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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독 루시옹8

코리안 와인즈 전문인 시음회 @비스트로 수방 광복절 오후 명동에 위치한 비스트로 수방(Bistro Souvent)에서 열린 코리안 와인즈 전문인 시음회. 일정이 있었지만 존경하는 선생님의 초청을 받았으니 방문하는 게 예의일 것 같아서 늦게나마 참석했다. 코리안와인즈는 내추럴 와인 전문 수입사다. 대표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내추럴 와인을 교조적으로 추구한다기보다는 그저 옛날과 같이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만드는 와인을 전파하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 인스타그램의 소개 문구에도 "맛과 향이 선명하고 직관적이며, 오픈하고 바로 마셔도 충분히 맛있는 와인을 선호"하신다고 밝혀 놓았고. 시음 리스트는 첨부파일 참고. 코리안와인즈 인스타그램(@koreanwines)에 들어가면 일부 와인들의 소개를 확인할 수 있다. 아래서 와이너리와 외인에 대해.. 2022. 8. 16.
Domaine Joel Remy, Beaune 1er Cru Les Avaux 2016 / 도멘 조엘 레미 본 프르미에 크뤼 레 자보 2016 부모님 댁에 갈 때마다 바비큐 파티♥ 왜 고기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가... 오겹살이 제대로 익었다. 한우 1+ 등심은 거들뿐. 아름다운 자태♥ 하트를 남발할 수밖에 없다. 요건 정육점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부위인데 이름을 까먹었다. 본 게임인 등심보다 훨씬 맛있던데 다음엔 이 부위로다가... 어쨌거나 등심도 맛있었다. 소금만 살짝 뿌려서 구웠는데 살살 녹더라는. 역시 숯불과 쇠고기의 조합은...♥ 준비한 와인들.... 과 내가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멋진 하늘. 아주 그냥 고기 굽기 최적의 날씨였다. 두 병 중 먼저 도멘 조엘 레미 본 프르미에 크뤼 레 자보(Domaine Joel Remy Beaune 1er Cru Les Avaux). 올 1월 와인앤모어 할인 행사 때 시리즈로 네 병을 같이 샀었.. 2020. 7. 26.
Calmel & Joseph, Les Terroirs Faugeres 2016 / 칼멜 & 조셉 레 떼루아 포제르 2016 일요일 저녁 감자탕과 곁들일 와인으로 선택학 녀석, 랑그독 루시옹(Languedoc-Roussillon) 출신 레드. 이름이 레 떼루아(Les Terroirs)라는 게 인상적이다. 게다가 레이블에 일련번호도 있다. 와인앤모어에서 할인가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산 와인이지만 나름 신경써서 만든 와인이라는 반증. 레 테루아 시리즈는 랑그독-루시옹의 주요 지역 별 와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좋아하는 포제르(Faugeres)와 생 시니앙(Saint-Chinian)은 물론 미네르부아(Minervois), 코르비에르(Corbieres), 꼬뜨 뒤 루시옹 빌라주(Cotes du Roussillon Villages) 등 주요 AOC(AOP)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단 하나, 비유 카리냥(Vieux Carignan)은.. 2019. 6. 16.
Cave de Saint Chinian, L'Excellence de Saint-Laurent 2016 / 카브 드 생 시니앙 렉설랑스 드 생 로랑 2016 이번 4월에 새로 오픈한 와인앤모어 광화문점에 갔다가, 생 시니앙 와인이 눈에 뜨이기에 한 병 집어왔다. 8년 전쯤 처음 접하고 나름 감동을 받았던 지역인데, 이 녀석은 어떨까. 참고로 와인앤모어 광화문점 위치는 요기. 8년 전쯤 처음 접하고 나름 감동을 받았던 지역인데, 이 녀석은 어떨까. 생-시니앙(Saint-Chinian) 와인을 아시나요? 와인 애호가라면 누구나 인생 최고의 와인을 꿈꾸기 마련이다.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그랑 크뤼인 로마네 꽁티(Romanee Conti), 천국의 열쇠보다 더 매혹적일 보르도의 샤또 페트뤼스(Chateau Petrus), 섬세한 기포와 기품있는 풍미로 유혹하는 샹파뉴의 살롱 퀴베 S(Salon Cuvee S) 등… www.wine21.com 하프보틀이지만 만원이 훨씬.. 2019. 4. 27.
Moulin de Gassac, Guilhem (Blanc) 2017 / 물랭 드 가삭 길렘 (블랑) 2017 탕수육엔 와인이지. 지난 주 레드에 이어 이번엔 물랭 드 가삭 길렘(Moulin de Gassac Guilhem) 화이트. 랑그독 지역의 명가 마스 드 도마스 가삭(Mas de Daumas Gassac)의 데일리 라인업인 물랭 드 가삭에 대한 얘기는 직전 포스팅인 물랭 드 가삭 길렘 레드(Moulin de Gassac, Guilhem Red 2017) 참고. 레이블은 레드와 똑같다. 단지 색깔만 다를 뿐. 품종은 그르나슈 블랑(Grenache Blanc) 40%,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30%, 테렛 블랑(Terret Blanc) 30%. 줄기를 제거한 포도를 섭씨 16-21도로 온도 조절된 탱크에서 2-3시간 정도 천천히 침용한다. 발효 후 5-6개월 정도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 2018. 7. 6.
Moulin de Gassac, Guilhem (Rouge) 2017 / 물랭 드 가삭 길렘 (루즈) 2017 금요일 저녁, 훈제오리구이와 함께 프랑스 남부에서 온 레드 한 병 오픈. 직전에 마신 레드우드 크릭 샤르도네와 함께 홈플러스에서 구매한 녀석이다. 물랭 드 가삭 길렘(Moulin de Gassac Guilhem) 레드. 와인 애호가라면 누구나 알 만한 이름, 마스 드 도마스 가삭의 에브리데이 와인. 마스 드 도마스 가삭(Mas de Daumas Gassac)은 랑그독(Languedoc) 지방의 명성 높은 생산자다. 역사는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는데 원래는 장갑 제조업자였던 에메 기베르(Aime Guibert) 부부가 살 집을 살다가 에로(Hérault) 지역에서 적당한 곳을 발견했다. 원래 주인의 성이 도마스(Daumas), 부근에 흐르는 강 이름이 가삭(Gassac). 그래서 도마스 가삭이다. 원래부.. 2018. 6. 30.
이와모 @ 프렙(Prep) 오랜만에 부암동 프렙(Prep). 이영라 셰프님의 멋진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가 잘 어우러지는 곳. 입구에서 나를 맞이한 예쁜 꽃이 담긴 샴페인병은 아마도 오래 전에 내가 마신 녀석들이 아닐까. 프렙에서 Baron Dauvergne Fine Fleur 원 보틀과 하프 보틀 둘 다 마셨었는데... ㅎㅎㅎ 내가 가장 늦게 도착해서 앉자마자 디너 시작. BYOB로 준비된 와인들의 호위를 받고 있는 이 둥그런 녀석은 바로, 몽도르(Mont d'Or) 치즈. 말 그대로 하면 금산치즈. 쥐라 지역에서 8월 15일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채취한 우유로 만드는 연성 치즈로 크리미한 맛이 특징이다. 같은 지역에서 봄부터 여름까지 채취한 우유로는 숙성해서 즐기는 단단한 꽁떼(Comte) 치즈를 만든다고. 해발 1000m 이.. 2018. 2. 22.
안 그로(Anne Gros)와 함께 한 저녁 @와인북카페 안 그로(Anne Gros)!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여성 와인메이커 중 한 명이자 포스트 르루아(post Leroy)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그녀를 서울에서 다시 만나게 되다니... 감개무량. 2007년, 벌써 10년 전의 사진이다. 부르고뉴에서 와인 투어를 할 때 그녀의 집 게스트하우스(la Colombiere)에 묵었다. 떠나기 직전에 셀러를 잠깐 구경시켜 줬는데 그녀의 성격이 그대로 반영된 듯 천장부터 바닥까지 먼지 하나 없이 깔끔했다. 2005년 빈티지가 출시되던 시기였는데 리시부르(Richebourg)는 이미 sold out. 2004빈도 sold out... 끌로 부조(Clos Vougeot) 조차 '05빈은 없어서 '04빈 한 병 사서 나왔던 기억이 있다. 그땐 와인을 막 즐기기 시작했을 때라 .. 2017.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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