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문한 요수정.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레알 역대급 가성비다. 게다가 메뉴 종류도 다양한데 맛도 하나같이 좋다. 너무 저렴한 가격이 미안할 정도.
프로슈토와 멜론.
돌문어 들기름 무침. 고소한 깨소금 때문에 뫼르소 땡기는 맛.
멍게를 올린 아스파라거스 바질페스토. 멍게가 향은 잘 살아있는데 비린 느낌은 전혀 없다. JMT~
직접 담근 간장 게장. 살 속에 간이 잘 배어 있는 레알 밥도둑. 밥도 한 공기 같이 나옴 ㅋㅋㅋㅋ 여긴 진짜 가족 같은 비스트로다. 코스 메뉴에 간장 게장이 들어있어 ㅋㅋㅋㅋㅋ
안동풍 닭고기 요리. 왜 안동풍인지 모르겠지만 맛있다.
돼지 안심 프로슈토 롤라드. 재료를 참 예쁘게 잘 쓰신다.
서비스로 나온 생선구이... 워... 어찌 이런 게 서비스일 수 있는가;;;
메밀과 감자를 이용한 구운 뇨끼. 겉바속촉 한 게 레알 좋아하는 맛이다. 이것만 따로 더 먹고 싶어ㅠㅠ
디저트 보니 밤... 을 먹다가 와인을 한 병 주문했더니,
등갈비 구이 서비스;;; 아니 뭐 서비스가 이렇게 통이 커 ㅋㅋㅋㅋ 푸짐하게 갈아 올린 후추가 열일했다. 와인이 쑥쑥 들어가서 결국 만취....
이런 코스를 3만원에 주신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 매일 만석이니까 운영이 되는 거겠지만 정말 너무 저렴해.
가져간 와인들도 다 좋았음. 에리 미나 마셔서 한 풀었고, 우려했던 리슬링 아우스레제도 멀쩡하다 못해 넘나 맛있었다. 두 스페인 레드도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는 스타일들. 음식도 와인도 멤버도 완벽!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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