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Molen, Heart & Soul / 드 몰렌 하트 & 소울
주말 저녁, 오랜만에 크래프트 맥주. 이름이 Heart & Soul이라니, 왠지 오그라든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건 아래 한글로 '(하트 & 소울)'이라고 적혀 있다는 것. 아래쪽엔 브루어리 드 몰렌도 한글로 병기해 놓았다. 검색해 보니 원래는 'Summer of '17'이라는 기 출시 맥주의 이름을 한국용으로 바꾸어 출시한 거라고. 한국 수입사와 긴밀한 관계임을 대놓고 티내는 레이블. 알코올은 5.4%, EBU 22.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필스, 무니크, 카라멜), 밀맥아, 비터홉(zeus), 레이트 홉?(cascade), 드라이 홉(mosaic, simcoe,columbus), 상면발효효모. 사용된 홉이 흡사 아메리칸 PA/IPA를 연상케 하는데 마셔 보니 실제 주도하는 풍미 또한 그렇다. 스타..
2019. 1. 28.
Brouwerij de Molen, Dag & Dauw Bergamot IPA-ish / 드 몰렌 다크 앤 다우 베르가못 IPA -ish
베르가못 IPA는 뭘까? 다크 앤 다우 베르가못 IPA-ish(Dag & Dauw Bergamot IPA-ish). dag & dauw는 영어(혹은 불어?)로 하면 괴짜와 얼룩말이 되는데 네덜란드어로 하면 날과 이슬, 혹은 이른 새벽/매우 일찍 정도의 의미인 것 같다. 베르가못은 유명한 홍차 얼그레이에 사용되는 이탈리아 감귤이다. 생식이나 과즙음료 등으로 먹지는 않고 주로 에센스를 내어 향신료로 사용한다. 음, IPA에 베르가못이라... 괜찮을 것 같다. EBU 54, 알코올 7.1%. 몰트는 필스와 캬라멜, 홉은 비터용으로 치눅, 드라이 호핑용으로 아마릴로, 캐스케이드, 심코, 콜럼버스를 썼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홉, 효모, 베르가못향. 생산일이 금년 4월 11일이니 홉통기한은 살짝 진한 것..
2017. 10. 22.
Trappist Zundert / 트라피스트 준데르트
떠오르는 트라피스트 맥주! 준데르트 트라피스트(Zundert Trappist). 2014년에 트라피스트 인증을 받은 네덜란드 맥주다. 공식 양조장 이름은 Trappistenbrouwerij de Kievit. 현재 총 11개의 트라피스트 비어 중 7곳(Achel, Chimay, Orval, Rochefort, Westvleteren, Westmalle, La Trappe)은 비교적 양조 역사가 오래된 반면 나머지 네 곳(Stift Engelszell[오스트리아, 2012], Spencer[미국, 2013], Zundert[네덜란드, 2014] Tre Fontane[이탈리아, 2015])는 비교적 신생에 속한다. 단지 11개 양조장에서 생산한 맥주만 부착할 수 있는 'Authentic Trappist Pr..
2017.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