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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냥의 취향224

@김수사 처음 방문하는 김수사... 연 1회 겨우 만나는 고딩 동창 베프와 함께.근데 왜 깅스시도, 금수사도 아니고 김수사인가... 주인이 김씨인가. 다찌 자리에 앉으니 3-4인의 쉐프님들이 거리를 질주하오... 가 아니라 스시를 만드오.위에 써 있는 한자는 뭔가 하고 봤더니 정재윤(丁載潤)... 아마도 쉐프님 이름.사진은 못 찍었지만 그 왼쪽엔 정행성(丁幸聲)이 써 있는 걸로 보아 부자의 이름을 주방 위에 적어두신 듯. 근데 왜 김수사지???풀리지 않는 미스테맄ㅋㅋㅋㅋ 쉐프님들의 명찰을 힐끗 봤더니 사진 맨 오른쪽에 계신 분이 정재윤 쉐프님... 포스있다ㅋㅋㅋ그리고 아버님으로 보이는 분이 카운터에 계셨다... 이제 주방은 은퇴하시고 카운터만 전담하시는 듯. 메뉴... 전반적으로 괜찮은 가격이다. 점심에 방문할 .. 2016. 12. 9.
@정식바 훌륭한 와인리스트와 훌륭한 음식, 무엇보다 훌륭한 소믈리에 분들이 계신 곳.압구정/청담 한복판에 이런 편안하고 합리적인 바가 있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호기심 많은 일행들과 함께 간만에 방문.일행이 다 모이는 동안 웰컴 샴페인 한 잔 마시며 천천히 메뉴 서칭. 한 피스 남았다는 석화를 운좋게 겟. 일반적으로 굴과 곁들이는 소스 외에 바질 페스토 빛깔의 소스가 한 가지 더 나왔는데올리브유와 김을 넣어서 고소한 맛이 났다... 굴과 잘 어울렸음. 굴 상태가 너무 좋다... 깔끔한 바다 내음과 굴의 진한 풍미가 입안에 확 퍼짐. 웰컴 드링크였던 샴페인과도 잘 맞았지만동혁 쏨님의 추천을 받아 오픈한 샤블리와는 진정 궁극의 조합을 보여 줌.(그리고 감튀도 너무 맛있었음 ㅋㅋㅋㅋㅋ) Louis Michel .. 2016. 11. 29.
[논현동] 이탈리안 비스트로, 와인북카페(wine book cafe)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을 만나러,논현동 와인 북 카페로. Wine Book Cafe... 어떻게 띄어읽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와인북 카페인가, 와인 북카페인가... 혹은 와인 북 카페인가. 실제 카페 안을 들여다보면 각종 와인책들로 가득차 있으니 와인북 카페인 것 같기도 하고,와인책 외에 다른 책들도 있고 와인을 마실 수 있으니 와인 북카페인 것 같기도 하고.사실은 카페라기보다 비스트로이다보니 와인과 책, 커피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면 되려나 ㅎㅎㅎ 급하게 들어가느라 외관과 내부 사진도 못 찍었지만... 뭐, 와인북카페야 워낙 유명한 곳이니까^^(....라며 나의 덤벙댐을 무마해 본다;;;;) 와인북카페 위치. 을지병원 사거리에서 SK주유소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바로 보인다. 안에 들어가.. 2016. 11. 8.
수제 고로케 (feat. Palo Alto Brut 2015) 원래는 갈아 놓은 쇠/돼지고기를 처리하고자 고로케를 생각했던 거였는데,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다고 안심하던 고기는 이미 운명하셨더라는;;; 그래서 긴급 냉동실에 있던 베이컨 소환하고 양파 1개, 파프리카 1/4개 넣고호박 1/7개 정도로 색깔만 내어서 감자 고로케를 만드는 걸로 선회. 감자는 물에 삶지 않고 대를 받치고 쪄서 전분을 최대한 살려서 으깨고, 파프리카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미리 볶았다가 으깬 감자와 함께 버무림.파프리카는 아삭한 식감과 향을 위해 익히지 않고 잘게 잘라서만 넣었음. 만든 것의 일부... 컨셉 별로 모양이 다름. 중간에 카레 가루를 약간 섞었고, 섞은 것과 안 섞은 것에 각각 치즈를 넣어 네 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다. 밀가루를 발라, 계란 옷을 입히고, 빵가루 입혀서, 170-18.. 2016. 8. 28.
[대전] 元祖 강경옥 좀 있으면 말복인데 복으로 복달임. 집 근처에 있지만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강경옥'. 의 강경옥 작가님과는 하등 상관이 없습니다.(혹시 상관 있는 건 아니겠...ㅎㄷㄷㄷ) 안에 들어가면 전부 좌식으로 구성되어 있다.기본적으로 2층짜리 가정집 같은 구조.실제 쥔장 가족들은 2층에 살고 있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영업도 치열하게보다는 편안하게 하는 분위기.재료 수급할 확실한 거래처 가지고 안정적으로 장사하는.... 어디까지나 예상이다. 방에 들어가니 본 메뉴는 없고 사이드 메뉴만 붙어 있다.히레사케가 눈에 확 들어왔지만 더우니까 참기로. 복만두도 시켜볼까 하다가 양이 많을 것 같아서 참았는데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복지리의 양이 생각보다 많았음. 메뉴판. 복지리와 뚝배기, 복어튀김과 우여회가 이 집 메.. 2016. 8. 15.
트레인스포팅 (스포일러 있음) 대학교 때 봤었던 트레인스포팅을 U+비디오포털에서 다시 봤다.다시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파격적인 씬들과 내용들이 무지 많구만. 아침에 KTX에서 빵 먹으며 시청을 시적했는데 주인공인 렌튼이 더러운 변기에서 좌약 찿는 장면을 보고 토할 뻔 했음;;;난무하는 헤로인과 폭력, 알코올 중독과 방탕한 생활.정점을 찍는 것은 헤로인을 즐기다가 유아를 방치해서 죽음에 이르게 된 상황에서도 헤로인을 찾는 장면,그리고 렌튼과 화끈한 잠자리를 즐긴 다이앤의 정체가 고등학생으로 밝혀지는 장면. 어찌 생각하면 한국영화 의 스코틀랜드 버전인데 그보다 훨씬 세련된 감각을 느낄 수 있다.사운드트랙만 해도 아직까지 애청하고 있고... 영화에서도 씬과 딱 붙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적절하게 사용되었다.보다 이 훨씬 .. 2016. 8. 9.
[연천] 황해식당 (황해냉면) 본가 근처에 나름 유명한 냉면집이 있다고 해서 가족 동반 방문. 한적한 시골길에 냉면집 하나 덩그러니 있는데가게 앞 주차장은 만석... 다행히 근처에 차 댈 곳은 많다ㅋ 허름한 식당 정문... '영업합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인상적이다.여기까지는 영화 가 연상되는 분위기. 참고로 포털에서 황해식당 치면 양평 쪽에 있는 황해식당만 잔뜩 검색되고황해냉면을 검색하면 인천 만수동에 있는 황해모밀냉면이 나온다는. 지못미... 메뉴판과 부엌... 사진을 누가 찍었는지-_- 엄청 흔들려서 글씨 알아보기 힘들다;;;가격은 최근 상승 일변도인 냉면값 치고는 저렴한 편... 곱빼기 먹어도 8천원이다. 저 남자분이 홀 서빙을 맡고 있었는데 느낌이 꼭 도회지에서 일하다가가업 이으러 돌아온 아들 같았음... 물론 아닐 수도 있지.. 2016. 8. 1.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 수당이나 주세요 사실 별 내용은 없다. 다 아는 얘기, 뻔한 얘기들. 그런데 왜 이렇게 열광적인 반응인 걸까. 나도 보자마자 셀프 이슈화를 했으니ㅋ 게다가 즐겁다.. 이 책을 회사 도서구입비로 샀다는 게. 소소한 일탈이 주는 작은 행복. 그런데 혹시 이런 작은 즐거움에 빠져 큰 줄기는 못 보는 것이 아닐까. 일본인인 원 저자는 스스로 사축이 되는 것과 더 나아가 주변까지 사축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데 딱 거기까지다. 사실상 대응책에 대해서는 손을 놓거나 개인적인 문제로 치환해 버린다. 뭐 일단 아는 것 만으로도 절반은 간 것 아닌가 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집는 문제들은 구체적인 것들이 아니라 감정을 자극하는 두리뭉실한 것들 투성이라 개인 차원에서도 그닥 도움은 될 것 같지 않다. 그냥 읽으면서 공감과 짜증내고 .. 2016. 7. 4.
손쉽게 만드는 돼지고기 꼬치구이 지난 주말의 요리... 를 이번 주말이 되어서야 올리는 센스 ㅋ 오리지널 레시피는 이것이지만,꼬치의 재료는 그냥 현지화(?)하는 걸로 ㅋ 양파 한개를 통으로 곱게 갈아넣고 베제카 올리브 오일 듬뿍, 그리고 바질 한 큰술. 돼지고기를 재워 주심... 자장자장. 원랜 안심을 넣기 좋게 깍둑썰기 하려 했으나 정육점 아저씨 부재로 그냥 목살을 삼.하지만 결과적으로 이게 성공 요인이 된 듯. 고기를 재우는 동안 머시마루 버섯, 호박, 파프리카, 대파 썰어놓고, 꼬치 등장. 예쁘게 꽂아 주심. 그런데, 아뿔싸... 재료에 비해 꼬치가 너무 적다;;; 아무 생각 없이 10개를 빌렸는데, 열개로는 누구 코에 붙일 것도 없더라는.결국 먹는 족족 꼬치 수거해서 다시 꽂고 구우려니 무지 번거롭고 굽는 시간도 오래걸림. 다음.. 2016. 7. 1.
치킨 베이컨 브로콜리 스파게티 도전! 이 역시 테이스티 동영상을 보고.. 일단 재료를 준비하시고. 아래는 오리지널 레시피. 카놀라 오일 2큰술 2 tablespoons canola oil저민 닭가슴살 2덩이 2 boneless, skinless chicken breasts, diced소금 1/2티스푼 ½ teaspoon salt후추 1/2티스푼 ½ teaspoon pepper촙한 마늘 2개 2 cloves garlic, chopped브로콜리 2컵 2 cups broccoli florets우유 2컵 2 cups milk파마산치즈 1컵 1 cup parmesan, shredded파슬리 1/4컵 ¼ cup parsley, chopped익힌 베이컨 4줄 4 strips cooked bacon, crumbled익힌 스파게티 1/2파운드 ½ pound.. 2016. 6. 6.
토마토 바질 소시지 스파게티 만들기 페이스북에서 본 Spaghetti Four Ways. 상당히 간단해 보여서 그 중 두 개를 시도해 보기로 했다.아이들을 고려해서 실패 확률이 적은 토마토 바질 소시지 스파게티 먼저. 재료는 위와 같음... 저게 전부임. (물론 난 임의로 한 가지를 더 추가했지만;;;) ½ pound ground sausage 간 소시지 1/2파운드½ onion, diced 다진 양파 1/2개1 teaspoon salt 소금 1티스푼1 teaspoon pepper 후추 1티스푼2 cups marinara sauce 마리나라 소스 2컵1 cup milk 우유 1컵½ cup basil, chopped 바질 1/2컵½ pound cooked spaghetti 삶은 스파게티 1/2파운드 일단 양파와 소시지를 먼저 다짐. 수제 소.. 2016. 6. 5.
우리는 모두 빛나는 예외 저자랑 아는 사이이기 때문일까... 꼭 대화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감정이나 취향의 문제들에 대해 다양한 문화컨텐츠들을 적절히 제시하며 본인의 생각을 풀어내는데작가의 상황이나 고민 등에서 교집합이 느껴져서 더욱 공감이 되었음.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문장들이 제법 제시되었건만 왜 나는 기억조차 안 나는 걸까....ㅠㅠ 어쨌거나 대학내일 편집장인 그녀의 직업, 그녀의 나이, 그리고 책의 디자인과 표지의 카피 등을 고려하면대학생들이 주 타겟 독자이겠지만 의외로 방황하는 직장인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줄 수 있는 글들이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미래와 현재, 나와 (나만큼 비중을 두고 있는) 타인과의 균형 등을 어떻게 맞추어야 할까. 조만간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술자리를 한번 만들어야겠.. 2016.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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