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적인 악마 로고. 크래프트 비어 컴퍼니 스톤 브루잉(Stone Brewing)의 맥주는 믿을 수 있다.
날이 서늘해지니 스윗 스파이스와 초콜릿 향이 매력적인 조코베자 한 병이 간절하구먼.
이번 맥주는 스톤 부에나베자 솔트 & 라임 라거(Stone Buenaveza Salt & Lime Lager). 지난달인가 와인앤모어 먼슬리 세일에서 3캔 만원에 구입한 맥주인데, 이제 마지막 캔이다.
'부에나베자'를 구글 번역기에 돌리니 친선(goodwill), 파파고에 돌리니 좋은 밤(good night)으로 번역한다. 캔 디자인도 그렇고 축제 분위기의 밤을 떠올리면 되려나 ㅋㅋㅋㅋ
레이블의 해골 문양이 왠지 애니메이션 <코코(CoCo)>의 해골이 연상되기도.
Stone Brewing, Buenaveza Salt & Lime Lager / 스톤 브루잉 부에나베자 솔트 & 라임 라거
반짝이는 밝은 황금색 컬러에 헤드는 잠깐 생겼다가 한 모금 마시면 바로 사라진다. 따를 때부터 라임 향기가 슬며시 피어나며, 입에 넣으면 짭짤한 맛과 연기 같은 뉘앙스가 스친다. 라임향과 어울리도록 맥아 풍미는 매우 절제되어 있어 깔끔하고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여름용 맥주다. 알코올 4.7%. 정제수, 맥아, 홉, 효모에 라임과 정제소금만 첨가했다.
이제 여름이 완전히 지난 시점에서 그 역할을 다 하고 사라져 간 부에나베자. 하지만 데킬라의 체이서로라면 사시사철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데킬라와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은 맛.
하지만 나는 집에서 데킬라를 즐기지는 않으니까... 내년 여름에 다시 만나자.
개인 척한 고냥이의 [ 알코올 저장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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