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탠저린 익스프레스 헤이지 IPA(Stone Tangerine Express Hazy IPA).
헤이지 IPA는 많은 양의 드라이 호핑을 통해 향긋한 홉 아로마와 프루티한 풍미는 극대화하되 쓴맛은 제어하는 스타일이다. 안개같이 뿌연 컬러 때문에 hazy라는 표현이 붙은 듯. 개인적으로 최근 IPA는 잘 안 마시고 있지만 Hazy가 붙어 있는 건 한 번씩 트라이하는 편. Session이 같이 붙어있으면 더 좋고ㅋㅋㅋ
요건 IPA에 감귤과 비슷한 오렌지 계열인 탠저린(Tangerine)과 파인애플을 더했으니 더욱 프루티할 듯.
스톤이야 품질은 걱정할 필요 없는 크래프트 브루어리다. 메탈리카 형님들도 인정한 품질... 취향이 맞느냐가 문제일 뿐.
Stone Brewing, Tangerine Express Hazy IPA / 스톤 브루잉 탠저린 익스프레스 헤이지 IPA
제법 진하고 조금은 탁한 브라운 앰버 컬러. 코를 대면 레이블 때문이 아니라도 누구나 달콤 상큼한 오렌지 향을 확 느낄 수 있다. 거기에 은은한 열대 과일과 상쾌한 허브 아로마와 솔 힌트. 쓴맛도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 꿀떡꿀떡 넘어가는데, IBU가 75로 생각보다 높아서 놀랐다. 거기에 마실 수록 쌉쌀함과 함께 묻어나는 홉 향과 백드래프에서 드러나는 약재 뉘앙스가 아메리칸 IPA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듯.
어쨌거나 맛있는 맥주다. 와인앤모어 행사 끝나기 전에 더 사야 하려나. 시트라, 센테니얼, 모자이크 같은 전형적인 홉과 함께 스터링(Sterling), 아자카(Azacca) 홉도 썼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 맥아, 홉, 효모, 탠저린, 파인애플. 알코올 함량 6.7%.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일상의 음주 > 맥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Cigar City Brewing, Fancy Papers Hazy IPA / 시가 시티 브루잉 팬시 페이퍼 헤이지 IPA (0) | 2021.05.11 |
---|---|
한식과 찰떡궁합!! 고스넬스 엘더플라워 미드(Gosnells Elderflower Mead) (0) | 2021.03.03 |
Hardywood, Richmond Lager / 하디우드 리치몬드 라거 (0) | 2021.02.20 |
Samuel Smith, Organic Apricot Fruit Beer / 사무엘 스미스 오가닉 애프리콧 프루트 비어 (0) | 2021.01.26 |
Goose Island, Duck Duck Goose Session IPA / 구스 아일랜드 덕 덕 구스 세션 IPA (0) | 2021.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