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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캔터11

술술술 선거 전날의 음주. 너무 많이 마셔서 지금까지 골골대는 중. 기억나는 것만 간단히 메모. Champagne Ehemere 017은 상큼한 레몬 산미에 가볍게 더해지는 갓 구운 빵 힌트가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Monchiero Carbone Roero Sru는 맛을 못 본 듯. 혹은 기억을 못 하거나. Principiano, Barbera d’Alba “Laura” 2017은 검붉은 체리와 베리, 자두 풍미가 예쁘게 드러나며, 부드러운 질감과 복합적인 피니시가 매력적이다. 신기한 건 오크 뉘앙스가 살짝 더해진 것 같은데 전혀 오크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 40년 이상 수령의 올드 바인에서 수확한 바르베라를 효모 첨가 없이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 및 숙성한다. 이산화황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한만 사.. 2024. 4. 10.
Domaine Jamet, Cote-Rotie "Fructus Voluptas" 2016 / 도멘 자메, 꼬뜨 로띠 “프룩투스 볼룹타스” 2016 꼬뜨 로띠(Cote-Rotie)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생산자, 도멘 자메(Domaine Jamet). 본인이 늙어감에 따라 가족의 이름을 띄워주고 싶어서인지 레이블 하단에 와이프 코린느(Corinne), 아들 로익(Loic)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Jean-Paul)과 함께 적어 두었다. 로고 또한 도멘 자메가 아니라 장 폴 & 로익 자메(J-Paul & Loic Jamet). 도멘 자메(Domaine Jamet)는 1975년 꼬뜨 로띠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오너 와인메이커 장-폴 자메(Jean-Paul Jamet)는 1976년 16세의 나이로 아버지와 함께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 아내 코린느(Corinne), 아들 로익(Loïc)과 함께 와인을 만들고 있다. 자메 가문은 북부 론의 전통을 고수하는.. 2023. 11. 23.
297. 애호가를 위한 특별한 추석 선물, 센소리 와인 글라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프리미엄 와인 글라스는 대표적으로 리델과 잘토가 있다. 리델은 각 품종/지역 별로 다양한 글라스를 출시해 폭넓게 사랑받는 브랜드다. 머신 메이드부터 수제 글라스까지 모양과 가격대도 다양하다. 반면 잘토는 부르고뉴, 보르도, 유니버설, 화이트, 샴페인 등 종류가 한정적이다. 제작 방법 또한 머신 메이드 없이 장인이 직접 수제작 한다. 부르고뉴 글라스 하면 잘토가 떠오를 정도로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 그런데 센소리 와인 글라스는 잘토보다 더 단순하다. 모양은 모든 부르고뉴와 바롤로 애호가들을 사로잡을 정도로 아름답다. 스템이 비교적 짧고 견고해 핸들링하기도 좋다. 레스토랑에서 사용하기도, 가정용으로도 딱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피노 누아, 네비올로는 물론 샤르도네 등 화이트 와인용으로 사.. 2023. 10. 25.
Cuvee Maxence Haut-Medoc 2016 / 퀴베 막성스 오메독 2016 오랜만에 보르도 루즈, 퀴베 막성스 오메독(Cuvee Maxence Haut-Medoc). Cuvee Maxence Listrac-Medoc 2018 / 뀌베 막성스 리스트락-메독 2018 디캔터에서 수입하는 뀌베 막성스 리스트락-메독(Cuvee Maxence Listrac-Medoc 2018). 멋진 레이블은 디자인 맛집 블랙키(BLACKKEY)에서 만들었다. Château Cap Léon Veyrin, Château Julien, Château Bibian. Listrac - Haut M wineys.tistory.com 디캔터에서 수입하는 두 종류의 뀌베 막성스 시리즈 중 하나다. 멋진 레이블은 블랙키(BLACKKEY)의 솜씨다. 생산자 비뇨블 알랭 메이흐(Vignobles Alain Meyre)는.. 2023. 2. 26.
Cuvee Maxence Listrac-Medoc 2018 / 뀌베 막성스 리스트락-메독 2018 디캔터에서 수입하는 뀌베 막성스 리스트락-메독(Cuvee Maxence Listrac-Medoc 2018). 멋진 레이블은 디자인 맛집 블랙키(BLACKKEY)에서 만들었다. Château Cap Léon Veyrin, Château Julien, Château Bibian. Listrac - Haut Médoc - Vignobles MEYRE - Château CAP LEON VEYRIN Listrac & Haut-Médoc The ‘Vignobles Meyre’ a family company located in the heart of the Médoc, near Bordeaux, is made up of three châteaux. When selling our wines, you can be sur.. 2023. 1. 1.
Podere Gagliassi, Moscato d'Asti Canelli 2021 / 포데레 갈리아씨, 모스카토 다스티 카넬리 2021 새롭게 국내 출시된 포데레 갈리아씨, 모스카토 다스티 카넬리(Podere Gagliassi, Moscato d'Asti Canelli). 일단 모눈종이에 쿠프 글라스가 그려진 레이블이 넘나 귀엽다. 모스카토를 마시는 분위기와 레알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 Home - Podere Gagliassi Cantina storica di Monforte d’Alba, la Podere Gagliassi è stata rilevata nel 2015 da Nino Aragno e Marco Scanavino. Nel 2019 si è unito Roberto Forno che, www.poderegagliassi.com 포데레 갈리아씨는 2016년 설립한 비교적 신생 와이너리다. 몽포르테 달바(Monforte .. 2022. 9. 19.
Lombardo Vino Nobile di Montepulciano 시음 와인 수입사 디캔터에서 신규 수입하는 롬바르도(Lombardo)의 와인 4종을 시음했다. 사실 시음이라기보다는 드링킹이었지만;; 어쨌거나 역시 디캔터다운 셀렉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90년대 벽지 디자인을 연상케 하는 레이블마저도ㅋㅋㅋ 따로 메모를 해 두지 않았기 때문에 3일 전의 기억을 더듬으며 기억용으로 간단히 정리. 롬바르도는 1972년 토스카나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에 설립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현대는 2대째인 자친토(Giacinto)의 소유인데, 미모의 딸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자친토 또한 상당히 미남인 것으로 보아 소문은 사실이 아닐까 싶다ㅋㅋㅋ 어쨌거나 와이너리는 몬테풀치아노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하며, 18세기에 지어진 건물의 셀러와 테이스팅 룸을 복원해.. 2022. 4. 10.
가티나라(Gattinara) 최고의 생산자, 네르비(Cantine Nervi) 7종 시음 가티나라를 대표하는 생산자 네르비(Cantine Nervi)의 와인을 버티컬로 드링킹 했다. 네르비는 원래도 가티나라에서 손꼽히는 와이너리였지만, 2018년 바롤로 최고의 생산자 자코모 콘테르노(Giacomo Conterno)가 인수하면서 더욱 주목받는다. 이 좋은 와인을 푸에고의 환상적인 음식들과 드링킹 하다니... 정말 말도 못 하게 좋은 자리였다. 네르비는 안토니올로(Antoniolo), 트라발라니(Travaglini) 등과 함께 피에몬테 북부에 위치한 가티나라(Gattinara)에서 손꼽히는 생산자다. 1906년부터 와인을 생산해 왔으며 가티나라에 현존하는 와이너리 중 가장 오래됐다. 네르비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네비올로의 거친 타닌과 높은 산미를 제어해 우아하고 균형 잡힌 와인을 만드는 노하우.. 2022. 3. 14.
오리건 피노 누아(Oregon Pinot Noir) 2021년 2월호에 실린 찰스 커티스(Charles Curtis) MW의 글. 이제 오리건(Oregon)은 자타공인 피노 누아(Pinot Noir)의 대표 산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테루아 특징 별 세부 산지화가 진행 중이다. 기껏해야 윌라멧 밸리(Willamette Valley), 던디 힐스(Dundee Hills) 정도나 자주 언급되던 것에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산지들이 등장하고 포도밭 수준까지 세분화/등급화 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듯. 이 아티클은 그런 이야기들을 간략히 개괄하는 듯하여 가볍게 포스팅. 오리건의 핵심인 윌라멧 밸리의 토양은 부르고뉴(Bourgogne) 토양과 유사한 칼슘이 많은 석회석(limestone)과 이회토(marl)를 포함해 좀 더 다양한 구성을 보인다. 화산 활동을.. 2021. 10. 11.
Champagne Forget-Brimont, Exrtra Brut Premier Cru NV / 샴페인 포제 브리몽 익스트라 브뤼 프르미에 크뤼 NV 메종 포제 브리몽(Maison Forget-Brimont)은 19세기 초부터 6대를 이어 오는 샴페인 하우스다. 몽타뉴 드 랭스(Montagne de Reims)를 근거지로 18ha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는데, 대부분 마이(Mailly), 베르즈네(Verzenay) 같은 그랑 크뤼(Grand Cru)와 시니 레 로제(Chigny les Roses), 쿨롬므 라 몽타뉴(Coulommes la Montagne), 뤼데(Ludes), 몽브레(Montbré), 세르미에(Sermiers), 테시(Taissy), 빌레 알레렁(Villers-Allerand) 등의 프르미에 크뤼(1er Cru)다. 현재의 오너는 미셀 포제(Michel Forget)이며 그의 이름을 건 별도의 라인업도 생산하고 있다. 포제 브리몽은 환.. 2021. 6. 4.
수입사 '디캔터(Decanter)' 와인 10종 시음 정 대표님이 좋은 기회를 주셔서 열 가지 '디캔터' 와인들을 시음했다. 정식 테이스팅이라기보다는 음식과 함께 맛보며 의견을 교환하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바이어스가 있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당연히 와인을 뱉지도 않았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노트가 짧아진다. 취기가 올랐다는 얘기...-_-;;; 하지만 기록은 해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적어 둔 내용을 바탕으로 가볍게 남기기로 했다. Domaine Saumaize-Michelin, Saint-Veran 'Les Creches' 2018 은근하지만 명확한 오크 터치에 짭쪼롬한 미네랄, 허브, 섬세한 흰 핵과, 서양배, 파인애플 아로마에 은은한 바닐라. 전반적으로 상당히 달콤한 향이지만 입에서는 섬세한 시트러스 산미가 하늘하늘 길게 이어지며 드라이한 ..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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