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hjala, Orange Gose / 뽀할라 오렌지 고제
흔한 혼밥러의 메뉴는, 먹다 남아서 냉동해 놓은 피자 두 쪽(feat. 스윙칩 간장치킨 맛). 하지만 맥주가 빠질 수 없지. 뽀할라 오렌지 고제(Põhjala Orange Gose). 오렌지, 코리앤더, 히말라야 암염, 그리고 브루어리에서 배양한 유산균(lactobacillus)을 넣어 양조했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밀맥아, 호밀맥아, 홉, 효모, 암염, 고수, 오렌지 0.1%. 알코올 함량은 5.5%, 유통기한은 2021년 3월 말까지. Pohjala, Torm Imperial Gose / 뽀할라 토름 임페리얼 고제 에스토니아의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 뽀할라(Põhjala). Pohjala, Ohtu Porter / 뽀할라 오투 포터 연이틀 맥주. 처음 만나는 에스토니아 맥주다. 사실은 지난..
2020. 3. 8.
Long Trail, Cranberry Gose / 롱 트레일 크랜베리 고제
김밥에는 역시 탄산, 그래서 맥주 한 병. 친절하게 IBU와 알코올 함량이 표시되어 있다. 고제 스타일 에일에 뉴 잉글랜드 크랜베리와 코리엔더, 그리고 약간의 소금을 넣어 시큼하고 생동감 넘치는 에일을 만들었다고.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크랜베리 농축액 2.53%, 고수 종자, 천일염, 홉, 효모. 원래 전통적인 고제는 밀맥아, 소금, 코리앤더를 사용하는데 이 맥주는 밀맥아를 사용하지 않은 건지, 재료명에서 누락된 것인지 확실치 않다. 따랐을 때의 뿌연 컬러와 부드러운 질감을 보면 밀맥아를 쓴 것 같기도 한데. 고제는 독일 라이프치히 부근에서 16세기부터 양조되어 왔던 맥주인데 세계대전과 동독 공산화의 영향 등으로 명맥이 끊겼었다. 1990년대 쯤에 부활해 최근에는 크래프트 비어 열풍으로 다시 주목..
2018.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