는 것으로 결론. 차라리 판매처 예시에 나온 것처럼 크림이나 치즈, 잼 등을 곁들여서 먹어봐야겠다. 왠지 그쪽이 훨씬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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